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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IFE] 車보험, 최대 18% 싸게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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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IFE] 車보험, 최대 18% 싸게 가입하는 방법이 있다?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1.01.22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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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보다 다이렉트 가입하면 13~18% 저렴
-할인특약 활용하면 보험료 더 싸진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 운전 경력 21년차인 A씨. 20년째 지인의 소개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던 그는 최근 '다이렉트 보험'으로 갈아탔다. 같은 손해보험사인데 오프라인 보험료와 비교해 보니 16%가량 저렴했기 때문이다. 온라인으로 직접 가입하는 보험 때문에 20년의 '우정'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자동차보험은 할인 특약을 잘 활용하면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또 통신회사의 부가서비스 처럼 싼 비용으로 보장을 추가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텔레메틱스(자동차와 무선통신을 결합한 새로운 개념의 차량 무선인터넷 서비스) 장치를 활용한 위험 측정과 보험료 정교화, 자율주행차 시대 등 자동차보험도 시대 변화에 민감하다.

다이렉트 보험 최대 18% 저렴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최근 '모르면 손해보는 자동차보험 이야기'란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다이렉트 채널은 오프라인에 비해 보험료가 최대 18% 싼 것으로 나타났다. 마일리지, 자녀, 대중교통 이용, 첨단 안전장치 장착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특약을 통해서다.

또한 '법률비용지원담보' 특약을 통해 운전자보험에서 주로 보장하고 있는 변호사 선임 비용, 형사 합의금, 벌금 비용 등에 대비할 수도 있다. 아울러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 긴급 출동서비스 특약, 대리운전 중 사고 보상 특약 등이 있다.

특히 텔레메틱스 장치를 활용한 보험료 정교화가 이뤄지고 있다. 주행거리 만큼 보험료를 지불하는 사용 기반 보험(Usage Based Insurance)과 운전자의 행태까지 모니터링하는 행태 기반 보험(Behavior Based Insurance) 등이 나왔다.

◆ 자동차보험의 기본 구조

자동차보험은 자동차 사고와 관련된 금전적 손실 등을 보상해주는 보험이다. 자동차 소유자라면 반드시 가입해야 하는 '책임보험'과 보상 항목을 추가하로 가입하는 '종합보험'으로 구성된다.

책임보험은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자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구제하기 위해 국가에서 최소한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고 정해놓은 보험이다. '의무보험'이라고 한다. 대인 배상1은 교통사고 발생 때 타인의 신체적 부상을 보장한다. 부상을 입은 경우 최대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사망 혹은 후유 장해가 발생한 경우 최대 1억5000만원 한도 내에서 보장한다.

대물 배상은 타인의 물적 피해를 보장하는 것이다. 책임보험 영역에서는 기본 2000만원을 한도로 정하며 종합보험에서 추가로 최대 10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최근 고급차가 늘어나면서 사고 보상액도 증가하고 있어 최소 2억원 이상 설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종합보험은 의무보험 한도 초과액이나 자기 신체와 차량에 대해 보장을 받기 위해 가입하는 보험이다.

대인 배상1의 보상 한도를 초과한 피해 금액을 보장(5000만원~무한까지 가입금액 설정 가능)한다. 대인 배상1은 피해 급수에 따른 치료비 실비만 보상하지만 대인 배상2까지 있다면 가입 한도 내에서 피해자 사망 시 장례비, 휴업 손해, 위자료, 간호비 등도 보장한다.

◆ 車보험료 할인 어떻게?
자동차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방법은 각 보험회사에서 운영하는 '다이렉트 채널'을 이용하는 것이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손해보험사별로 차이가 있지만 같은 손보사의 오프라인 채널에 비해 13~18%가량 싸다.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소비자가 온라인으로 직접 가입하는 보험 상품이기 때문에 인건비, 점포 영업비, 기타 사업지를 아껴 보험료가 저렴하다.

또한 자신에게 맞는 할인 특약을 활용하는 것도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보험사는 다양한 할인 특약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마일리지 할인은 1년간 운행한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특약으로 운행량이 많지 않은 운전자에게 적합하다. 주행거리(2000~1만5000㎞)에 따라 최대 35%까지 할인해 준다. 가입(갱신)시 자동차 계기판 사진 등록이 필요하다.

또 대중교통 이용 할인의 경우 직전 3개월간 대중교통 이용금액(6만원·12만원 이상, 부부합산 시 12만원·24만원)에 따라 5%·8% 할인이 적용된다.

자녀할인도 있다. 태아~만 1세 미만은 12%, 만 1세 이상~만 6세 이하는 7%를 할인해 주는 특약으로 기명 한정이나 부부 한정만 적용 가능하다.

첨단 안전장치 장착 할인도 있다. 차선 이탈 방지 장치가 장착된 경우 5%, 전방 충돌 방지 장치가 장착된 경우 3%, 모두 장착된 경우 6% 할인이 된다.

◆ "다양한 특약 활용해야"

과거 운전 경력이 있다면 '가입(운전) 경력 인정 제도'를 통해 최대 30% 할인이 가능하다.

보험사는 자동차보험 가입자의 보험 가입 경력이 적으면 사고 위험이 높은 점을 감안해 최초 가입자에게 할증된(최대 50%) 보험 요율을 적용하고, 이후 요율을 단계별로 낮춰 3년 이후에는 할증 요율을 적용하지 않는다.

이때 과거 운전 경력을 보험 가입 경력으로 인정받아(최대 3년) 할증된 가입 경력 요율을 낮출 수 있다. 이를 '가입(운전) 경력 인정 제도'라고 한다. 현재 인정하는 운전 경력은 ▲군 운전병 복무 기간 ▲외국 자동차보험 가입 기간 ▲관공서, 법인 운전직 근무 기간 ▲(버스, 택시, 화물) 공제 가입 기간 ▲가족 등의 자동차보험에서 추가 보험 가입 경력 인정 대상자(종피보험자)로 등록된 경우, 이륜차 보험 가입 경력 등 총 다섯 가지다.

금융감독원은 "대다수 운전자가 자동차보험에서 법률 비용 지원, 보험료 할인 등 다양한 특약이 있는 점을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법률 비용과 관련된 보상만 받길 원한다면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 가능한 자동차보험의 법률 비용 지원 특약에 가입하는 것을 고려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KB금융 경영연구소 이경식 책임연구원은 "최근 보험업계는 차량에 설치된 텔레매틱스 장치를 통해 운전자의 가속, 감속, 주행 시간과 같은 주행 정보를 보험료에 반영하는 보험(Usage-Based Insurance, UBI 보험)을 도입하고 있다"면서 "대표적으로 '운전한 거리만큼 보험료를 지불하는(Pay per mile) 방식'의 상품이 출시되어 자동차를 자주 이용하지 않는 소비자층을 공략하고 있다"고설명했다.

실제로 미국의 '메트로마일(Metromile)'과 국내 캐롯손해보험이 '퍼마일(Per mile)' 자동차보험을 판매 중이다.

◆ 자동차보험료 계산

차보험료는 기본 보험료에 특약요율, 가입자특성요율, 특별요율, 우량 할인과 불량 할증 등을 곱해서 계산한다.

기본 보험료는 차량의 종류와 연식 등 차량의 특성, 가입자의 연령과 성별을 반영하여 보험사에서 미리 정해 놓은 보험료다. 가입자특성요율은 보험 가입 경력과 교통 법규 위한 경력에 따라 적용하는 요율로, 보험에 오래 가입하고 교통 법규 위반 경력이 없을수록 보험료가 싸다.

할인할증요율은 사고 발생 유무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혹은 할증하여 보험료 납입자 간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교통사고를 억제하는 동기를 유발한다.

특약요율은 운전자 범위 한정 등 특약에 따라 적용하는 요율로 자동차보험료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예를 들어 운전자 범위 한정 특약의 경우 해당 보험에서 보장이 가능한 운전자의 수를 정하는 특약이다. 범위가 넓을수록 보험료가 올라 간다.

특별요율은 개인용·업무용·영업용 등 차량의 운행 용도와 차량 구조에 따라 적용하는 요율이다.

물적사고할증기준요율은 할증 여부를 결정하는 기준으로 50·100·150·200만원 가운데 선택해 가입한다. 예를 들어 200만원을 선택한 운전자가 연간 200만원 이하로 피해를 받으면 보험료가 할증되지 않지만 초과할 경우 물적사고할증기준요율에 따라 보험료가 올라 간다.

사고건수요율은 사고 금액이 물적할증기준금액 이하의 소액이더라도 사고 발생 빈도가 잦으면 보험 갱신때 보험료가 할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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