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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기본 모델도 기본이 다른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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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기본 모델도 기본이 다른 포르쉐 전기차 '타이칸'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1.01.25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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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누구나 한 번쯤 고성능 스포츠카를 꿈꾼다. 실용적이지 않고 값 비싸고 불편하지만, 생김새가 매력적이고 소리가 감성을 자극하고 극한의 달리기 성능과 움직임, 기민한 반응에 반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한번쯤 고성능 스포츠카를 로망의 대상으로 삼는다.

포르쉐는 뭇 대중의 로망을 만드는 자동차 브랜드다. 포르쉐 바이러스로 통하는 그들만의 중독성 강한 매력은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 경험하면 빠져들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치명적인 중독성을 의미하는 표현으로 통용된다. 그런 포르쉐가 순수 전기 스포츠카를 내놓았다. 바로 타이칸이다.

몇 달 전 타이칸이 공개됐다. 하지만 기본 모델이 아닌, 더 비싸고 더 강력한 윗급 모델이었다. 그랬던 포르쉐가 최근 기본 모델을 공개하며 타이칸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 타이칸 터보 S, 타이칸 터보, 타이칸 4S에 이어 새롭게 공개한 타이칸 기본형은 뒷바퀴굴림 모델로, 총 용량 79.2 kWh의 ‘싱글 덱(single-deck) 퍼포먼스 배터리’가 기본으로 들어간다.

총 용량 93.4kWh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도 있다. 런치 컨트롤과 함께 오버부스트 모드에서 최고출력 408마력을 발휘하며,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선택하면 출력은 476마력까지 늘어난한다. 정격 출력은 각각 326마력, 380마력, WLTP 기준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431km, 484km다.

배터리에 상관없이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5.4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230km/h에 달한다. 최대 충전 용량은 퍼포먼스 배터리가 225kW,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가 270kW다. 두 배터리 모두 최적의 조건에서 최대 270kW 고출력으로 22분 30초 이내에 배터리 잔량 5퍼센트에서 80퍼센트까지 충전할 수 있고, 단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탁월한 가속과 스포츠카의 전형적인 견인력, 지속적으로 사용 가능한 출력 등 타이칸의 차별화된 강점을 그대로 갖췄다. 리어 액슬의 PSM 길이는 타이칸 4S와 동일한 130mm 로, 600A 펄스 제어 인버터 (Pulse-controlled inverter)를 적용했으며, 드라이브 아키텍처 역시 2단 변속기를 포함한다. 다른 타이칸 모델처럼 기본형은 인텔리전트 차징 매니지먼트 및 탁월한 에어로 다이내믹이 강점이다. 0.22 Cd 값의 에어로 다이내믹은 낮은 에너지 소비와 장거리 주행에 크게 기여하며, 에너지 회수는 최대 265kW까지 가능하다.

다른 타이칸 모델과 마찬가지로 타이칸 베이스 모델도 컬러 헤드 업 디스플레이와 최대 22kW 충전 용량의 온보드 충전기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운전자는 온 디맨드 기능(Functions on Demand, FoD)을 통해 필요에 따라 다양한 편의 및 기능을 구매하거나 제한된 기간 동안 예약할 수 있다. 포르쉐 인텔리전트 레인지 매니저, 파워 스티어링 플러스, 능동 차선 유지 장치 및 포르쉐 이노드라이브를 온 디맨드 기능 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신형 타이칸 베이스에는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됐다. 플러그 앤 차지 기능으로 카드나 앱 없이도 편리하게 충전 및 결제가 가능하다.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차가 플러그 앤 차지 호환 충전소의 암호화된 정보를 확인해 충전 및 결제 프로세스를 자동으로 시작한다.

겉모습은 포르쉐 DNA를 반영하면서도 순수한 디자인으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암시한다. 앞은 윤곽이 뚜렷한 윙과 함께 더욱 낮고 넓어 보이고, 실루엣은 뒤로 갈수록 경사지게 떨어지는 스포티한 지붕선으로 완성된다.  매끈한 옆모습, 선이 명확하고 선명한 실내, 확연히 짧아진 C필러, 명확한 숄더 라인과 함께 날렵하게 강조된 뒷모습은 전형적인 포르쉐 디자인을 드러낸다. 리어 라이트 바의 글래스 룩 레터링 포르쉐 로고와 같은 혁신 요소는 신형 타이칸의 디자인 특징 가운데 하나다.

타이칸 기본형의 특징은 최적화된 에어로 다이내믹의 19인치 타이칸 에어로 휠과 블랙 컬러로 아노다이징 처리된 브레이크 캘리퍼다. 프런트 에이프런, 블랙 컬러 사이드 실과 리어 디퓨저는 타이칸 4S와 같고, LED 헤드램프는 기본이다.

실내 역시 독특하다. 명료한 구조와 완전히 새로운 아키텍처로 새로워진 콕핏은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강조한다. 특히 대시보드의 가장 높은 지점에 위치한 독립된 곡선형 계기반은 운전자를 향해 집중되어 있으며, 중앙의 10.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옵션 사양의 조수석 디스플레이 역시 새로운 요소다. 부분적으로 가죽을 두른 마감재와 8방향 전동 조절되는 컴포트 시트도 기본이다. 84리터(앞)와 최대 407리터(뒤) 용량 두 개의 러기지 공간도 품고 있다.

포르쉐는 타이칸을 통해 처음으로 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인테리어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혁신적인 재활용 소재로 만든 실내를 통해 전기 스포츠카의 지속 가능한 콘셉트를 강조한다.

타이칸 섀시는 중앙 네트워크화된 컨트롤 시스템을 사용한다. 통합형 포르쉐 4D 섀시 컨트롤은 모든 섀시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동기화한다. 기본 사양의 스틸-스프링 서스펜션과 옵션 사양인 3챔버 기술의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모두 PASM(Porsche Active Suspension Management) 전자식 댐퍼 컨트롤 시스템으로 보완된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에는 스마트리프트 기능도 품는다. 과속 방지턱이나 차고 진입로 등 특정 구간에서 지상고를 자동으로 높일 수 있으며, 고속도로 주행 시 효율성과 주행 편의성을 최적화해 지상고를 능동적으로 조정한다.

이 밖에도 타이칸 기본 모델은 프런트 액슬에 6피스톤 알루미늄 모노블록 고정식 브레이크 캘리퍼를, 리어 액슬에는 4피스톤 알루미늄 모노블록 고정식 브레이크 캘리퍼를 각각 장착한다. 벤틸레이티드 브레이크 디스크 직경은 프런트 액슬이 360mm, 리어 액슬이 358mm다.

브레이크 캘리퍼는 블랙 컬러 아노다이징으로 마감된다. 고성능 브레이크 포르쉐 서피스 코티트 브레이크(PSCB)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브레이크 디스크 직경은 프런트 액슬 415mm, 리어 액슬이 365mm로 늘어난다.

타이칸 베이스 모델의 부가세 및 국가 별 특별 사양을 포함한 독일 시장 판매 가격은 8만3520유로부터 시작한다. 국내에는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며 정확한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타이칸은 대중이 동경하는 미래의 로망을 현실로 구체화한 모델이다. 전기모터와 배터리라는 전혀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품고 엔진을 품은 그 어떤 모델들보다 매끈하고 화끈하고 빠르고 강력하게 가속하고 반응한다. 환경 친화적이고 아름답고 매력적이고 재미있는 포르쉐 타이칸만큼 혼라이프족들에게 잘 어울리는 모델도 드물다. 물론 치명적으로 값비싼 차값만 제외한다면 말이다.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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