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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슈] 3기 신도시 어디까지 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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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슈] 3기 신도시 어디까지 왔나?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1.01.27 14: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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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보상 진행중…올 하반기 사전청약 예정
-인천 계양지구 7월, 남양주 왕숙 9월 사전청약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집값과 전셋값 상승이 멈추지 않는 상황이어서 서울 접근성이 높은 3기 신도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4곳), 2019년 5월(3곳)에 발표된 3기 신도시는 지금 어디까지 와 있을까?

3기 신도시는 현재 지구 지정이 모두 완료되고 지구 계획 수립과 토지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올 하반기부터 사전청약이 시작된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최근 내놓은 '3기 신도시 지정 후 약 2년,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란 보고서에 따르면 3기 신도시 공급은 지구 지정→지구 계획 수립, 토지 보상→사전청약→사업 승인과 착공→본청약→입주 순으로 진행된다.

◆ 3기 신도시 7곳 19만4000가구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인천 계양, 경기 과천 등 4개 지역에 12만2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2019년 5월 3차로 발표된 계획에서 고양 창릉, 부천 대장, 안산 장상까지 3개 지역에도 7만2000가구가 지어질 예정이다. 최종 확정된 신도시는 총 7개 지역 19만4000가구 규모다.

3기 신도시는 일산, 분당, 평촌, 산본, 중동 등 1기신도시(30만가구)와 위례, 판교, 광교, 동탄1, 동탄2, 고덕, 검단, 김포, 교하, 양주 등 2기신도시(60만가구)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서울 접근성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지구 발표 때 교통대책도 함께 나와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이동이 가능하다.

◆ 3기 신도시 공급 일정

3기 신도시는 현재 지구 지정이 모두 완료돼 지구계획 수립과 토지 보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사업기간 단축을 위해 지구계획 수립과 함께 토지 보상이 동시에 추진될 수 있도록 패스트트랙을 적용해 토지 보상이 모두 끝나기 전이라도 공사가 가능하다.

3기 신도시 토지보상은 1차 발표 4개 지역은 작년 8~9월에 토지 보상 공고를 완료했고, 감정평가 등을 거쳐 작년 연말부터 보상에 착수했다. 2차 3개 지역은 올 상반기 토지 보상 공고가 나올 예정이다.

지구 계획 수립 역시 1차 4개 지역은 거의 막바지 단계에 접어 들어 관계 기관 합의를 거쳐 오는 5~8월에 확정될 예정이다. 2차 3개 지역은 올해 말 확정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구계획에서는 주거단지 등의 위치, 면적 등 평면적 토지 이용 계획과 함께 층수 등 입체적 계획까지 수립된다.

올 하반기에는 수요자가 기다리는 사전청약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후 본청약, 입주 등 구체적인 공급 일정이 확정된다.

3기 신도시는 조기 공급을 위해 도입된 사전청약 제도를 통해 일부 세대는 본청약보다 1~2년 먼저 분양이 시작된다.

사전청약은 인천 계양지구가 오는 7월로 가장 빠르다. 이후 남양주 왕숙이 9월 예정이다. 오는 11월부터 나머지 3기 신도시 순으로 진행된다.

사전청약 일정이 가장 빠른 인천 계양지구부터 오는 2025년 이후 실제로 입주가 가능할 전망이다. 정부의 계획대로 사전청약이 2021~22년부터 시작될 경우 1~2년 후인 2023~24년 본청약 이후 실제 입주는 2025~28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 정부, 3기 신도시에 다양한 시도

정부는 무주택 실수요자를 위해 사전청약제도, 분양가상한제, 무주택자 당첨 비율 상향 등을 3기 신도시에 적용한다.

토지 보상 이후 사전청약을 실시해 실제 입주까지 기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사전청약은 3기 신도시 공공주택 2만6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3기 신도시 전체 공급물량의 13.5% 수준이다.

사전청약 시에는 해당 지역에 거주하기만 하면 되고, 본청약 때가지 거주기간 조건(투기과열지구는 2년 이상 거주, 그 외 지역은 1년 이상 거주)을 충족하면 된다.

분양가를 제한하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해 주변 시세보다 싸게 주택이 공급될 전망이다. 또한 생애 최초 특별 공급 물량을 확대하고 자격 조건을 대폭 완화해 무주택자의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일 계획이다.

◆ 30~40대가 관심 가장 많아

3기 신도시 관심 지구의 청약 계획을 3~4개월 전에 문자로 받을 수 있는 '청약일정알리미' 서비스는 실시 한 달 만에 12만 명 이상이 신청하면서 수요자의 관심을 증명했다. 신청자 가운데 30~40대가 약 70%로 그 중 95%가 본인 거주 목적을 선택했다. 관심 지구는 하남 교산 지구가 20%로 가장 높았으며, 희망 면적은 60~85㎡가 전체의 60%로 가장 높았다.

KB금융 경영연구소 정종훈 연구원은 "성공적인 신도시를 위해 향후 일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 사업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면서 "교통 문제 개선과 자족 기능 활성화 등 기존 신도시의 문제점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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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2021-01-28 00:03:52
사전청약 물량 숫자 잘못 적으셨어요. 0하나 더 넣으셨습니다. 2년 동안 6만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