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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라이프] 신촌 스타트업 청년주택 문 연다...내년 9월 착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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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라이프] 신촌 스타트업 청년주택 문 연다...내년 9월 착공 목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1.02.06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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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로 총 154세대 입주 예정
-디캠프, 프론트원, 서대문구 청년창업시설 이용자 등에 우선 공급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최근 창업의 꿈을 펼치는 청년들이 늘어남에 따라 지역 곳곳에서 이들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한 예로, 지난 2017년 서울시는 낡은 모텔을 매입, 공간 리모델링을 통해 청년기업인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및 업무 공간(청년창업꿈터 1,2호점)을 제공했다.

청년창업꿈터를 시작으로 신촌 일대에 청년창업기관이 잇따라 들어서며 청년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있다.

서대문구는 지난 4일 창천동 공사 현장에서 스타트업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위한 '신촌 스타트업 청년주택' 착공식을 가졌다.

스타트업 청년주택은 서대문구 창천동 20-81 일원에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로 세워지며, 내년 9월 완공 후에는 청년 1인 가구 총 154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청년창업가를 위한 공간답게 원룸형 주거시설(3~13층)은 물론 청년스타트업지원센터(2층)가 마련된다. 이 밖에 입주자 커뮤니티 시설과 관리실(1층), 기계실(지하 1층), 기계식주차장(지하 2층) 등이 들어선다.

민간 사업시행자가 준공을 하면 SH공사가 이를 매입해 스타트업 맞춤형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하고, 서대문구는 입주자 모집과 관리, 스타트업 청년공동체 운영 지원 등을 맡게 된다.

시작점에 선 청년창업가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으로 결정될 예정이다.

구는 (재)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청년 스타트업 지원 공간으로 설립·운영하고 있는 마포구 공덕동 소재 디캠프(D.CAMP)와 강남구 역삼1동 소재 프론트원(FRONT1) 입주 청년, 지역 내 청년창업시설 이용자들에게 입주 기회를 우선 제공한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성공 창업을 위해 투자와 공간, 네트워크 외에도 주거 여건이 중요하다"며 "스타트업 청년들에게 안정된 주거지를 제공해 창업생태계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주택과 신촌 일대 청년시설들을 연계해 신촌벤처밸리 조성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이 지역이 창업의 꿈을 지닌 청년들의 도전의 장소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구는 앞으로도 SH공사 및 기업 등과의 연계를 통해 시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거주할 수 있는 청년임대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청년 1인 가구, 청년창업가들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의 폭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출처=서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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