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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라이프] 1인가구 600만 시대...혼밥족 사로잡은 ‘소포장·1인메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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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라이프] 1인가구 600만 시대...혼밥족 사로잡은 ‘소포장·1인메뉴’ 주목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1.02.17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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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우리나라가 1인가구 수가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며 지난해 600만을 돌파했다. 두 집 걸러 한 집이 1인가구인 셈이다.

여기에 향후 5년간 1인가구 수가 매년 15만 가구씩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식품 및 외식업계는 1인가구를 위한 혼밥메뉴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메뉴 선택도 다양해졌다. 혼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반마리 치킨부터 1인 피자, 1인 안주, 1인 보양식, 모듬전까지 다양한 소포장 음식들이 출시돼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고, 포장만 뜯어 그대로 조리해먹을 수 있는 밀키트 제품은 맛은 물론 양도 푸짐해 혼밥러들은 물론 2인가구 사이에서도 인기다. 

이에 혼밥러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해줄 가정간편식을 소개한다.  

◇ 신세계푸드, 1인 가구 위한 '올반 중화요리 간편식' 2종 출시 

올반 중화요리 가정간편식 2종[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올반 중화요리 가정간편식 2종[사진=신세계푸드 제공]

신세계푸드는 지난 15일 편의점을 자주 찾는 1~2인 가구를 위한 올반 중화요리 가정간편식 2종을 출시했다. 

신세계푸드가 이번에 출시한 중화요리 가정간편식은 ‘올반 찹쌀 꿔바로우’와 ‘올반 깐풍 닭강정’으로 중화요리점에서 혼자 시켜먹긴 부담스러웠던 메뉴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반 찹쌀 꿔바로우’는 국내산 돼지고기 등심을 쫄깃한 찹쌀피를 입혀 기름에 튀겨낸 뒤 급속 동결한 제품이다. 튀김 반죽 안에 팽창제를 넣고 튀겨 여러 겹의 공기층을 생성한 뒤 급속동결 하는 에어포켓 기술을 적용해 더욱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반 깐풍 닭강정’은 닭다리살을 황금비율로 배합한 튀김 옷을 입혀 튀긴 후 오븐에 구워 낸 제품이다. 특히 오븐에 2차로 구워낸 과정을 통해 기름은 빠지고 육즙은 그대로 살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함을 느낄 수 있다. 동봉된 사천식 깐풍소스를 곁들여 먹으면 깐풍기 특유의 매콤달콤한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1~2인가구가 한번에 즐길 수 있는 용량으로 소포장 되어 있어 남는 음식을 처리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으며, 전자레인지 또는 에어프라이어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문화가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간편한 조리와 합리적 가격을 갖춘 이번 신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한끼 식사뿐 아니라 홈술 안주로도 제격인 만큼 편의점을 찾는 고객들의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 걸작떡볶이치킨, 혼족을 위한 1인 세트 출시

걸작떡볶이치킨 1인떡닭 세트메뉴[사진=걸작떡볶이치킨 제공]
걸작떡볶이치킨 1인떡닭 세트메뉴[사진=걸작떡볶이치킨 제공]

떡볶이와 치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떡닭 브랜드 '걸작떡볶이치킨'이 혼족을 위한 1인 세트 신메뉴를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1인 세트 메뉴는 떡볶이와 순살치킨을 1만2000원에 제공하는 것으로, 현재 일부 매장 시범 판매 중이나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전 매장으로 판매를 확장할 예정이다. 

이번 1인 세트 신메뉴 출시는 늘고 있는 1인가구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걸작떡볶이치킨은 앞으로도 1인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신메뉴 출시를 바탕으로, '혼밥러'와 '혼족' 등 혼족마켓 공략에 집중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최근 규모가 커지고 있는 1인 가구를 위한 세트 신메뉴를 출시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떡볶이와 순살치킨을 같이 즐길 수 있다”면서 “앞으로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 매일유업, 가정간편식 ‘상하키친’ 신제품 2종 출시

가정간편식 상하키친 신제품 2종[사진=매일유업 제공]
가정간편식 상하키친 신제품 2종[사진=매일유업 제공]

매일유업은 자사 가정간편식 전문 브랜드 ‘상하키친’ 신제품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상하키친 감자크림스프’와 ‘상하키친 버터치킨카레’ 2종으로 파우치 형태의 패키지를 사용, 포장을 개봉해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편식이다. 

신제품 모두 매일 유크림을 비롯해 상하 자연치즈, 직화 로스팅 숙성카레 등을 사용해 재료 본연의 풍부한 맛과 부드러움을 살렸다. 

특히 ‘상하키친 감자크림스프’는 큼직한 감자큐브에 리코타 자연치즈를 더해, 부드러운 풍미와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매일유업 측은 스프 음용 고객이 포만감과 건더기를 선호한다는 소비자 조사를 바탕으로, 풍부한 감자큐브를 넣어 한 봉만으로 든든한 스프를 만드는 데 초점을 뒀다. 

또한 감칠맛을 더하기 위해 합성향료 대신 버터에 볶은 베이컨을 사용했으며, 기존의 HMR 스프 제품과 달리, 물에 녹이지 않고 포장 그대로 데워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상하키친 버터치킨카레’는 숙성 카레분을 가마솥 직화로스팅 방식으로 조리해, 더욱 깊고 진한 카레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소한 버터와 토마토로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맛을 구현, 아이들도 먹기 좋은 맵지 않은 카레를 완성했다. 건조하지 않은 원물 형태의 국산 닭안심살과 다양한 국산 채소로 재료 본연의 식감을 살렸다.

매일유업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매일유업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상하키친 버터치킨카레 6입 구매 시 즉석밥을, 상하키친 감자크림스프 9입 구매 시 스프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외식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과 1인가구 증가로 혼밥 문화가 사회적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1인가구가 유통업계와 외식업계의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혼밥러를 위한 소포장·가정간편식(HMR)·1인배달 음식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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