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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라이프] ‘네오싱글족’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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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라이프] ‘네오싱글족’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자유롭고 당당하게!
  • 이윤진 기자
  • 승인 2021.02.19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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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복을 위해 과감히 베팅할 줄 아는 투자자다운 면모 지녀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윤진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시대가 변했다. 그것도 많이 변해 예전에는 당연시 여겼던 일들이 요즘 세대들에게는 당연한 일이 아닌 선택의 문제가 됐다. 그 중 대표적인 예가 결혼이다. 때가 되면 당연히 해야 하는 줄만 알았던 결혼이 이제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기호의 문제가 됐다. 요즘 젊은층은 몇 가지 부류로 나뉘는데 부모가 주는 경제적인 지원으로부터 일찍 독립한 ‘조기 독립형’과 결혼적령기를 넘겨서까지 결혼을 안 하는 ‘골드미스족’, 결혼했지만 이혼한 ‘돌싱족’ 등이 있다.

이들은 지금의 생활에 만족하며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운동, 취미활동 등 자신을 위한 투자를 열심히 한다. 또한 친구와 애인 없이 혼자서도 맛있는 음식과 영화를 즐기는 등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당당하고 독특한 문화를 구축… 방해받는 것 싫어!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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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등장한 ‘네오싱글족’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독신주의자로 탄탄한 경제력과 디지털 활용능력을 갖추고 자신만의 독신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층을 말한다. 이들은 혼자 살면서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며 과거 독신층과는 다르게 자기 주관이 뚜렷하다. 결혼을 못 해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던 이전의 독신자들과는 달리 탄탄한 경제력과 IT 디지털 활용능력을 갖추고 있어서 자신들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끽한다.

자신들만의 당당하고 독특한 문화를 구축해 나가며 남다른 소비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자존감이 높아 방해받는 것을 싫어한다. 당일 상영되는 티켓을 최대 90%까지 할인해주는 타임 티켓, 항공권 특가 정보를 실시간 알려주는 ‘세일 투나잇’, 혹은 일상의 휴식을 위해 번거롭게 멀리 떠나기 보단 타임 커머스 앱을 이용하여 마감임박 할인가격으로 도심의 유명 호텔에서 호사를 누리는 것을 즐긴다.

즉 ‘네오싱글족’은 오늘의 행복을 위해 과감히 베팅할 줄 아는 투자자다운 면모를 지녔다. 한마디로 결혼이라는 틀에 자기를 맞추기보다 자유와 이상과 일을 더 중요시하며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려는 욕구가 강한 신 유형이다.

현재를 즐겁게 살아가는 것을 선호하는 ‘싱글족’

[사진=구글이미지]
[사진=구글이미지]

몇 해 전부터 급부상한 ‘인생은 한번 뿐’이기에 오직 한번인 인생을 의미 있게 살자, 내가 주인이 되는 삶을 살자는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족도 기본적으로 싱글족을 대변하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미래를 위해 저축할 돈을 오롯이 자기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포미(For me)족과 그 괘를 같이한다. 욜로 라이프 스타일은 소유보다 공유를 따른다. 어차피 못 살 집이라면 빌려서 사는 동안만이라도 깔끔하고 최대한 멋지게 꾸며서 살겠다는 생각으로 셀프 인테리어를 포함한 홈 퍼니싱에 아낌없이 비용을 지출하기도 한다.

저축보다는 돈을 모아 연차를 내 해외여행을 일 년에도 서너 번씩 다니는 부류다.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기다리기보단 지금 현재를 즐겁게 살아가는 것을 선호한다. 욜로족과 네오싱글족은 자신을 위해 과감하게 투자하고 ‘워라벨’을 중요시 여기며 인생을 즐기는것에 포커스를 두는 것이 공통적인 특징이다.

‘한번을 먹더라도 맛있게, 격식있게’ 식자재의 신선도 영양가 모두 고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경제력을 갖춘 ‘네오싱글족’은 자신을 위해서라면 과감한 투자를 하는 파워 컨슈머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업입장에서는 가성비를 고려한 1인 상품, 가정 간편식(HMR), 타임 커머스 앱의 활성화가 시장의 키를 쥐고 있기에 다각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형할인마트를 중심으로 장기간 보관하기 어려운 대용량보다는 1인가구에 맞는 소량 포장을 내놓거나 맛과 영양은 물론 가정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식음료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 간편식 시장규모는 지난 2010년 7700억원에서 2016년 2조원을 넘은 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편리함 때문에 자주 찾던 가정 간편식들은 지난해 코로나의 영향으로 그 규모는 더욱 커졌다. 그 만큼 선택권이 넒어진 상황에서 네오싱글족들은 ‘한번을 먹더라도 맛있게, 격식있게’라는 생각으로 식자재의 신선도를 따지고 영양가를 고려해 식사를 한다. 

미래가 불안하다는 이유로 저축만을 하기 보다는 현재 내 삶의 만족도를 높이고 행복함을 만끽하는 것을 중요시 하는 네오싱글족들은 그냥 ‘대충 먹고 대충 즐기자’가 아닌 ‘제대로 먹고 제대로 즐기자’라는 모토를 가지고 생활한다.

깔끔하고 예쁜데 성능까지 좋은 1인 가전제품 선호

[사진=구글이미지]
[사진=구글이미지]

가전제품 시장은 발 빠르게 네오싱글족들을 겨냥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전기압력밥솥, 다리미 등 생활에 필요하지만 혼자 생활할 때 겪는 공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부분 크기를 많이 축소했다.

깐깐한 네오싱글족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고기능제품을 출시, 디자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작지만 예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택시장 역시 1인가구, 네오싱글족들을 위해 원룸이나 오피스텔 등 소형주택에 관심을 기울이며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주택구입보다는 전·월세를 선호하며,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고가의 중대형 아파트나 주상복합보다는 원룸이나 오피스텔의 전·월세를 선호한다. 이런 경우 호텔과 같이 럭셔리하면서도 건물 안에 필요한 생활시설들이 모두 갖춰져 있어야만 그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네오싱글족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 작을수록 더 좋은 가전제품!  크기는 줄여도 성능은 그대로인 소형·고성능 가전제품을 선호한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소형 드럼세탁기와 식기세척기, 1인용 전기포트, 미니 오븐, 소형 청소기 등이 있다.

♦ 제한된 주거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 가구, 빌트인 가전, 멀티제품을 선호하며 실용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디자인 역시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 혼자 사는 여성 등을 위한 1인 가구, 네오싱글족들을 위한 특화 방범서비스가 인기이며, 가사 지원뿐 아니라 생활 전반의 안전과 편의를 지원해주는 생활지원서비스를 이용한다.

♦노후를 위한 연금형 금융상품과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SNS, 동호회도 전 연령층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네오싱글족들은 무조건 아끼면서 돈을 모으자가 아닌 나를 위해 투자하며 저축하자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다.

♦ 가족 부양 의무가 적은 네오싱글족은 건강, 미용, 여가, 학습에 대한 지출 비중이 2인 이상 가구보다 크며, 고가의 카메라나 자전거, 캠핑용품과 같은 기호품 구매를 비롯해 피부과 치료, 성형시술 등 미용을 위한 투자도 과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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