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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코로나19가 바꾼 밀레니얼 세대의 여행 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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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코로나19가 바꾼 밀레니얼 세대의 여행 트렌드는?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1.03.10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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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선호하는 국내 인기 여행지 ‘제주도’
아웃도어, 프라이빗 여행 인기
비용보다는 위생·안전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 트렌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인파가 몰리는 유명 관광지보다는 인적이 드문 산이나 바다 등 자연 속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가격보다는 ‘위생’을 더 신경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힐링’을 목적으로 한 여행에 더욱 관심이 높아졌고, 장기여행보단 단기여행이 인기를 끄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유행 트렌드의 중심에 있는 ‘2030 밀레니얼 세대’들의 생각은 어떨까?

밀레니얼 세대들의 90% 이상은 코로나19 이후 “코로나 예방 비용 부담해서라도 여행 갈 것”이라고 밝혔다.

300만 팔로워를 보유한 여행커뮤니티 ‘여행에미치다’가 지난 1월 20·30대 남녀 2008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2020년 1월) 전후 여행 트렌드 리서치’를 실시한 결과 밀레니얼 세대 대부분이 코로나19 이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여행에 미치다 제공]
[자료=여행에 미치다 제공]

설문조사는 지난 1월 15일부터 18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됐으며, 이번 설문에서는 △코로나 이전·이후의 여행 횟수 △여행 타입 선호도 △코로나 완화·회복 이후의 여행 계획과 우려 △숙소·항공 서비스 예약 시 중요한 요소 △추가 요금 지불 의사 등을 물었다.

◆ 코로나 전후 국내여행 소폭↓, 해외여행 대폭↓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탓인지 국내외 여행 횟수는 감소 폭을 보였다.

국내여행의 경우 2019년에 비해 2020년에는 0~1회 응답률이 4배 증가(10.5%→40%)했고, 5회 이상 응답률이 절반 이하로 감소(52.1%→20.1%)해 전반적으로 여행을 자제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해외여행은 2019년 1~4회가 지배적(71.5%)이었으나 2020년에는 0회(86.6%)로 대폭 감소했다.

여행 테마로는 국내여행은 아웃도어, 프라이빗 여행의 선호도가 높았고, 해외여행은 호캉스, 아웃도어, 프라이빗 여행의 선호도 비중이 10% 이상, 최대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패키지여행의 선호도는 코로나 전후 모두 다른 여행 테마에 비해 가장 낮은 편이지만, 코로나 이후 패키지여행을 선택할 것이라는 답변의 비중이 해외여행에서는 소폭 감소(17%→15%)한 반면 국내여행에서는 소폭 증가(4%→6%)했다.

◆ 코로나 완화되면 “국내외 어디든 여행 떠날 것”

코로나 완화 이후 여행 계획에 대해서는 '국내는 어디든 갈 수 있다(46.4%)', '비대면 야외활동 또는 스테이 형식의 여행은 갈 수 있다(32.2%)', '그래도 쉽게 떠나지 못하겠다(12.4%)', '해외여행까지 떠날 수 있다(8.9%)' 순으로 국내 어디든 갈 것이라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또한, 여행지 선택에 있어 '해외 여행 먼저 떠난다(38.8%)', '국내외 무관 제일 먼저 갈 수 있는 곳으로 떠난다(38.8%)'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국내 여행 먼저 떠난다'와 '떠나지 않겠다'는 각 16.9%, 5.5%의 응답률을 보였다.

코로나 회복 이후 가장 떠나고 싶은 국내 여행지로는 제주권이 단연 인기(74.4%)였다. 그다음으로 강원권(47.2%), 경남권(39.5%)이 그 뒤를 이었고, 해외는 유럽권(60.1%), 휴양지(56.9%), 가까운 동양권(48.4%)으로 떠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가장 머물고 싶은 숙소 형태로는 호텔(82.6%)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에어비앤비 등 공유형 숙박시설(48.5%), 게스트하우스 및 호스텔(38.5%)도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 가격보다는 '위생·안전'이 우선

코로나 회복 이후 가격보다는 위생이나 안전을 더 우선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 시 가장 우려되는 점에 대해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위생·안전이 걱정된다'는 답변이 압도적(69.4%)으로 높았고, '예전만큼 여행을 마음대로 할 수 없을 것 같다(42.7%)',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활동을 하지 않을 것 같다(28.8%)', '외부인에 대한 경계와 지역적 차별 등이 발생할 것 같다(23.4%)'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해외 여행 역시 '코로나에 대한 불안감이 남아 위생/안전이 걱정된다'는 답변이 대부분(76.4%)이었고,' 외부인에 대한 경계 및 지역적 차별 등이 발생할 것 같다(61.7%)', '예전만큼 원하는 여행을 마음대로 즐길 수 없을 것 같다(60.4%)'는 답변은 국내여행에 비해 훨씬 많았다.

회복 이후 기대하는 해외여행 방식으로는 호캉스나 캠핑과 같은 숙박형 여행보다는 '방역 지침 안내 및 위생용품이 제공되는 안전 패키지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더욱 높았다.

◆ 항공 예약 시 예약·변경·취소·환불 규정 중요

항공예약 시 비용보다는 약관 시스템을 고려하겠다는 응답이 더 높았다.

코로나 이후 항공을 예약할 때 '비용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61.6%)'는 응답보다 '예약, 변경, 취소, 환불 등 탄력적인 약관 시스템을 고려하겠다(68.4%)'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았다. 약관 시스템, 합리적인 가격, 국가별 방역 지침 안내 서비스, 위생 상태 순으로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결과로 해석된다.

또한, 코로나 예방 관련 추가 서비스로 인해 항공권의 가격이 코로나 이전보다 10% 이상 높게 책정된다면 지불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있다(36.8%)는 답변이 없다(6.6%)는 답변과 큰 차이를 보였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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