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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⓷] ‘소자본 1인 창업’, 리스크 적은 포장·배달 업종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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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⓷] ‘소자본 1인 창업’, 리스크 적은 포장·배달 업종 인기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1.03.24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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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코로나발(發) 최악의 고용쇼크로 소자본 1인창업을 준비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늘고 있다. 소자본 1인창업이 각광받는 이유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소비 증가로 혼밥과 포장, 배달 비중이 크게 늘어 소규모 매장에서도 얼마든지 1인 창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코로나19 확신 이후 배달 비중이 커지면서 매장 규모는 줄이고 혼밥이나 배달로 업종전환 및 변경을 하는 사례도 많이 증가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2020년 가맹산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가맹점 브랜드 수는 7094개로 전년 대비 1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맹점 수 100개 이상인 대형 브랜드는 총 404개로 5.7%에 불과했지만, 가맹점 수 10개 미만인 브랜드는 전체의 65.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외식업종 브랜드 수가 5404개로 전년 대비 5.3% 증가했고, 주요 외식업종 중에서는 한식업종(1768개), 치킨(477개), 커피(390개), 피자(156개), 제과제빵(155개) 순으로 집계됐다. 브랜드 수 증가율 역시 한식업종과 피자가 20.5%로 가장 높았다. 이에 최근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소자본 1인 창업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는 업종들을 살펴봤다.


◆ 피자쿠치나, 가맹비·교육비 면제 등 7無 혜택

[사진=피자쿠치나]
[사진=피자쿠치나]

‘나만의피자(DIY Pizza)’로 유명한 ‘피자쿠치나’가 가맹점주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7無 창업 혜택’을 지원하고 나서 예비 창업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선착순 30호점에 한해 주어지는 ‘7無 창업 혜택’은 ▲가맹비 면제 ▲교육비 면제 ▲로열티 면제 ▲재가맹비 면제 ▲초도 비품비 면제 ▲오픈 지원비 제공 ▲셀프 시공 가능 등이다. 매장 규모 역시 10평 내외의 소규모 창업도 가능해 치킨집과 고깃집 등 대표적인 남자 소자본 창업보다 비용 부담이 낮은 편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고객 유입 증대를 위해 본사의 브랜드 마케팅과 가맹점 단위의 온-오프라인 통합 LSM 마케팅을 진행 중이며, 프랜차이즈 전문가를 통한 10일간의 체계화된 교육과 3개월간의 집중 인큐베이팅 관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49가지나 되는 다양한 토핑을 골라 주문하는 DIY 피자는 피자쿠치나만의 독보적인 경쟁력으로 꼽힌다. 고객은 베이스 소스와 메인 토핑, 채소 토핑, 치즈/소스 등을 마음껏 선택해 무한대에 가까운 조합으로 자신의 취향에 맞는 피자를 맛볼 수 있다.

아울러 48시간 저온 숙성한 자체 개발 올리브 도우와 1인 피자 등의 메뉴 경쟁력을 확보해 스포츠서울이 선정한 ‘CSIA고객만족혁신대상’을 수상했으며, SBS CNBC 방송 ‘성공의 정석 꾼’과 유명 SNS 페이지 ‘오늘 뭐 먹지?’에도 소개되며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매장에서는 대형 유통 기업인 CJ프레쉬웨이와의 제휴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는 간편 운영 시스템을 통해 1인 운영도 무리없이 가능하다. 여기에 하루종일 이어지는 배달-홀-테이크아웃의 3WAY 매출 구조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남자소자본창업 아이템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업체 관계자는 “피자쿠치나의 NO마진 창업 혜택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마련한 제도로 특급 호텔 셰프 출신의 개발진을 통한 지속적인 메뉴 개발과 다양한 이벤트, 브랜드마케팅 등을 통해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 치킨파머스, 포장·배달 전용 매장으로 소자본 창업

[사진=치킨파머스]
[사진=치킨파머스]

치킨 프랜차이즈 ‘치킨파머스’는 선착순 10개 점포를 대상으로 창업 혜택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치킨파머스는 을지로탁사장, 최고다윽박 유튜브 채널 등에 콘텐츠가 업로드되어 화제가 된 치킨 브랜드로 포장과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10평대 매장을 만들어 소자본창업이 가능하도록 했다.

치킨파머스의 창업 지원 혜택은 닭 12호 1,000수 지원, 매장 간판 비용 50% 본사 부담, 순살치킨 264팩 지원 등이다.

또한, 매장을 방문한 고객들이 직접 소스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특허 상품 ‘치킨비비다’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오레시피, 여성·주부 소자본창업 반찬가게

[사진=오레시피]
[사진=오레시피]

기술이나 창업 경험이 없는 여성 창업자들도 손쉽게 적응하고 배울 수 있는 반찬전문점 ‘오레시피’가 가맹점을 모집 중이다.

전국에 200개 이상의 매장을 프랜차이즈로 운영하고 있는 오레시피는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일 매장에 200여 가지의 다양한 반찬, 국류, 홈푸드 등을 제공하고 있다. 직접 반제품, 완제품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요리 솜씨가 없는 주부들도 손쉽게 운영이 가능하다.

저녁 늦게까지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것도 강점이다. 대부분의 반찬가게들의 매출이 저녁 7시 전에 일어나기 때문에 저녁 8시 이후에 퇴근하는 매장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주부들도 육아를 겸하면서 운영이 가능한 것은 물론 가족과 저녁이 있는 삶을 영위할 수 있다.

또한 반찬가게는 대부분 2~3명의 인원으로 운영이 가능하므로 부부끼리 운영이 가능하다.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특히 본사에서 재료와 제품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인력 최소화를 할 수 있어 부부가 함께 운영 시 직원 관리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고 육아도 교대로 가능하기 때문에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 큰 도움이 된다.

반찬가게의 강점은 다른 외식시장과는 다르게 도소매업에 가깝다는 점이다. 실제 코로나19 확산으로 배달 매출액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집밥 수요 증가로 배달 매출액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오레시피 관계자는 "현재 반찬가게 창업이 떠오르는 창업 아이템으로 부상하게 되면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과거에는 반찬가게 운영이 힘들고 요리 솜씨도 많이 필요로 했지만 최근에는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이 많이 생겨서 누구나 손쉽게 창업할 수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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