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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갈만한] 아름다운 숲속에서 힐링을, 경기 광주 생태수목원 화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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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갈만한] 아름다운 숲속에서 힐링을, 경기 광주 생태수목원 화담숲
  • 김주은 기자
  • 승인 2021.04.02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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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주은 기자)

화담숲의 철쭉 진달래길 [사진=시사캐스트]
화담숲의 철쭉 진달래길 [사진=시사캐스트]

또다시 봄이 찾아왔다.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 꽃들이 봉오리를 틔우기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하지만, 하루쯤 혼자서 자연과 함께 힐링하기 좋은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 위치한 생태수목원 화담숲이다.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1~2022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도 선정된 곳이다.

화담숲은 LG상록재단이 1,355,371㎡(약 41만평) 대지에 4천 3백여 종의 국내·외 자생 및 도입식물을 17개의 테마원으로 조성한 생태수목원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이끼원’이 있기도 한 이곳은 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묻힌 곳이기도 하다.

화담숲의 화담(和談)은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는 의미로, 화담숲은 인간과 자연이 교감할 수 있는 생태 공간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그만큼 혼자 방문하더라도 수많은 종류의 식물과 꽃을 둘러보기에 부족함이 없고 오히려 산책하며 사색에 잠기기 좋은 공간이다.

특히 자연의 지형과 식생을 최대한 보존한 5km의 숲속 산책길은 모든 구간이 경사가 완만한 데크길로 조성되어 있어 자연을 둘러보며 천천히 걷기에 좋다. 장애인이나 노약자, 어린이가 유모차나 휠체어를 타고 다니기에도 잘 되어 있다.

화담숲은 지형을 보존한 완만한 데크길로 조성돼 있다 [사진=시사캐스트]
화담숲은 지형을 보존한 완만한 데크길로 조성돼 있다 [사진=시사캐스트]
[사진=시사캐스트]
화담숲의 모노레일 [사진=시사캐스트]

화담숲의 대표적인 장소는 단풍나무 그늘 아래 솔이끼, 돌솔이끼, 비꼬리이끼 등이 살고 있는 국내 최대의 ‘이끼원’, 진달래와 산철쭉이 군락을 이루어 피는 ‘철쭉·진달래길’, 줄기의 껍질이 종이처럼 하얗게 벗겨지는 자작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는 ‘자작나무 숲’, 1,300여 그루의 명품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는 ‘소나무 정원’ 등이다.

4월 1일 필자가 방문했을 때 아직 꽃들이 만개하지 않았고, 진달래와 철쭉이 막 피어나고 있던 시점이었다. 화담숲 안내 관계자는 “화담숲이 고산지대에 있어서 광주 시내보다는 꽃이 늦게 핀다”고 전했다. 화담숲은 4~5월 벚꽃, 수선화, 산수유, 풍년화, 살구꽃 등 다양한 종의 꽃들이 절정을 이루며 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화담숲에서는 4월 6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여간 ‘봄꽃의 향연 화담숲’ 이벤트를 진행한다. 화담숲을 산책하며 진달래원·분재원·자작나무숲·원앙연못에 있는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스탬프 투어 맵에 부착된 토퍼를 활용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인증샷을 올린 이들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4월 1일부터 30일까지는 4월의 화담숲의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화담숲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진행한다.

화담숲은 100% 온라인 예약으로 운영된다. 휴대폰으로 전송된 QR코드로 입장한다. [사진=시사캐스트]
화담숲은 100% 온라인 예약으로 운영된다. 휴대폰으로 전송된 QR코드로 입장한다. [사진=시사캐스트]

한편, 겨울 휴장을 마치고 올해 3월 26일에 개장한 화담숲은 올해 연중 100% 사전 예약제로 온라인 예약으로 운영하고, 현장 발권은 불가하다. 온라인 예매는 화담숲 홈페이지에 접속 후 온라인 예매 메뉴를 누른 뒤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예매할 수 있다. 온라인 예매는 당일부터 30일 후까지 할 수 있으며, 방문일 기준 운영 종료시간 전까지 예매 및 취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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