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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JOY] ‘각양각색’ 특별한 직업을 찾기 위한 이색 자격증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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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JOY] ‘각양각색’ 특별한 직업을 찾기 위한 이색 자격증 열전
  • 이윤진 기자
  • 승인 2021.04.09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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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무슨 자격증 있니?’…“난 밥 소믈리에 자격증 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윤진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시대가 변화하면서 한 가지 직종에만 몰두하거나 매어있지 않고 자격증을 취득해 다양한 일자리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일반 회사원뿐 아니라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들도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하며 인생 제 2막을 준비하는 것이다. 이들은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향후 5~10년 뒤에 돈을 벌 수 있는 이색 자격증이 무엇인지 찾아보고 도전하고 있다.


1. 국가가 인정한 예절 전문가인 ‘실천예절지도사’

[사진=중랑구 제공]
[사진=중랑구 제공]

실천예절지도사란 말 그대로 국가에서 인정한 ‘예절전문가’다. 예절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국민들이 예의 있는 생활을 하도록 선도하는 직업이다. 한 나라의 문화를 보여주는 예절, 그 ‘예절’의 중요성이 점차 사라지고 있는 요즘, 우리나라 예절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자 하는 이들이 주목할 만한 자격증이다. 특히 ‘실천예절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할 시 국가 및 지방단체가 주관하는 사회의례 및 의전 담당을 주관하는 자격이 주어진다. 그만큼 ▲국공립·사립교육기관 ▲장례 ▲예식장 ▲평생교육·사회교육 관련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응시자격은 만19세 이상의 내·외국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시험은 필기, 실기, 면접 등 100점 만점으로 이루어지는 시험에서 60점 이상을 받아야만 합격할 수 있다.

2. 정리의 달인 ‘정리수납 전문가’

[사진=구글 이미지]
[사진=구글 이미지]

엉망진창인 방을 치우면서 기분전환을 하는 사람이라면 정리수납 전문가 자격증에 도전을 추천한다. 정리수납 전문가는 효율적인 수납 방법과 공간별 수납, 다양한 정리 수납 방법 등에 대해 알려주고 도움을 주는 사람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낯설지만 이미 미국, 영국, 캐나다 등의 선진국에는 많이 알려져 있는 직업이기도 하다. 정리수납 전문가 자격증은 ▲1급 ▲2급 ▲강사 과정으로 나눠지며 각 지역의 여성인력개발센터, 한국정리수납협회, 평생교육원 등에서 운영 중인 정리수납전문가 코스를 이수하고 시험에 응시하면 취득할 수 있다. 시험은 매년 1월과 7월, 연 2회 시행되며 정리수납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할 시 인테리어 컨설팅회사로의 취업이나 소규모 창업 등에 도움이 된다.
 
3. 현대인들의 ‘멘탈관리’는 나에게 맡겨라 ‘브레인트레이너’

[사진=구글 이미지]
[사진=구글 이미지]

또 다른 이색 직업으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생소한 ‘브레인트레이너’가 있다. 브레인트레이너란 두뇌 기능과 두뇌특성평가에 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이해를 통해 두뇌능력 향상을 위한 훈련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지도하는 두뇌훈련 전문가다. 유아·청소년·성인·노인 등 연령대에 맞춘 훈련법을 시행해 두뇌상태를 점검하고 학습능력과 집중력 향상, 사회성 발달 등을 돕는다. 최근 현대인들이 겪는 스트레스, 우울증 등으로 인해 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이름은 생소하지만 ‘브레인트레이너’가 하는 역할에 대한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교육 ▲복지시설 ▲자기계발 컨설턴트 등 자격증의 활용분야도 넓어지고 있는 추세다.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시험은 필기시험과 필답형 실기시험으로 구성돼 있으며, 시험은 3월, 6월, 9월, 12월 연4회 치러진다.

​4. 매일 먹는 밥의 차이를 알아채는 ‘밥 소믈리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와인을 품평하는 와인 소믈리에처럼 밥 소믈리에는 쌀과 밥을 품평하는 국제공인전문가이다. 한국인은 늘 ‘밥심’으로 산다고 말할 만큼 밥을 중요시 생각한다. 밥 소믈리에는 품종별 쌀 맛을 구별하고 외관, 향기, 찰, 경도 등을 분석해 평가한다. 편의점 도시락, 삼각김밥 등에 들어가는 밥의 품종을 정하는 것도 밥 소믈리에가 하며, 어느 지역의 쌀이 윤기가 나고 찰진지 등도 꽤 뚫고 있다. 밥 소믈리에는 매년10월 일본 도쿄에서 국제자격증 시험이 있다.

5. 물맛 보고 돈버는 ‘워터 소믈리에’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신경 쓰기 시작하면서 건강한 물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워터 소믈리에는 미래에 주목받는 직업 100위에 들었다. 이 직업은 와인을 구별하는 소믈리에처럼 물의 맛이나 점도, 향을 통해 물을 구별한다. 미세한 맛의 차이를 구별하기 어려운 일반인들을 위해 워터 소믈리에는 소비자의 상황에 맞게 물을 추천해준다. 앞서 지난 2011년 한국수자원공사는 워터 소믈리에 자격증 시험을 도입했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물과 건강, 테이스팅 기법 등과 관련한 75개 문항을 푸는 필기와 블라인트 테스트, 구술시험 등 실기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10년 전에는 워터 소믈리에를 손에 꼽을 정도였지만, 지금은 호텔 직원부터 대학교수, 셰프 등 다양한 이력의 워터 소믈리에 1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6. 불꽃 디자이너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특별한 날 빠지지 않는 불꽃놀이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불꽃디자이너란 불꽃축제의 불꽃을 디자인하는 직업으로, 음악선정부터 불꽃의 배치와 구성, 불꽃모양 디자인, 불꽃 세팅 등 불꽃과 관련 있는 다양한 일을 한다. 한국에서는 기업 한화에서 불꽃디자이너를 뽑으며 해마다 경쟁률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불꽃의 모양, 색깔, 소리 등은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다.

7. 펫 푸드 테스터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요즘은 애완동물이 아닌 반려동물이라고 칭할 만큼 애완동물은 가족의 일원이 됐다. 그런 가치관에서 만들어진 직업이 펫 푸드 테스터로 말 그대로 반려동물의 사료를 맛보고 평가하는 직업이다. ‘사람이 먹어도 안전하고 맛있어야 동물들이 먹어도 안심할 수 있다’는 가치 아래 맛있고 영양가 있는 사료들을 엄선하는 펫 푸드 테스터들은 “애완동물은 더 이상 동물이 아닌 자식이기 때문에 부모의 마음으로 테스트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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