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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수면장애로 피곤한 당신이 당장 고쳐야 할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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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수면장애로 피곤한 당신이 당장 고쳐야 할 습관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1.04.22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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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수면장애와 만성피로 유발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잠자리에 들기 전 스마트폰을 하는 습관은 불면증을 유발합니다. 대부분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대수롭지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수면장애를 일으켜 낮 동안 활동성에 큰 지장을 줄 뿐 아니라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심할 경우 우울증을 겪기도 합니다.

어두운 침실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위험한 이유는 스마트폰에서 새어 나오는 '블루 라이트' 때문입니다. 빛의 밝기가 밝을수록 수면장애의 위험성은 더 커지는데요. 또 누워서 한쪽 고개를 꺾는 자세 때문에 목 디스크가 오거나 치매를 겪을 확률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스마트폰 중독을 자가 테스트해보고, 스마트폰 중독에서 벗어나 숙면을 돕는 습관들을 찾아봤습니다.

- 수면장애 반복, 치매나 목디스크 질환 겪을 위험성↑

불면증에 시달려 본 사람이라면 잠자리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알고 있을텐데요. 스마트폰 화면은 380~500mm 파장의 블루라이트를 방출합니다. 이 물질은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현격히 감소시켜 몸속 리듬을 교란시키는데요. 때문에 이런 습관이 반복되면 만성적인 수면 장애를 겪을 수 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에서도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수면장애가 반복되면 치매나 노화, 목디스크 등 다른 질병으로도 변질될 수 있는데요. 우리 눈이 블루 라이트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눈의 피로도가 증가하면서 안구건조증이나 망막, 수정체 손상 같은 질병을 얻기 쉽습니다. 또 수면시간 부족을 겪은 사람들은 불안장애나 우울증 같은 정신건강도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 휴대폰 '야간 모드' 기능이 눈을 보호해 줄까?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을 수 없다면, 어떻게 블루 라이트를 차단할 수 있을까요.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에는 '야간 모드' '블루 라이트 차단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기능은 만능이 아닙니다. 빛은 아주 적은 양으로도 시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이로 인한 멜라토닌 분비 저하를 피할 수 는 없는데요. 결국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는 것만이 답입니다.

- 나도 스마트폰 중독일까?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은 평균 시력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중독자의 뇌는 마약에 중독된 사람과 유사성을 보일 정도로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스마트폰 중독은 도박이나 마약 도박 중독과 마찬가지로 뇌가 쾌락을 느끼는 부분에 깊이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뇌의 신경전달물질을 감소시켜 기억력 감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아래 항목 중 4개 이상 해당되면 스마트폰 중독으로 볼 수 있습니다.

1. 스마트폰이 없으면 손이 떨리고 불안하다.
2.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친구를 잃은 느낌이다.
3. 하루에 2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쓴다.
4. 스마트폰에 설치한 앱이 30개 이상이며 대부분 사용한다.
5.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간다.
6. 운전 중에도 틈틈이 스마트폰을 검색한다.
7. 스마트폰 글자 쓰는 속도가 남들보다 빠르다.
8. 밥을 먹다가 스마트폰 소리가 들리면 즉각 달려간다.
9. 스마트폰을 보물 1호라고 여긴다.
10. 스마트폰으로 홈쇼핑을 한 적이 2회 이상 있다.


- 스마트폰 유혹에서 벗어나려면?

스마트폰에 중독되면 스스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을 통제할 수 없거나 스마트폰을 할 수 없을 때 괴로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습관은 한번에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스스로 인지하고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양질의 수면을 위해 침실을 어둡게 만드는 것입니다. 침실은 TV 시청이나 독서,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공간과 분리해하는 것이 좋은데요. 가급적 잠을 자는 곳으로만 사용하고, 잠들기 전 반신욕이나 명상으로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주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둘째는 늦어도 12시까지는 잠자리에 드는 것입니다. 낮동안 손상된 세포가 재생하는 시간이 밤 11~12시이기 때문에 늦게까지 스마트폰을 하는 습관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스마트폰에 눈이 노출되는 시간을 줄이고 명상을 할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아침식사는 하루를 움직이는 중요한 에너지원이 되고 신체리듬을 만들기 위해서도 중요합니다. 아침식사를 거르면 점심이나 저녁 식사를 과식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는 숙면을 방해하고 만성피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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