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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전의 똑똑한 자산관리-㉝] 위험 자산의 시대, 나의 자산은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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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전의 똑똑한 자산관리-㉝] 위험 자산의 시대, 나의 자산은 안전한가?
  • 김희전 기자
  • 승인 2021.04.23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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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희전 메트라이프 FSR)

 

전문가들의 2021년 상반기 경제 전망은 유동성 장세라고 말한다.

과거의 7~8%를 육박하던 고금리 시대는 저물었고 다시는 그런 금리를 확정할 수 없다. 때문에 사람들은 손실을 볼 수도 있지만 수익도 클 수 있는 이른바 고위험 자산에 눈을 돌린다.

예를 들어 전 세계 부호 1위인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대표적인 고성장주, 고밸류주, 위험자산으로 분류할 수 있는 종목이다. 고성장, 고밸류라는 말은 당장 실적은 뛰어나지 않아도 미래의 성장성을 미리 주가에 반영된 종목을 말한다. 이미 너무 고평가되어서 언제든 급락할 수 있는 위험도 있다는 말이다.

이와 비슷한 흐름은 가상화폐 가격의 급등락으로도 매일 확인되고 있다. 또한 모든 업종과 종목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와 같은 위험자산들의 흐름은 연동되고 있다. 예를 들어 글로벌 증시에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상승하면 미국, 유럽증시도 덩달아 올랐다가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면 이에 이어 주루룩 하락세를 보인다.

4월 초, 한국의 비트코인 가격은 7400만원을 넘었다. 한국과 외국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10%이상 벌어지는 일명 ‘김치 프리미엄’현상이 생겼는데, 미국 암호화폐거래소인 코인베이스에서 거래된 비트코인(6700여만원)보다 10% 이상이 높았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에 2018년과 같은 악성 버블이 생기고 있다고 우려를 내놓고 있고, 비트코인의 가치를 인정하더라도 외국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가격은 투기성으로 매우 위험하다고 평가한다.

반면에 중국은 암호화폐에 속하는 디지털 위안화의 상용화를 국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미 2014년부터 CBDC(The Current Status of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연구에 착수해서 2022년에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미국 씨티그룹은 보고서 ‘돈의 미래’에서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연구에 착수했다고 밝힌 국가가 지난 2017년 65%에서 지난해 86%로 늘어났다”며 이렇게 평가했다.

현재 통용되는 ‘계좌 연동식’ 디지털 화폐 1.0과 달리 CBDC로 대표되는 디지털 화폐 2.0은 액면가를 가진 토큰을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 지갑에서 꺼내쓰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월가는 중국이 CBDC로 세력 확대를 꾀하고 미국이 이를 견제하며 양국 간 ‘신화폐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CBDC에 주목하고 있다.
[출처 : https://www.sedaily.com/NewsView/22L5PY765Y]

투자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뉴스를 통해 한번 이상은 접했을 옵티머스 사태, 라임 사태는 사모펀드이다. 사모펀드의 기본 운용은 자산가치가 저평가된 기업에 자본, 경영 참여를 하게 하여 기업가치 제고 후 회사를 되파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투자금 회수로 고수익의 이익을 실현하는 방식이다. 고위험, 고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로 일부 불법, 탈법 의혹을 받으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모펀드는 PEF(Private Equity Fund) 즉, 일정 수 이하의 소수의 투자자들에게
주로 비공개로 모은 자금을 주식, 채권 등에 운용하는 펀드라고 이해하면 된다.

현재 우리나라 부동산 버블은 어떠한가? 코로나로 인해 흔들린 경제에 치솟는 부동산, 땅값이 2배가 되었다며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이들이 주위에 여럿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그 거품들이 빠지고 지금 가격의 30~40% 정도의 가격만 하락해도 그들은 슬픔의 눈물을 흘리게 될 수 있다. 특히 20~30대 사이에서 부동산 열풍이 끓고 있다는 것이 이전의 세대와 많은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스마트해진 청년들은 우리나라 부동산의 흐름을 지켜보며, 자산의 유동성은 떨어지더라도 장기적인 투자자산으로 부동산을 바라보고 있다.

주식 어린이, 이른바 주린이들은 너도나도 주식 계좌를 텄고, 회사원들은 연봉보다 많은 돈을 주식을 통해 벌고 있다. 한 지인은 평범한 회사원인데 매일 출근하자마자 주식 방송을 이어폰으로 들으면서 공부하고 종목을 매수, 매도하는 것으로 일과를 보낸다. 회사일은 루틴이므로 어려울 것이 없어 중요한 사안만 처리하면 남는 시간은 철저히 자신을 위해 사용한다는 의견이다. 그 회사의 대표이사는 화가 나겠지만 어쩌겠는가. 똑똑한 직원이 월급을 받는 만큼 일하고, 능력이 되서 여분의 시간을 만들어 활용한다는데 말이다.

미국의 국채 10년물 금리가 1.8% 가까이 육박하며 글로벌 증시와 국내 증시 또한 출렁거리고 있다. 금리가 오르고 증시도 오르면 경기 회복이라는 기조로 볼 수도 있겠지만 아직 실물경제는 회복되지 않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2023년까지 제로 금리를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천방지축인 금융시장은 여간 진정되지 않고 있다.

나 역시 매일 아침 미국 증시로 하루를 시작하면서 매일매일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국제적 기조나 이벤트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서도 증시가 급락하는 날은 관리하고 있는 펀드의 수익률이 걱정되고, 급등하는 날은 또다시 언제 급락할지 모르는 위험이 엄습해온다. 국가간의 분란이나 전쟁, 이번 수에즈 운하 사고 등에 따라서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증시에 나와 고객의 소중한 자산이 걸려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시장은 유동성은 크지만 그렇다고 채권에 투자할 시기는 아니며 주식에 투자하는 시기가 맞다고 한다. 이렇게 변동성이 큰 시장에 현명한 투자자들은 분산투자를 할 것이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모두 보유하되 비율을 조정히며 지켜내야 할 자산과 여유 자산을 구분해서 투자해야 한다.  

지인인 한 유명한 펀드매니저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투자하는 돈 자체의 질이 좋아야 좋은 결과가 난다.
내가 열심히 일해서 번 돈 중 남는 돈, 그것이 질 좋은 돈이다.

 

고로 빚을 내서 투자한다는 것은 그 돈을 잃는 순간, 내가 미래에 벌 돈까지 미리 잃는 것이니 삶에 대한 희망까지 잃게 된다는 것이다.

내 자산은 안전하게 운용되고 있는지, 골고루 분산투자 되고 있는지 당장 나의 재테크 계좌를 열고 검토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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