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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살아있다] 2021 서울 국제간편식 HMR 전시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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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살아있다] 2021 서울 국제간편식 HMR 전시회 개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1.05.07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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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 A홀에서 5~7일까지 진행돼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서울 국제수산식품 전시회와 서울 국제간편식 HMR 전시회가 막을 연 가운데 첫째날부터 수많은 관람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바쁜 생활패턴 등으로 간편식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수요가 많은 가정간편식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기 시작했으며, 소비자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간편식들이 대거 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HMR 시장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다. 월간식당·농식품유통교육원·삼성증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약7,700억 원에서 2017년 3조 원으로 연평균 17%의 성장세를 보였으며, 2019년 5조 원을 넘어 오는 2023년 10조 원 규모의 성장이 전망된다.

이제 간편식은 식문화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짧은 시간 안에 간편하고 저렴하게 해결하는 끼니,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간편식의 특징이다. 완조리가 되어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제품, 렌지나 오븐에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제품, 반조리가 되어 간단하게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제품, 손질된 식재료와 소스로 쉽고 빠르게 요리가 가능한 제품 등이 모두HMR(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에 속한다.

변화하는 HMR 시장의 동향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업계 관계자와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관련 기업 90개사가 참여해 2021 HMR 트렌드를 담은 여러 간편식 제품을 소개했다. 

▲식사용 가정간편식을 비롯해 ▲냉동/즉석식품 ▲친환경/건강식 ▲농수산 원재료 ▲연화식/유아식 등 프리미엄 간편식 ▲시리얼/빵/과자류 ▲육류/해산물 가공제품 등이 다채롭게 전시됐으며, 전시장에서는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할인 혜택도 제공됐다. 

행사장은 HMR 제품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 공간과 비즈니스 미팅룸, 간편식 세미나가 진행되는 오픈 스튜디오, 이벤트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6일 진행된 HMR 세미나 ‘식문화를 바꾸다! HMR 트렌드 인사이트’에서는 김왕민 요리반상회(주) 연구소장이 국내 간편식 상품개발 프로세스 및 트렌드를 발표했다. 이어 온라인으로 손대홍 미국 그랜와이즈컨설팅 대표가 미국 그로서리 마켓과 상품 트렌드를 설명하며 상품의 제안과 구색의 변화, 떠오르는 식품과 관련한 정보를 전했다.

-전시회에서 살펴본 HMR 트렌드 동향

Ⅰ. 대부분의 1인 가구는 혼자 먹을 한 끼 식사를 위해 긴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는다.  시간을 절약해주는 소비, 이른바 '가심비'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간편식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Ⅱ. 간편식을 찾는다고 해서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에 의의를 두진 않는다. 소비자들은 균형잡힌 영양 섭취가 가능한 건강한 간편식을 선호한다. 소비자 니즈를 파악한 기업들은 단백질과 야채 중심의 BFY(Better for You) 제품을 개발, 출시하기시작했다.

Ⅲ. 고령화로 인해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점차 늘어나면서 실버푸드가 떠오르고 있다. 고령화 속도에 발맞춰 실버 HMR 제품의 종류가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Ⅳ. HMR 시장의 규모가 커질수록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는 HMR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음식점에 가지 않아도 간편하게 집에서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 간편식(RMR)이 많아지고 있다.

Ⅴ. 코로나 시대로 익숙해진 ‘비대면’ 문화가 HMR 시장에도 스며드는 분위기다. 간편식 정기구독은 물론 다양한 간편식의구매가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앞으로 온라인을 통한 HMR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1인 가구의 증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등으로 가정에서 요리를 하는 횟수가 줄어들고 간편식의 수요가 늘었다.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간편식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으며 IT기술과 연계해 간편식 서비스는 점점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국내 유일 간편식 전문 전시회인 ‘서울국제간편식HMR전시회’에 관심이 집중된다. 전시는 정부의 방역 지침과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안전하게 진행되며, 코엑스 A홀에서 7일까지 이어진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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