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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속도 붙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모더나·얀센도 이번 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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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 속도 붙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모더나·얀센도 이번 주 도착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1.05.31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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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전 국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1차 백신접종율이 10%를 돌파한 가운데, 6월부터는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모더나, 얀센 백신 접종도 가능해져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미국은 당초 약속한 물량의 두 배에 달하는 얀센 백신 100만명 분을 이번주 내로 제공키로 했고, 모더나 백신도 내일(1일) 국내 첫 도입된다.

한 번만 접종하면 되는 얀센 백신은 임상시험에서 66%의 예방효과가 나타났으며, 남아공 변이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군용기가 직접 미국에서 공수해오는 이번 물량은 30세 이상의 예비군과 민방위 등 370만 명으로 내일부터 11일까지 사전 예약을 받은 뒤 순서에 따라 접종할 수 있다.
 
모더나 백신 초도 물량 2만7500명 분도 내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30세 미만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에게 접종될 예정이다. 이는 지난 한미정상회담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약속한 군 장병 55만 명분의 두 배 가까운 물량이다.

이제 우리나라가 확보한 백신은 모두 1억 1만 3천만 명분으로 정부는 11월까지 우리 국민 3,600만 명에 대한 접종을 마쳐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백신 종류와 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접종 속도도 한층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 정도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리서치에 지난달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인식 조사'를 한 결과, 미접종자 중 69.2%가 백신을 맞겠다고 답해 지달 조사 때인 61.4%보다 7.8% 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69.2% “예방접종 받을 의향 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미접종자는 912명으로, 69.2%가 '예방접종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없다'는 16.1%, '잘 모르겠다'는 14.7%였다. 지난 3월 첫 조사 때는 미접종자 중 접종을 받겠다고 한 비율이 68%로, 지난달에는 61.5%까지 떨어졌다가 이달 다시 7.8%포인트 올라 69.2%를 기록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접종 인센티브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또 지인이 접종해 큰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도 접종 의사가 독려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유로는 631명 중 76.4%가 '가족으로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답했고, '집단면역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감염 우려'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이유로는 85.1%가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라고 답했고, '효과를 믿을 수 없어서'와 '원하는 백신을 맞을 수 없어서' 였다.

또 이번 조사에서 접종자 88명 가운데 85.2%는 '접종을 추천한다'고 답했으며, 조사 대상 10명 중 7명은 7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도입에 동의한다고 답했다. 다만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24% 가운데 대부분은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한 뒤 11월 개편안을 적용해야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 유입 통제를 위한 검역 정책에 대해선 '못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잘하고 있다'보다 높았다.
 
3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대 초반대로 이틀째 400명대를 유지하고 있지만, 주말·휴일에는 보통 검사 건수가 대폭 줄기 때문에 아직 확산세가 확실하게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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