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김희전 메트라이프 FSR)
한때 만능통장이라 불리던 금융상품이 있었다. 바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이다.
ISA는 하나의 통장으로 예금,적금, 펀드, 국내 주식, 국내 상당 ETF, ELS 등 다양한 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 계좌(Individual Savings Account)이다. 이자, 수익, 배당금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ISA는 19세 이상이면 모두 가입이 가능하며, 의무 계약기간은 3년이다. 투자자가 금융회사 중 한 곳에서 한 개의 계좌만 개설할 수 있으며 예 · 적금, 상장지수펀드(ETF), 리츠(REITS), 파생결합증권(ELS) 등 금융상품을 한 계좌에 담아 투자할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만약 만 15세 이상 19세 미만인 사람이 과세기간에 근로소득 신고를 했다면 가입이 가능하다. ISA는 이전에 만들어진 일임형(투자할 상품을 고객이 직접 선택, 운용지시)과 신탁형(전문가에게 운용을 일임)이 있고, 2021년 중개형(직접 상품선택 및 매매 가능, 국내상장주식 추가 가능)이 새롭게 출시되었다.
어떤 상품이건 나이, 소득, 직업에 따라 일반형, 서민형, 농어민형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일반형은 수익 200만원에 한해 비과세 되고, 서민형(무소득, 농어민, 종합소득금액 3,500만원 이하, 총급여액 5,000만원 이하)은 400만원까지이다.
납입한도는 총 1억이다. 다만 매년 한도가 있어서 매년 2천만원만 입금이 가능하다. 1억을 다 채우기 위해서는 총 5년이 걸리며 넣는 금액의 크기와 주기는 자유로우나 돈을 인출한다고 다시 한도가 늘어나지는 않는다. 만약 개설해에 한도만큼의 돈을 넣지 않으면, 내년에 한도가 그 만큼 늘어난다.
2021년 ISA제도 변경사항은 다음과 같다.
1. 이전에는 금융상품만 가능, 2021년 부터 국내상장주식 추가 가능
2. 만기된 ISA자금을 연금전환 허용
3. 중개형 ISA추가
ISA계좌의 활용 목표는 세금이다.
주식, 펀드, ETF, ELS등에 각자 투자한 금액을 합산해서 수익의 증가 또는 감소를 합산해서 수익난 부분에 대해서만 세금을 적용하므로, 개별적으로 세금을 부담하는 방식의 자산관리보다 훨씬 세금을 절세할 수 있는 것이다. A와 B에 투자해서 A는 손실을 보고 B는 수익을 봤다면 기존에는 B에 대한 세금을 부과하지만, ISA는 손실과 수익을 합산해서 수익난 금액에 대해서만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언급했듯이 개설 후 3년이 지나면 일정 수준의 금액까지 비과세 혜택을 주기 때문에 그 이상의 수익에 대해서는 9.9%의 분리과세만 적용된다.
일반계좌에서는 수익과 손실이 난 여러 계좌가 있을 경우, 수익이 난 계좌에서만 15.4%의 이자소득세를 부과하지만, ISA계좌는 모든 금액을 합산한 뒤에 9.9%만 부과한다는 말이다.
금융소득이 2천만원이 넘어가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는데, ISA에서 생기는 수익은 얼마가 되든 상관없이 분리과세인 9.9%만 내면 되므로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민감하다면 ISA를 반드시 활용하면 좋다.
무엇보다 이 모든 혜택은 개설 후 3년이 되는 시점부터 적용되며 3년 뒤에 다시 연장을 해야 한다.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되면 연장 불가)
해당 제도는 사실상 언제라도 없어질 수 있는 금융상품이므로 당장 개설이 가능하다면 일부 자산을 옮겨 세금혜택을 받으며 운용하기 바란다.
개설 방법은 주거래은행의 앱을 통해서 ISA계좌를 개설하면 되고 공동인증서, 신분증 등을 준비하면 된다. 홈택스에 들어가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가입용 소득확인증명서를 발급받아서 제출하면 서민형 가입을 위한 증빙 제출이 가능하다.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자산을 운용해야 하는 세상에서, 똑똑한 절세 통장을 하나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사진=픽사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