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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TALK] 여성 1인 가구 걱정 뚝! '서울 주거 안심 치안 종합계획'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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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TALK] 여성 1인 가구 걱정 뚝! '서울 주거 안심 치안 종합계획' 시행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1.06.20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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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거침입범죄 38.9% 감소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서울 주거침입범죄가 전년 동기간(3~5월) 대비 38.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찰청은 자치경찰제 시행 원년 서울경찰의 첫 번째 범죄예방 정책으로 지난 3월 '서울 주거 안심 치안종합계획'을 추진한 결과 주거침입범죄가 지난해 1,079건에서 올해 659건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울 주거 안심 치안종합계획'은 범죄에 취약한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주거침입범죄를 획기적으로 줄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5년간 범죄 현황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5대 범죄는 감소한 반면 주거침입범죄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범죄에 취약한 여성 1인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주거침입범죄가 성행하는 것으로 판단, 올해부터 '서울 주거 안심 치안종합계획'을 본격적으로 시행했다.

이번 계획은 ▲'주거안심구역' 지정 및 범죄예방활동 집중 전개 ▲서울경찰청-서울시 間 협업사업 연계의 Two-Track 방식으로 접근해 추진 중이다.

계획의 일환으로 범죄통계분석, 주민여론 수렴 등을 거쳐 31개 경찰서 관내 여성 1인 가구 밀집지역에 '주거안심구역' 51개소를 선정해 범죄예방 환경개선사업(CPTED)을 벌이고 있다.

범죄예방진단팀(CPO)을 중심으로 대학가, 원룸촌 등 주거안심구역별 특성에 따른 각종 범죄 취약 요소를 수시 진단하고, 진단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 전역에 주거침입 예방을 위한 86개 환경개선사업을 전개한다.

특히 여성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대학가 인근에 △벽화거리 조성 △안심홈세트 설치 △방범용 CCTV 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여대 주변 여성범죄 대응강화 종합 대책'을 본 계획과 연계해 시행함으로써 서울 소재 여대 7개소 주변 치안 통계를 분석해 주거안심구역*을 지정하고 ▲환경개선 및 가시적 순찰 강화 ▲스토킹 등 여성범죄 초동 대응 시스템 구축 ▲피해자 보호 활동 등을 펼치고 있다.
*주거안심구역 지정 여대: 이화여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한양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덕성여대

한편 서울경찰청과 서울시는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정보와 행정력을 총동원해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핵심 정책을 연계하는 등 자치경찰제 시행에 맞춰 상호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대표적으로, 서울시의 '여성 1인 가구 안심지원 사업'에 서울경찰청의 범죄분석자료를 제공해 주거안심구역 내 사업지를 조성, 여성 1인 가구에 안심홈세트를, 여성 1인 운영 점포에 비상벨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범죄는 발생하고 나면 피해 회복이 매우 어려운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서울 주거 안심 치안 종합계획을 통해 서울이 가장 안전한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며, 시민의 안전을 목표로 서울시와 범죄에방 환경조성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서울경찰청/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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