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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의 컬러스피치] 목소리는 무조건 커야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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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의 컬러스피치] 목소리는 무조건 커야 좋을까?
  • 김선우 스페셜MC대표
  • 승인 2021.07.22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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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선우 스페셜MC 대표)

 

말하기에 다양한 고민들이 있는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목소리의 크기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일단 목소리가 너무 작은 경우는 자신감이 없어 보일뿐더러, 발음이 부정확한 경우가 많다. 목소리가 작다는 것은 입모양이 작다는 것이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한 전달력이 많이 떨어진다.

그렇다면 목소리가 너무 큰 경우는 어떨까?

일단 이 경우는 본인 스스로 굉장히 자신감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생각보다 주변을 살피지 않기 때문에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목소리가 너무 크게 되면 상대방은 놀라게 되고 대화를 꺼려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공공장소에서 지나치게 큰 목소리는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기도 한다.

목소리가 너무 작은 것도 목소리가 너무 큰 것도 사실은 고민거리가 되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적정한 목소리 크기를 낼 수 있을까?

이 두 가지 경우에는 한 가지만 해결되면 되는데, 바로 발음이다.

목소리가 작으면 발음이 정확하게 들리지 않아서 상대방이 되묻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반면에 목소리가 크면 부정확한 발음이 더 크게 들리기 때문에 상대방은 더 불편할 수 있다.

목소리가 작은 사람도 목소리가 지나치게 큰 사람도 표현법만 다를 뿐, 상대방이나 상황에 따라 위축이 돼서 목소리가 평소보다 더 작아지거나, 더 커지는 것이다.

하지만 목소리가 큰 사람은 모임이나 행사일 때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평소에만 볼륨을 좀 더 줄여 말을 하면 된다.

발음만 명확하다면, 목소리 크기가 조금 작거나 조금 크거나 해도 큰 문제점은 아닌데, 목소리가 작은 사람 중에는 소리를 내뱉는 것이 아니라 안으로 먹히는 소리를 내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소리 자체를 밖으로 내뱉을 수 있게 한자 한자 큰 소리로 연습해야 한다. 그리고 발음연습표와 뉴스기사를 또박또박 읽는 연습을 매일 같은 시간 2번 이상 하면 좋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자 1번,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한번!

그리고 운전 중에는 주변의 간판을 큰 소리로 또박또박 읽는 것도 발음 연습을 생활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말하기는 습관이라는 것이다. 내가 종일 작게 말한다면 그것이 일상이 되어, 크게 말하면 어색하게 되는 것처럼, 작게 말하는 사람은 작은 소리는 잘 낼 수 있기에 큰 소리 연습을 많이 해야 하고, 반면에 큰 목소리의 사람은 큰 소리는 잘 내기 때문에 작지만 정확한 발음으로 소리 내는 것을 연습해야 한다.

요즘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생활하기 때문에 발음이 더 안 들리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 필자가 1 대 1 필라테스를 배우러 가서 강사분의 너무 작은 목소리와 부정확한 발음 때문에 결국 다른 강사분을 요청한 사례가 있다. 마스크로 인해 목소리가 작은 사람은 더 소리가 막히게 되고 전달력이 약해진다.

전달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매일 하루에 2번 이상 꾸준하게 발음 연습을 하고 생활화해야 효과가 있다.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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