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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연일 최고치 경신...여름 휴가철 최대 고비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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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연일 최고치 경신...여름 휴가철 최대 고비될 듯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1.07.22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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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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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일 1800명을 넘어서며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청해부대 집단감염 확진자 270명이 확진자 통계에 포함되면서 이틀 연속 코로나19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넘어섰다. 비수도권 감염자 비중도 나흘 연속 30%를 넘어섰고, 전국적인 확산세로 조만간 신규 확진자가 2000명을 넘길 것이란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여름 휴가철과 방학까지 앞두고 있어 방역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42명이라고 밝혔다.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1533명, 해외유입 309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726명)보다 193명 줄었지만, 청해부대 확진자 270명이 해외유입 사례로 한꺼번에 반영됨에 따라 전체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늘었다.  

정부는 이번 주 토요일까지 유행 상황을 지켜본 뒤 오는 25일 종료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 조치 방안과 함께 비수도권에 대해서도 추가 조치를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수도권의 경우 확진자가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섰고, 비중도 나흘째 30%를 넘어섰다. 전주에는 전체 25.5%(332.1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한 주만에 비수도권 확진자가 100명이상 늘어난 것이다. 이는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와 수도권 4단계에 따른 풍선효과로 볼 수 있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수도권 거리두기에 대해서는 관계부처와 전문가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을 받고 있다”면서 “(비수도권의) 저녁 6시 이후 모임에 대해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배경택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22일 코로나19 감염병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우리나라는 4차 유행의 한 가운데에 있으며, 하루 1000명대 환자 발생이 보름이 넘도록 이어지고 있다”면서 “지금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강력하고 단합된 거리두기다. 그래야만 우리 일상과 생업을 지키고 의료지원과 방역시스템의 마비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백신, 8월 말까지 약 3100만 회분 추가공급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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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금일 모더나 백신 29만 회분이 도입되어 총 2492만 회분의 백신이 도입 완료됐으며, 8월 말까지 약 3100만 회분의 백신이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1월 1차 접종자는 인구 대비 32.3%로 총 1658만여 명이 접종을 마쳤고, 2차 접종 완료자는 672만명(13.1%)이다. 또한, 이번 주 월요일부터 고3 및 고 학생·교직원에 대한 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며 32.6만 명(50.6%)이 접종을 마쳤다. 55세에서 59세 연령층은 83.2%가 예약했고, 50세에서 54세 연령층은 72.3%가 예약을 완료했다. 

배경택 상황총괄 단장은 “모더나 접종 후 심근염, 심낭염 의심증상이 나타나거나 피부 필러 시술자에서는 얼굴 부종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신속히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면서 “가슴통증, 압박감, 불편감이 느껴지거나 호흡곤란 및 숨가쁨, 호흡 시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통증, 두근거림, 실신 증상이 나타난다면 신속히 의료기관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25일까지 전개되는 유행 상황과 거리두기 4단계 조치의 효과 등을 검토해 오는 26일부터 수도권에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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