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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국 노후 공공임대주택 4만호 ‘그린리모델링’으로 새 단장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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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전국 노후 공공임대주택 4만호 ‘그린리모델링’으로 새 단장 한다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1.07.25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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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리모델링 전후 거실전경 [사진=LH 제공]
리모델링 전후 거실전경 [사진=LH 제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오는 9월부터 15년 이상 경과된 노후임대주택 4만호를 리모델링하는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준공 15년 이상인 LH 노후 영구임대주택과 매입임대주택을 대상으로 고성능 단열·고효율 난방·가구 교체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설물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LH는 지난해 대전 둔산3 등 8개 건설임대단지 300호와 매입임대 1만호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한 결과 에너지 효율 개선 등 효과를 확인했다.

시범사업으로 고성능 단열재 설치, 고효율 창호 교체 공사 등을 실시한 결과 에너지 효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것은 물론 주택 품질도 높아져 사업 완료 후 청약 점수 결과와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또한,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그린리모델링 표준사업모델을 마련하고, 문제점으로 드러난 소음·분진 등 민원 해소 대책도 수립했다.

리모델링 전 거실전경.[사진=LH 제공]
리모델링 전 거실전경.[사진=LH 제공]

LH는 올해 주거공간 개선과 함께 노후임대주택의 외관 개선, 주민 커뮤니티 시설 확충 등 단지 환경 개선을 위한 ‘체인지 업(Change Up)’ 사업도 시범 추진할 예정이며, 임대주택 시설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올해는 약 5900억원을 투입해 건설임대 2만8135가구, 매입임대 1만1862가구 등 3만9997가구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에 들어간다.

건설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은 세대통합 리모델링과 단일세대 리모델링으로 유형을 나눠 추진한다. 세대통합 리모델링은 연접한 소형 평형 주택(전용면적 26㎡) 두 가구를 비내력벽 철거를 통해 더욱 넓은 주택(전용 52㎡) 한 가구로 통합해 다자녀가구나 신혼부부 등에 공급한다.

리모델링 후 거실전경.[사진=LH 제공]
리모델링 후 거실전경.[사진=LH 제공]

또한, 세대통합 리모델링은 세대통합·발코니확장 공사로 평형이 확대되고, LED전등·단열창호·기밀 현관문·친환경 벽지·장판 교체 등으로 에너지 성능과 환경을 개선한다.

단일세대 리모델링은 기존 주택을 대상으로 빌트인 가전 설치·고성능 단열창호설치·친환경 자재 시공 등을 통해 기존 세대를 재정착시키는 방식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가구가 거주하는 상태에서도 유기발광다이오드(LED) 전등 설치, 욕실 수전설비 교체 등 세대별 여건에 따라 리모델링을 진행한다.

매입임대 그린리모델링은 주거공간 개선과 노후 공용부문 리모델링이 이뤄진다. 기존 주택의 LED 전등·절수형 설비·노후 주방가구 등을 교체하고, 옥상 방수·태양광 발전설비·공동현관 자동문 설치 등 사업으로 구성됐다.

LH는 리모델링에 따른 소음·진동 등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2~3개 동의 층별·라인별 일괄 공사를 시행하는 등 신속한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준 LH 사장은 “임대주택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한국판 뉴딜의 10대 대표과제중 하나로, 임대주택 품질 개선을 통해 취약계층 냉난방비 절감, 탄소 중립 실현, 일자리 창출 등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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