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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대중교통 불안한데... 폭염철 기름값 아끼는 주행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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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상식] 대중교통 불안한데... 폭염철 기름값 아끼는 주행습관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1.08.11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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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폭염에 치솟는 기름값 '이중고'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 인천에 사는 직장인 이 모(29) 씨. 작년만 해도 콩나물시루 같은 급행전철을 타고 서울로 출퇴근을 했었지만, 점점 심해지는 코로나19 걱정에 대중교통 대신 차를 이용해 이동하고 있다. 회사 건물에 주차하기 위해선, 매달 12만 원의 주차비와 기름값을 감당해야 하지만, 코로나가 잠잠해질 때까지는 자가를 이용할 생각이다. 대중교통을 포기하면서 늘어난 지출은 주말 외식값을 줄이는 것으로 어느 정도 감당이 가능하기 때문.

그는 "코로나 걱정에 주말 모임도 줄어들고, 평일에도 퇴근하면 모임 자체를 할 수 없으니 기름값을 감당할 수 있었다"면서도 "자고 나면 오르는 기름값 때문에 앞으로는 어떤 일상을 더 포기해야 할지 막막하다"고 한숨을 쉬었다.

연일 30도를 웃도는 역대급 폭염과 코로나19 위험으로 대중교통 대신 차를 선호하는 직장인이 많습니다. 아침부터 내리쬐는 햇빝 아래 차들로 꽉 들어찬 도로를 들어설 때면, 뜨거운 열기에 에어컨을 틀지 않고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인데요. 때문에 최근 '연비 주행'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요.

3일 통계청의 '2021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국내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1월부터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 등락을 반복한 끝에 최근 몇 주 사이 두 자릿수로 커지면서 2018년 11월8일(1615원) 이후 매주 최고가 경신중입니다. 지난 8일 기준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는 보통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48원, 경유는 1,554원에 판매됐습니다.

최근 불스원 자료에 따르면, 외부 기온이 35도일 때 차내 온도를 23도로 낮출 경우 휘발유, 디젤을 통틀어 연비 15%가량이 더 소모됩니다. 차량 내부 온도를 1도씩 내릴 때마다 1%의 기름이 더 든다고 하는데요. 무더위에 시원하게 에어컨을 틀면서 좀 더 기름값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오늘은 무더위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속은 기름값 아끼는 팁들을 모아봤습니다.

1. 속도 10% 줄이면 연비 10% 절감 효과

가장 '저렴하게' 도로 위를 달리는 방법은 에어컨을 꺼두고 창문을 닫고 주행하는 겁니다. 하지만 푹푹 찌는 무더위에 에어컨을 끄는 것은 불가능한데요. 기아에 따르면 속도를 10%만 줄여도 평균 연료비를 10%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차부터 2000cc 미만까지는 시속 60㎞, 2000cc 이상은 70㎞, 3000cc 이상 대형차는 80㎞정도에서 연비가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급하게 엑셀을 밟거나 급제동, 공회전 등을 하는 습관만 고쳐도 생각보다 많은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고 하네요. 시속 120㎞로 주행하면 경제 속도를 지킬 때보다 연료 사용량이 평균 35%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탑승 전 문을 활짝 열어 차내 온도 낮추기

한여름 땡볕에 차를 주차했다면, 문을 여는 순간 차 안에 열기가 가득한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요즘같이 30도를 웃도는 날씨에 차량을 세워뒀다면, 차 안의 온도는 60~70도를 넘나듭니다. 이 때 곧바로 에어컨을 가동하면 뜨거운 열기가 나올 뿐더러 연비효율도 떨어지는데요. 가급적 지하 주차장이나 그늘에 차를 세워두고, 그럴 수 없다면 탑승하기 전 문을 활짝 열어 차 안의 열기를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전기차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 토요타코리아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배터리는 온도가 너무 높으면 사용 출력과 충전 출력 모두가 감소합니다. 배터리 효율이 낮아지면 그만큼 엔진의 개입이 늘기 때문에 연비가 낮아집니다.

3. 속도 10% 줄여도 연비 10% 절감
가장 효율적인 연비 주행 속도를 '경제속도'라고 하는데, 배기량에 따라서도 구간이 달라진다. 경차부터 2000cc 미만까지는 시속 60㎞, 2000cc 이상은 70㎞, 3000cc 이상 대형차는 80㎞정도에서 연비가 가장 좋다. 시속 120㎞로 주행하면 경제속도보다 연료 사용량이 평균 35% 증가한다.

4. 도심 정차 시 시동 끄기
잠시 정차를 하거나 신호 대기 중 시동을 꺼야 좋을지 망설이는 분들이 많은데요. 시동에 필요한 연료는 공회전 5초 분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1분 이상 정차를 할 시에는 엔진을 꺼두는 게 연비 절약에 좋다는데요. 최근 출시되고 있는 차량에는 정차 중 엔진을 알아서 꺼주는 오토스톱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이 기능을 활용하면 연비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셀프주유소 활용하기
인건비를 줄여 판매 가격을 낮춘 셀프 주유소에서 주유할 시, 일반 주유소에 비해 최대 1ℓ당 100원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기름을 채울 수 있습니다. 전국의 위치한 셀프주유소의 수는 2008년에 125곳에 불과했지만, 이후 빠르게 늘어 손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는데요. 지역마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미리 검색해서 인근에 셀프주유소를 활용하면, 기름값 지출을 아낄 수 있겠죠?

6. 신호등 앞에서 천천히 정지하는 습관
급가속, 급제동 같은 운전 습관 역시 연비를 떨어뜨리는 습관인데요. 내리막에서는 가능한 엑셀을 밟지 않고, 신호등까지 여유를 두는 습관만으로도 연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쉐보레코리아에 따르면, 가속 페달을 적절히 활용해 연비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가속 페달을 이용해 빠르게 달릴수록 필요한 에너지 즉, 휘발유 같은 연료의 양은 더 많이 필요하게 되는데요. 같은 거리를 달리더라도 급가속을 해서 빨리 달리면 소모되는 에너지 양도 늘어납니다. 보통 때 가속을 들어오는 공기량으로 조절하던 차량이 강제로 엔진에 더 많은 공급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는데요. 하지만 무조건 속도를 낮춰 너무 느리게 가는 것 또한 연비 소모량을 늘어나게 하기 때문에 적절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유리합니다. 또 앞 차와 가까워져서 급제동을 하는 것 또한 연비 효율을 낮추기 때문에 감속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속도를 줄여야 합니다.

6. 타이어 공기압 체크 등 차량 관리도 중요
타이어의 공기압이 떨어져 있으면 타이어가 노면에 닿는 면적이 넓어져 연비 효율이 떨어집니다. 때문에 정기적으로 센터에서 관리를 받는 것이 좋은데요. 엔진오일을 너무 오랫동안 갈지 않는 것 또한 엔진이 제 성능을 발휘하는데 방해가 되기 때문에 연비가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본문 참고 = 쉐보레코리아, 불스원, 통계청 '2021년 7월 소비자물가동향'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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