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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거북목, 손목 통증... 재택근무족 건강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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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거북목, 손목 통증... 재택근무족 건강 '빨간불'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1.08.18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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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근무족 위한 필수템&건강 습관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000명을 넘어서면서 길어진 재택근무에 부작용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집콕’기간이 1년 반을 훌쩍 넘어서면서 재택근무를 반기던 이들도 운동 부족과 불균형한 자세로 거북목과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데요. 곧은 허리를 위한 기능성 의자와 터널증후군 방지를 위한 마우스 등 건강을 위한 '집콕템'들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졌습니다. 오늘은 재택 근무시 건강을 위한 바른 습관과 유용한 집콕템들을 알아봤습니다.

거북목, 노트북 위치가 눈높이보다 10도 낮게 유지

거북목(일자목) 증상으로 인한 통증은 사무직에 종사하는 직장인 대부분이 호소하는 질환입니다.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잘못된 자세로 노트북을 이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거북목 증상을 겪는 이들이 급증했는데요. 거북목(일자목)은 자신도 모르게 목이 앞으로 향하는 자세가 굳어지면서 목 뒤쪽 근육과 근육이 굳고, 경추가 직선 상태가 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재택근무를 하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모니터에 얼굴을 바짝 붙이고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노트북을 장시간 사용하면 증상이 심해지는 이유는 일하는 책상과 시선의 각도 때문입니다. 노트북 위치를 식탁이나 책상에 두면 시선이 70∼80도로 내려가면서 턱을 앞으로 쭉 내민 자세의 ‘거북목증후군’이 쉽게 나타나는데요.

자신도 모르게 목이 앞으로 향하는 자세가 굳어지면서 목 뒤쪽 근육과 근육이 굳고, 경추가 직선 상태가 되는 상태가 됩니다. 이같은 거북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목동힘찬병원에 따르면, 7개의 목뼈(경추)로 이루어진 목은 압력과 충격을 분배하기 위해 C자형 커브로 돼 있습니다. 이때 자신도 모르게 머리가 1cm 앞으로 나갈 때마다 목뼈에는 2~3kg의 하중이 가해지는데요. 목이 앞으로 나간 자세가 지속되면 무게 분산이 어려워 목 주위 근육, 신경이 압박돼 어깨결림과 통증, 심하면 잦은 두통과 피로감이 나타나게 됩니다.

거북목증후군 예방을 위해서는 모니터 위치를 눈높이보다 10~15도 정도 아래로 가게 조정해야 합니다. 두꺼운 책등을 활용해 조금씩 조절하면서 맞춰주며 조절합니다. 또 소파 등 공간이 좁은 곳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땐 좌식 책상 등을 사용해 높이를 조절합니다.

편안한 의자로 곧은 허리 유지하기

@커플체어그랜드
@커플체어그랜드

장시간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의자 기능성도 강조되고 있습니다. 관련 업체들도 앞다퉈 재택근무족을 겨냥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기능성 의자 전문업체 시디즈, 듀오백 등에 따르면, 국내 의자시장 규모를 5000억 원 규모로 추산되며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한샘 등 가구업체, 기타 소규모 의자생산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요.

일명 '손연재 의자'로 인기를 끌고 있는 커블체어도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 '커블체어 그랜드'를 출시했습니다. 커블체어는 지난 2018년 출시 이후 바른 자세를 위한 서포트 의자로 각광받아왔는데, 최근 재택근무 열풍에 인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커블체어 그랜드는 800만 개 이상 판매된 커블체어의 리뷰 데이터를 제품 개발에 반영해 제작됐으며, 특히 커블체어의 핵심인 지렛대의 원리를 유지하고 기능과 디자인을 강화해 업그레이드했다고 업계는 밝혔습니다.

의자에 오래 앉아 일을 할 경우 의자 밑에 받침대를 두고 한쪽 발을 교대로 올리는 것도 허리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데요. 적당한 움직임을 가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 예방 '세로형 마우스' 인기

@제닉스세로형마우스
@제닉스세로형마우스

컴퓨터를 장시간 하다 보면 만성적인 손목 통증에 시달리는 이들이 많은데요. 재택 근무로 일과 일상의 경계가 없어지면서 장시간 마우스를 사용하는 이들이 인체공학적 키보드∙마우스를 찾고 있습니다.

'손목터널 증후군', 정확한 명칭은 '수근관 증후군'으로 손목 앞쪽 피부조직 밑에 위치해있는 손목뼈와 인대들로 형성되어 있는 작은 통로를 말합니다. 손가락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9개의 힘줄과 함께 정중신경이 손목 안 수근관을 지나 손으로 연결되는데, 손목터널을 지나는 정중신경이 압박되면 손가락이 저리거나 엄지손가락의 힘이 빠지면서 물건을 놓치게 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저린 증상이 심해져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가 되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중요한데요.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고 싶다면 손목 긴장을 푸는 스트레칭을 하고 쿠션을 사용하면 도움이 됩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는 마우스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는데, 마우스를 사용할 때 손목을 꺾지 않기 때문에 손목 터널 압력을 줄여줘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마우스 클릭 버튼의 각도를 높여 손을 세워서 사용할 수 있어 ‘수직형 또는 버티컬(Vertical) 마우스’라고 부르며 세로형 마우스라고도 부릅니다.

내용 및 사진 = 현대리바트, 시디즈, 커블체어 , 목동힘찬병원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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