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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를 위한 골프상식 & 에티켓-⓵] 골프에 빠진 골린이 성장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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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를 위한 골프상식 & 에티켓-⓵] 골프에 빠진 골린이 성장 일기
  • 김형국 원장
  • 승인 2021.08.18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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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형국 마음골프학교 원장)

 

@픽사베이
@픽사베이

요즘 SNS에서 MZ세대들이 멋진 골프웨어를 입고 좋은 필드에서 자신의 패션과 라운드를 즐기며 올리는 “#골린이”들의 인증샷”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동안 골프는 비즈니스 또는 사교의 목적으로서 4050 이상의 ‘전유물’로 여겨졌기에, 이와 같이 젊은 계층이 대거 유입되는 골프의 “대중화”를 보는 것이 몹시 반갑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는 소비를 아끼지 않는 “플렉스”, 즉 자신을 위한 소비를 중요시하고, 실속과 합리성을 추구하는 MZ세대에게 취미 또는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골프가 급부상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국내 골프 인구는 대략 515만명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이는 2017년 기준 386만명 대비 대략 33%이상 증가한 것이고, 이 골프 인구의 절반이 “MZ 세대”라고 하는 20-30대라고 한다.

기성세대가 골프를 접근한 방향과는 달리, MZ세대에게 골프는 화려한 골프웨어와 용품, 개성있는 아이템 등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수단”이 된 것이다. 골프는 세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누구든지 같이 어울릴 수 있기에 MZ세대의 유입만큼 반가운 소식이 없다. 다만 골프가 다른 레저나 스포츠에 비해 여전히 진입장벽이 높고, 비용도 많이 들어가는 취미인 만큼 부작용도 있다.

@ifiwereyourdesig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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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은 다른 스포츠와 달리 규모가 몹시 “큰 놀이터” 이다. 정규 18홀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략 20만평 이상의 땅이 필요하다. 이 넓은 게임장에서 3-4명이 독립적으로 게임을 진행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이 시국에 특히 강점을 지닌 스포츠이자 오락이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골프장 이용료가 비싸고, 게임 자체에 소요되는 시간이 길다. 

또한 “캐디”라는 게임진행자이자 도우미가 있고, 적은 인원이 장시간을 같이 움직이며 게임을 하므로 함께하는 동반자가 누구인가에 따라 게임의 즐거움과 재미가 달라질 수 있는 것이 골프이기도 하다. “좋은 동반자”를 만나면 시간 가는지 모르고 큰 놀이터를 즐기겠지만, “진상” 동반자를 만나면 1분 1초가 아까울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좋은 동반자와 캐디를 만나는 것도 중요하고, 한편으로는 상대방 입장에서도 과연 내가 좋은 동반자인지 평가를 받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골프는 스윙만 배운다고 잘 되는 것이 아니다. 유튜브와 방송에서 우후죽순 골프에 대한 컨텐츠와 레슨 영상이 올라오고 있지만, 정작 “‘찐’ 골린이”를 위한 조근조근한 설명은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새로 시작하는 칼럼에서는 “‘찐’ 골린이”를 포함, #골린이 들의 성공적인 성장일기를 위하여 물어보기도 애매하고, 안 물어보면 문제가 되었던 골프 상식과 에티켓에 대한 주제를 풀어보려 한다. 이를 통해 골프 입문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가급적 빠른 시간에 골프를 즐기면서도 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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