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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스페이스에프와 배양육 및 배지 사업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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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스페이스에프와 배양육 및 배지 사업 업무협약 체결
  • 박민영 기자
  • 승인 2021.08.18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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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양육은 동물세포 배양해 별도 도축 없이 세포공학기술로 생산하는 인공 고기
- 배양육 대량 생산 위한 기반 마련, 국내외 배양육 시장 선점
- 대량 배양 설비 도입 및 배양 공정 확립, 제품화 협력

(시사캐스트, SISACAST= 박민영 기자)

대상(주) CI
대상(주) CI

대상㈜이 배양육 기업인 ㈜스페이스에프와 배양육 및 세포 배양용 배지사업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배양육 대량 생산을 위한 기반을 갖추고, 이를 토대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내외 배양육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이 구축한 글로벌 영업 네트워크와 배지 원료생산 기술에 ㈜스페이스에프가 보유한 세포배양 기술을 접목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배양육(Cultured Meat)은 최근 미래 식품으로 각광 받는 대체 단백질 중 유일한 동물성 식품으로, 동물의 세포를 배양해 별도의 도축과정 없이 세포공학기술로 생산하는 인공 고기다.

 일반 육류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 물 소비량 등을 줄일 수 있어 친환경 기술로 평가받는다. 공장식 도축 등 동물 윤리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배양육을 연구·개발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2013년 네덜란드에서 최초로 암소 줄기세포로 햄버거 패티 배양육을 만드는 데 성공한 이후 각 국가에서 배양육을 활용한 미트볼, 치킨 등을 개발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싱가포르에서 최초로 배양육 제품이 판매 승인을 받기도 했다.

대상㈜과 ㈜스페이스에프는 업무협약에 따라 배양육 대량생산을 위한 대량 배양 설비를 도입하고, 2025년까지 배양 공정을 확립, 제품화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배양육의 단점 중 하나로 꼽히는 높은 원가 문제를 해결하고, 배양육 배지 원료를 식품에 사용가능한 원료로 대체하는 연구도 수행할 계획이다.

대상㈜ 임정배 대표는 “혁신적인 기술개발 역량을 보유한 벤처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외 배양육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ESG 경영 실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배양육 제품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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