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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드디어 국내 상륙한 BMW 핫해치 'M135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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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드디어 국내 상륙한 BMW 핫해치 'M135i'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1.08.3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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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간만이다. 혼자 또는 둘이 스마트한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혼족들에게 추천할 만한 매력적인 모델의 국내 출시가 말이다. 다름 아닌 운전재미 좋고 기본기 출중한 BMW의 가장 작고 암팡지고 매콤한 핫해치 모델이 드디오 국내 상륙했다. 글로벌 론칭이 1년 이상 지난 시점이라 기다렸던 이들에게는 목이 빠지다 못해 휘어질 지경이었다. 

정확한 모델명은 M135i다. M3나 M4같은 진짜 M카는 아니다. M뒤에 숫자가 여럿 달려 있으면 M카가 아니라 M 퍼포먼스 모델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면 M 퍼포먼스 모델은 뭐냐고?

BMW의 일반 모델과 고성능 M카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는 BMW의 준고성능 모델이라 이해하면 된다. 준고성능이란 단어가 출력 성능 나긋한 모델이라는 의미가 깔린 듯 싶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 모델만 놓고 보면 대단히 강력한 달리기 실력을 품었지만, 진짜 M카들의 성능과 비교하면 약간 출력이 약하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춘 고성능 핫해치 M135i x드라이브는 앞서 7월 퍼스트 에디션을 통해 선보인 콤팩트 세그먼트의 M 퍼포먼스 모델이다. M 특유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06마력, 최대토크 45.9kgf·m를 발휘하는 4기통 M 트윈파워 터보 엔진과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이와 함께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드라이브가 적용돼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7초 만에 도달한다. 동력성능을 안정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M 스포츠 브레이크도 물론 기본이다.

M 퍼포먼스 모델답게 운동 성능은 기존 모델과 더욱 차별화됐다. 앞바퀴 구동축에는 전용 토크 비례식 차동 제한 장치가 들어갔다. 코너를 들고 날때 양쪽 바퀴의 움직임을 조율해 보다 더 명민하고 안정감 넘치게 달릴 수 있음을 뜻한다. 뿐만 아니라 보다 낮고 단단한 자세로 핫해치다운 움직임과 반응을 선사하는 M 스포츠 서스펜션과 M 스포츠 스티어링 시스템도 들어갔다. 

겉모습은 BMW M 특유의 역동성이 강조됐다. 앞은 블랙 하이그로시 프론트 스플리터와 세리움 그레이 컬러가 적용된 공기 흡입구가 자리 잡고 있으며, 뒤는 강력하고 다이내믹한 M 퍼포먼스 모델 전용 리어 디퓨저가 자리해 풍만하고 다부진 엉덩이를 뽐낸다. 또한 19인치 M V 스포크 557 M 휠을 장착해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실내는 전용 10.25인치 디지털 계기반 및 컨트롤 디스플레이와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등이 탑재됐으며 스마트폰 무선충전 기능,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BMW 커넥티드 패키지 프로페셔널이 장착돼 운전재미와 더불어 사용자 편의성도 적극적으로 챙겼다. 

M 퍼포먼스 모델답게 마그마 레드 컬러 다코타 가죽 M 스포츠 시트가 탑승자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며, 하이빔 어시스턴트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전동식 테일 게이트, 파노라마 글라스루프 등 고급 편의사양도 다양하게 적용했다.

핫해치의 독보적 아성이었던 골프 GTI의 부재와 함께 트렁크 없이 짧고 뭉툭한 해치백을 대놓고 무시하는 국내 시장 상황은 여전하지만 예전보다 나아지고 있다. 실용성과 달리는 재미까지 품고 있는 해치백, 거기에 매콤한 파워트레인과 다부진 기본기로 알싸함을 더한 핫해치로 등장한 M135i.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고 유쾌한 일상을 즐기는 혼라이프족들에게 간만에 강추할 만한 모델이 등장했다. 백문이 불여일시승. 꼭 한 번 나들이 삼아 쇼룸에 들러 몰아보길 바란다.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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