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27 14:40 (월)
[싱글족의 알뜰신잡-㉘] 지금 카카오 사도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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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알뜰신잡-㉘] 지금 카카오 사도 되나요?
  • 최기훈 기자
  • 승인 2021.09.01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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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최기훈 기자)

 

[사진=카카오 제공]
[사진=카카오 제공]

 

투자는 늘 어렵다. 용어도 난해하고 의미불명의 복잡한 숫자가 나열돼있다. 그렇다고 넋을 놓고 있기엔 앞날이 캄캄하다. 한계가 뚜렷한 월급쟁이 봉급으론 미래를 설계하기가 좀처럼 어려워서다. 결국 떠밀리듯 재테크에 나서긴 했는데, 아뿔싸. 코로나19로 국내 증시가 혼란에 빠졌다고 한다. 기준금리까지 역대최저로 낮아지면서 초보 투자자가 섣불리 나서기 쉽지 않은 환경이란다. 재테크, 계속 망설여야만 할까. 월급쟁이 싱글족의 투자법을 알아보자. 이번 편에선 코로나 19 수혜주 카카오의 횡보하는 주가 흐름을 살펴봤다.


“요새 카카오 주가 상승세가 주춤합니다. 카카오의 성장성을 생각하면 지금이 저점이 아닐까요? 지난해만 해도 주가가 폭등을 했는데, 매수 시점을 놓친 것 같아서 망설였습니다. 카카오는 오늘이 가장 싼 주식이라는데 지금 매수해야 할지 헷갈리네요.”

가구업계에 종사하는 30대 싱글 최종국씨는 코로나19의 대표 수혜주 카카오의 주식을 매수해야할지 말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고민의 근거는 카카오 주가의 최근 상승세가 주춤해서다. 

카카오 주가 흐름.[자료=네이버금융]
카카오 주가 흐름.[자료=네이버금융]

실제로 카카오는 지난해 155.40%의 놀라운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는 거침 없었다. 93.78%나 상승했다. 1월 4일 이 회사 주가는 7만8179원(분할 전 39만6000원)이었는데, 8월 30일엔 1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엄청난 상승세였지만, 최근 시점으로 좁히면 얘기가 달라진다. 8월 2일 14만6000원으로 출발하면서 최근 한달 간의 카카오 주가 등락률은 3.76%에 그친다. 

카카오의 주가가 주춤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카카오뱅크의 상장 이벤트를 꼽는다. 카카오의 자회사 카카오뱅크가 워낙 화려하게 증시에 데뷔한 탓에 상대적으로 카카오의 매력이 덜 돋보였다는 거다. 실제로 카카오뱅크는 지난 6일 상장 첫날 거래 시작과 동시에 은행 대장주에 입성하며 시장에 안착했다.

수십년 전통의 금융사를 출범 4년밖에 되지 않은 인터넷 은행이 제친 셈이다. 공모가 거품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투자자들은 카카오뱅크의 금융플랫폼 잠재력을 높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카카오뱅크는 시초가 5만3700원 대비 가격제한폭(29.98%)까지 오른 6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총은 코스피 종목(우선주 제외) 가운데 11위인 33조1620억원이다. 지금까지 금융주 1위인 KB금융 시총(21조7052억원)을 12조원 가까이 넘어선 규모다.

이 때문에 증권업계에선 횡보하는 카카오의 주가 역시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등 자회사 상장 이슈가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카카오 목표주가를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KB증권도 “주력 자회사들의 상장이 순차적으로 가시화되는 가운데 향후 핵심 성장동력은 광고, 커머스, 콘텐츠가 중심이 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7만원까지 올렸다. SK증권 역시 “성장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목표주가를 17만원으로 끌어올렸다.

실제로 카카오엔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요소를 숱하게 남겨뒀다. 당장 자회사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재팬 등이 국내외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중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장시기는 다음 달부터 당장 상장절차를 밟을 경우 다음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상장 작업의 큰 그림이 그려질 때마다 카카오 주가는 또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뱅크 주가 흐름.[자료=네이버금융]
카카오뱅크 주가 흐름.[자료=네이버금융]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콘텐츠·금융·모빌리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모바일 생활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한 빅테크 기업으로서의 입지 역시 견고한 상황이다. 카카오는 올해 2분기 매출 1조3522억원, 영업이익 16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9%, 66.3% 증가한 수치다. 자회사 IPO와 플랫폼 성장이란 두 기둥이 견고하게 카카오 주가가 떠받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카카오 주가의 상승세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히려 상승세가 주춤한 지금이 매수 적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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