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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럭셔리에 다이내믹을 더하면, '제네시스 G80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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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럭셔리에 다이내믹을 더하면, '제네시스 G80 스포츠'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1.09.15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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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현대차그룹의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라인업을 늘리고 본격적으로 자리잡으며 럭셔리를 넘어 다양한 색깔을 내기 시작했다. G80 전기차와 더불어 최근 등장한 G80 스포츠가 대표적이다. 고급스러움과 안락함을 추구하는 대형 럭셔리 세단 G80에 역동적인 디자인과 성능을 추가한 G80 스포츠 패키지를 내놓은 것이다.

G80 스포츠 패키지는 기존의 G80 가솔린 2.5터보, 가솔린 3.5 터보, 디젤2.2 등 모든 엔진별로 선택이 가능하며, 3.5터보의 경우 스포츠 성능을 더욱 더 적극적으로 끌어올리는 다이내믹 패키지를 추가해 즐길 수도 있다.

G80 스포츠 패키지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의 균형에서 보다 다이내믹한 안과 밖의 요소를 적용해 스포티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제네시스는 G80 스포츠 패키지만의 강렬한 존재감을 구현하기 위해 앞 범퍼,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실 몰딩, 뒤 범퍼에 다크 유광 크롬을 더해 다이내믹한 맛을 강조했다. 

여기에 스포츠 패키지 전용 19인치 다이아몬드 컷팅 휠과 20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 중 취향에 따라 고를수도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검정 베젤 헤드램프와 새로운 범퍼 디자인에 맞춘 디퓨저로 역동적인 매력도 챙겼다.

또한 전용 색상인 캐번디시 레드를 추가해 G80 스포츠 패키지만의 다이내믹한 감성을 선사한다. 캐번디시는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Prince Edward Island)의 북쪽 해안에 있는 휴양지 이름으로, 그 곳에 위치한 붉은색의 절벽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다.

실내도 G80 스포츠 패키지 특유의 느낌이 물씬하다.  스포츠 전용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하이브리드 위빙/리얼 카본 가니쉬, 메탈 소재 페달을 새로 넣었다. 이와 함께 G80 스포츠 패키지에서만 선택할 수 있는 전용 내장 색상 옵시디언 블랙과 세비야 레드 투톤을 추가해 차별화를 꾀했다.

G80 스포츠를 위한 제네시스의 야심작은 가장 강력한 심장을 품은 3.5 터보 모델에만 넣을 수 있는 다이내믹 패키지다. 

더 화끈하고 재미있고 안정적으로 달리기 위한 뒷바퀴 조향 시스템과 스포츠+ 주행 모드, 썸머 타이어, 액티브 로드 노이즈 컨트롤 등을 더해 민첩한 핸들링과 제동거리 단축, 노면 소음 개선 등 탄탄한 주행성능을 선사한다.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적용한 뒷바퀴 조향 시스템(RWS, Rear Wheel Steering)은 주행상황에 따라 앞 조향과 함께 최적의 뒷 조향각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이다. 주행 속도 60km/h 이하 저속에서는 뒷바퀴를 앞바퀴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여 회전반경을 줄임으로써 U턴, 좁은 골목길 주행, 주차시 편의성과 민첩성을 향상시킨다. 뒷바퀴 조향 시스템을 적용하면 최소 회전반경이 쏘나타 수준으로 줄어 보다 빠르고 편하게 U턴이나 회전이 가능한 것이다.

고속 주행시에는 앞바퀴와 동일한 방향으로 조향해 차가 횡방향으로 미끄러지는 것을 억제하고 빠른 차선 변경과 고속 선회 및 긴급 회피 상황에서 선회 안정성과 차선 추종성을 향상시킨다.

더불어 스포츠 + 모드가 G80을 더욱 스포티하고 다이내믹하게 만든다. 이 모드에서는 초기 발진 성능과 변속응답성을 개선하는 한편, 썸머 타이어를 통해 제동거리 단축 및 스포티한 핸들링을 보장한다.

참고로 론치 컨트롤 적용시 정지에서 100km/h 가속은 4.9초면 가능하다. 기존의 5.1초에서 0.2초가 줄어드는 성능이다. 여기에 주행 중 발생하는 노면 소음을 줄여주는 액티브 로드노이즈 컨트롤을 통해 스포티한 엔진음은 살리고 불쾌한 로드노이즈는 줄여 안락하면서 동시에 스포티한 맛을 챙겼다.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입지를 단단히 구축한 제네시스. 고급 토종 브랜드는 후발주자인만큼 보다 공격적으로 다채로운 맛과 매력을 선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친환경 전기차부터 운전재미를 키운 G80 스포츠까지. 고급스러움에 스포티함을 더하면 아마도 G80 스포츠가 거의 정답일 것이다.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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