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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TALK] 코로나 펜데믹에 떠오른 '메타버스', 가상 현실에 스며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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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TALK] 코로나 펜데믹에 떠오른 '메타버스', 가상 현실에 스며들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1.09.21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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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메타버스'
생소했던 단어가 익숙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각종 행사부터 채용 면접, 선거 유세까지 메타버스의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메타버스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세계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코로나19 펜데믹이 맞물려 메타버스는 각광받는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자리싸움 없이 유명 가수의 콘서트와 팬사인회를 즐기다!

미국의 유명 힙합 가수이자 패션 디자이너인 트래비스 스캇(Travis Scott)은 포트나이트라는 게임 안에서 가상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가상현실 속에서 아바타로 보여지는 트래비스 스캇이 노래를 부르고 이용자들은 리듬에 맞춰 춤을 추며 함께 공연을 즐겼다. 당시 콘서트 관람 접속자 수는 1230만 명에 육박했으며, 콘서트 및 굿즈 판매를 통해 216억 원의 수익을 달성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내 아이돌 그룹 BTS 역시 포트나이트를 통해 'Dynamite'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국내 메타버스 플랫폼으로는 네이버제트(Z)가 운영하는 증강현실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가 있다. 제페토 가입자 수는 2억 명이 넘으며, 이 가상현실 속에서 사인회, 콜라보 행사 등을 비롯해 다양한 마케팅이 이뤄지고 있다.

제페토에서 개최한 국내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의 가상 팬사인회에 4600만 명이 넘는 전 세계 팬들이 참여해 블랙핑크와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마케팅!

CU도 제페토에 메타버스 편의점을 오픈해 브랜드 마케팅 효과를 보고 있다. BGF리테일은 CU제페토 한강점에 이어 지난 14일 제페토 2호점을 오픈해 브랜드 인기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2호점 오픈을 기념해 제페토 방문자가 선정한 메뉴를 실제 상품으로 만들어 출시했으며, 상품 패키지에 제페토에서 사용 가능한 캐시를 랜덤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스크래치를 새겼다. CU는 메타버스를 활용,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해 브랜드를 알리고 친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제페토는 구찌, MLB, 크리스찬 루부탱 등과 콜라보를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이용자들은 현실에서 구매하기 어려운 상품을 가상현실에서 착용하고 만족감을 얻는 한편, 업체는 메타버스를 활용해 잠재고객과의 접점을 형성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이러한 이유로 여러 브랜드에서는 콜라보 진행을 시도하려 한다.

-정치권도 주목한 메타버스!

정치인들이 젊은 세대와의 간극을 좁히고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서기 위한 수단으로 메타버스가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선거캠프는 게임 플랫폼 '모여봐요 동물의 숲'을 통해 선거 유세 활동을 펼쳤다.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선거 캠페인 간판 4개를 넣어 바이든을 지지하는 이용자들이 게임 속에서 이를 드러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국내 정치권도 메타버스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내년 대선을 준비하는 여야 주자들은 가상현실에서 각자의 공간을 마련해 선거운동에 나서는 등 디지털 정치를 선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행사는 기본, 면접과 교육까지...? 메타버스의 활용은 '무한대'

비대면 시대에 필수 플랫폼으로 떠오른 메타버스는 채용 시장으로까지 발을 넓혀가는 중이다. 최근 대기업을 중심으로 채용설명회와 면접, 신입사원 교육 등이 메타버스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메타버스 서비스 '점프 버추얼 밋업'을 통해 채용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통해 일대일 메타버스 채용 상담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식품 제조 유통 전문업체인 아워홈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올 하반기 사무직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메타버스 채용설명회장 내부에는 ▲회사 소개 영상 상영관 ▲각 직무별 담당자 Q&A 부스 ▲OX 퀴즈룸 등을 마련해 지원자가 가상현실 공간에서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회사와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채용 이후 합격자 대상 입문 교육도 메타버스를 활용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러 기업들이 채용 과정에 메타버스를 잇따라 도입하며 시대의 흐름을 쫓고 있다.

비대면 시대와 함께 메타버스 시대가 열렸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산업 전반에 메타버스가 적용되고 있다. 메타버스 열풍에 휩쓸린 사람들은 일상의 변화를 실감하며 달라진 환경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다.

[사진출처=CU공식인스타그램/이프랜드,점프 버추얼 밋업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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