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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여행]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떠나기 전 알아야 할 금융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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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여행]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떠나기 전 알아야 할 금융꿀팁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1.09.28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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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코로나19로 주춤했던 국제선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최근 사이판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여행객 증가만 봐도 해외여행 수요에 대한 기대감을 알 수 있는데요. 여기에 국내 백신접종율 증가와 트래블 버블에 따른 여행 심리 회복 기조가 반영돼 업계는 해외여행 이용객 수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추석 연휴인 지난 2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티웨이항공 등 3개 항공사는 올 추석연휴 기간 사이판 단체여행객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추석 연휴 이후에도 해외 여해을 떠나려는 예약 증가 추세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현지에서 똑똑하게 돈을 쓰는 것인데요. 모처럼 떠난 여행에서 손해를 보면 그만큼 억울한 일도 없겠죠. 오늘은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이 알아두면 좋을 '미리 챙겨놔야 할' 금융 꿑팁들을 소개합니다.

1. 출국 전 해외여행보험 가입 고민된다면.

해외여행에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가입하는 여행자 보험. 관광공사에 따르면, 여행자 보험 보험료는 7일 기준 약 4000원에서 1만 원 수준으로 해외여행 시 지출하는 전체 비용에 비하면 저렴한 수준이지만, 가입률은 1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또 약관을 제대로 따지지 않아, 현지에서 사고를 당하고도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종류가 너무 많은 것도 선택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가 되는데요.

여행을 갈 때마다 매번 가입해야 하고, 6~7번의 약관 동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가입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럴 땐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한 ‘On·Off 해외여행보험’을 통하면 이런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데요. 모바일 앱을 통해 가입 후 여행시에만 보험을 개시(On)하고 여행이 끝나면 끄는(Off) 방식으로 운영해 매번 가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습니다. 또 여행지와 상황에 맞게 상품을 비교하고 싶을 땐 보험포털사이트 '다모아'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확인한 후 가입하면 됩니다.

*해외여행에서 도난이나 분실, 사고가 발생했다면 현지 경찰서에서 사고 증명서나 증빙서류 등을 확보해 증거를 남겨야 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2. 출국 전 카드 원화결제 차단해두기

출국 전 카드사 홈페이지나 콜센터 등에 해외 원화결제 서비스(DCC) 차단을 신청하세요. 해외여행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원화(KRW)보다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유리한데요. 보통 원화나 달러 결제 시 환율만 따져보고 이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원화로 대금을 결제하면 상품에 따라 수수료를 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매번 기억하기 어렵다면 출국 전 차단 서비스를 신청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서비스 신청 후에는 원화로 결제 시도 시 승인이 거절되도록 자동 설정됩니다.

3. 해외여행에서 신용카드를 분실 시 대처법

해외여행에서 신용카드를 잃어버렸다면 곧바로 이용정지 신청을 해야 하는데요. 사고 발생 시 즉시 신고할 수 있도록 카드사의 서비스센터 번호를 저장해두거나 따로 적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카드 정보가 담긴 휴대폰 역시 분실 위험이 있기 때문에 따로 기입해 둘 것을 추천하는데요. 만약 부정 사용이 발생했다면 즉시 신고해야 피해 보상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만약 평소에 카드 사용 내역을 알려주는 결제 승인 문자 알림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해외여행 전 신청해둘 것을 추천합니다. 부정 사용 시 즉시 알 수 있기 때문에 분실 여부를 즉시 알 수 있어 더 큰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4. 환전은 환전수수료 싼 모바일 이용

급하게 여행을 떠나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시중 은행에서 환전수수료를 비교해 미리 쓸 돈을 바꿔두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환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3~4일에 걸쳐 환전을 해두는 것이 좋은데요.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창구 방문이 아닌 은행 모바일앱을 이용해 환전하면 환전수수료를 최대 90%(달러·유로·엔 등)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창구를 직접 방문할 계획이라면 주거래은행이나 환율 수수료가 낮은 은행을 검색한 후 방문하는 것이 유리한데요.

은행은 달러는 사오는 기준이 각각 다르기 때문입니다. 은행에 속해 있는 외환딜러가 시시각각 변하는 외환시장에서 사 온 가격이 달라 환율도 수수료율도 다를 수 있습니다. 가장 수수료가 비싼 곳은 공항이므로 급하게 출장을 가야 하거나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동남아 여행시엔 이중환전이 더 유리

국내 시중 은행에서 동남아 현지 통화로 직접 환전하기보다는 달러로 환전한 후 현지에서 현지통화로 환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는데요. 동남아 현지 통화는 미국 달러보다 공급량이 많지 않아 환전수수료율이 비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중 은행 공급량이 많은 미국 달러는 환전수수료율이 2%라고 가정했을 때, 동남아시아 국가의 환전율은 4%~11%까지 차이가 날 수 있는데요. 실제로 KEB하나은행 '고객 매수 환전수수료율' 기준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4%, 태국·말레이시아 5%, 인도네시아 7%, 대만·필리핀 9%, 베트남 11.8% 등으로 미국 달러보다 비싼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국내 은행에서 미국 달러로 전환한 후 현지에서 환전하면 더 많은 돈을 바꿀 수 있습니다.

6. 여행 후 남은 현지통화는 외화예금통장에

여행에서 남은 금액을 돌아오기 전 공항 면세점에서 물건을 사는 등으로 써버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충동구매나 필요 없는 물건들을 사는 경우가 많아 돌아와서 후회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럴 땐 외화예금통장을 활용하면 유리한데요. 원화 대신 달러 등 외화를 통장에 넣어 이자를 받는 상품으로, 환율이 오르면 이익을 챙길 수 있고, 다시 원화를 바꿀 때 발생하는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내용= 중부일보, KEB하나은행 블로그 참고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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