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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린의 싱글족을 위한 1분영어] 유아 영어가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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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린의 싱글족을 위한 1분영어] 유아 영어가 따로 있다?
  • 케일린 신(Calyn Shin)
  • 승인 2021.09.28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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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방송인 케일린 신)

 

우리도 처음 한국어를 배우는 아이에게는 조금 더 발음하기 쉽거나 귀여운 표현으로 바꾸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음식은 ‘맘마’라고 하고 대변 대신 ‘응가’, 또 소변 대신 ‘쉬야’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영어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그런 표현들을 몇 가지 준비해 봤다.

유아 영어의 경우, 알면 좋은 규칙이 두 가지 있다.

하나! 짧고 쉬운 말을 두 번 반복한다. 우선 방금 언급한 ‘맘마’, ‘응가’ 그리고 ‘쉬야’부터 말하자면 ‘맘마’는 ‘맛있는’이라는 뜻의 ‘yum’이란 단어를 두 번 반복하면 된다. ‘yum yum’이 ‘맘마’다.

‘응가’의 경우 ‘대변’이라는 뜻의 poo를 두 번 반복해준다. 소변도 pee를 두 번 반복해준다. 그래서 ‘응가’는 ‘poo-poo’ 그리고 ‘소변’은 ‘pee-pee’라고 하면 된다.

두 번째 규칙은 ‘-y’를 단어 뒤에 붙여준다. ‘이’ 소리고 끝나는 게 영어에서는 귀여운 어감을 준다.

그래서 ‘맘마’의 경우 ‘yum’뒤에 ‘-my’를 붙여서 ‘yummy’라고 하고 이를 두 번 반복해주는 경우도 있다.

‘귀염둥이’라고 할 때 ‘귀여운’이라는 뜻의 ‘cute’를 ‘cutie’라고 하는 경우도 이 원리다.

‘아야’라는 감탄사는 영어로 ‘ouch’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ch] 소리를 잘 내질 못해 좀 더 쉬운 발음으로 바꿔주고 귀엽게 들리게 하기 위해 ‘ouwie(아우위)’라고 한다.

참고로 살짝 다친 곳 혹은 다쳤던 행위를 아이들이 ‘boo-boo’라고도 한다. 이렇게 영어에는 baby language라고 불리는 유아 영어도 다양하게 있으니, 아이들에게 처음 영어를 알려줄 때 부모가 직접 이런 표현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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