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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를 위한 골프상식 & 에티켓-⓸] 골린이가 알아야 할 골프채의 기본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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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린이를 위한 골프상식 & 에티켓-⓸] 골린이가 알아야 할 골프채의 기본 구성
  • 김형국 원장
  • 승인 2021.09.28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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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형국 마음골프학교 원장)

 

골프채가 골프 게임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골프채를 어떻게 구성하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스코어가 달라지고 또 어떤 재질의 골프채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공이 날아가는 비거리와 방향이 달라지므로 최소한 내가 사용하는 골프채의 기본 구성과 특징은 알고 있는 것이 좋다. 

골프채의 기본 구조와 명칭

@ifiwereyourdesigner

골프채는 크게 그립, 샤프트 그리고 헤드 이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① 그립은 양 손으로 잡는 고무 재질의 부위이고 ② 샤프트는 그립과 헤드를 연결하는 뼈대로 이 재질에 따라 남녀가 사용하는 클럽이 달라진다. 더 세부적으로는 프로와 아마추어가 사용하는 샤프트가 다르고 힘이 쎈 사람과 약한 사람이 사용하는 샤프트도 다르다. ③ 헤드는 공을 치는 부분으로 드라이버, 우드 그리고 아이언 등 클럽의 종류에 따라 모양이 다르다.

그 외에 공이 날아가는 거리와 뜨는 각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보면, ④ 로프트는 클럽을 수직으로 세웠을 때 헤드가 기울어져 있는 각도이며, 클럽마다 로프트가 달라 공이 뜨는 각도가 달라진다.

드라이버 로프트가 가장 작고 아이언은 번호가 커질수록 로프트가 커지고 길이는 짧아져 공이 더 뜨고 덜 날아간다. ⑤ 스윗스팟은 헤드의 정 가운데 부분으로 여기에 맞아야 공이 멀리 가기도 하고 뜨기도 한다. ⑥ 토우는 샤프트에서 가장 먼 헤드의 바깥 부분이고 ⑦ 힐은 샤프트에서 가장 가까운 헤드의 얀쪽 부분으로 토우나 힐에 공이 맞으면 거리의 손실이 매우 크다.

샤프트를 알아야 나에게 맞는 골프 클럽을 찾을 수 있다.

골프채의 스펙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샤프트이다. 각 골퍼의 성별, 신체 조건, 스윙 스타일과 힘에 따라 샤프트의 구성이 달라진다. 아이언 샤프트의 재질은 크게 스틸과 그라파이트로 나눈다. 스틸은 주로 남성용 이고 그라파이트는 남성용과 여성용이 구분되어 있다. 그라파이트는 카본 그라파이트라고 하며 무게가 매우 가벼운 탄소 소재로 되어 있어 탄성이 강하고 복원력이 좋아 라켓과 골프채에 두루 사용된다.

스틸 샤프트는 무게에 따라 스틸과 경량 스틸로도 나눈다. 스틸이 워낙 무겁다 보니 많은 남성 골퍼들이 일관된 스윙을 하기 어려워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무게를 줄인 경량 스틸을 출시하였는데 일반 스틸에 비해 사용하기가 훨씬 더 수월하고 안정적이면서 정확한 샷을 구사할 수 있다. 무게로 보면 스틸은 100g 이상이고 경량 스틸은 100g 이하여서 대부분의 남성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살펴 보면 다양한 정보가 표시되어 있는데 그 중에서 꼭 확인해야 할 것이 바로 샤프트의 강도 (FLEX)이다. 강도에 ‘L’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면 이는 Lady의 약자로 여성용을 의미하고 ‘R’이라고 표시되어 있으면 이는 Regular의 약자로 주로 남성용을 말한다. 이 외에도 남성용에는 ‘R’보다 더 단단하고 비틀림이 적은 ‘S(Stiff)’와 ‘R’과 ‘S’의 중간이 ‘SR’등 다양한 옵션이 있어 자신의 스윙 스피드와 힘에 따라 선택의 폭이 매우 크다.

아쉽게도 여성의 경우에는 ‘L’ 종류 한 가지뿐이어서 클럽에 내 몸과 스윙을 맞추어야 한다. 드라이버와 우드 계열은 스틸이 없고 모두 그라파이트이며 재질에 따라 남성과 여성용을 구분한다.

골프채의 원산지 : 미국 스펙 (USA Spec) vs 일본 스펙 (Japan Spec) 

골프채를 만드는 국가는 사실상 미국과 일본 뿐이다. 한 때는 우리나라에서도 직접 생산한 골프채 브랜드가 있었지만 지금은 코오롱에서만 엘로드 라는 브랜드로 일부 만들 뿐이다. 미국 스펙은 미국인의 체격 조건을 기준으로 만든 것으로 주요 브랜드에는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타이틀리스트, 핑, PXG 등이 있고 일본 스펙은 동양인의 체격 조건에 적합하게 만든 것으로 야마하, 젝시오, 미즈노, 브리지스톤, 혼마, 다이와, 마루망 등 미국 스펙에 비해 훨씬 더 많은 브랜드가 있다.

미국 스펙이 일본 스펙에 비해 골프채가 더 무겁고 단단하고 굵은 그립을 쓰므로 이를 참조하여 자신의 신체 상황에 따라 선택하면 되며 대부분의 브랜드는 성별 또는 타겟층의 나이 대에 따라 표준에 근거하여 클럽을 대량 생산하므로 상세한 클럽 스펙보다는 브랜드 이미지와 구전에 따른 선호도가 클럽을 구매하는 데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골프채의 경우 무엇보다 샤프트의 재질이 스윙에 많은 영향을 주므로 브랜드 보다는 구매하고자 하는 클럽의 샤프트의 재질과 특성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기본 지식은 알고 있는 것이 좋고 자신의 골프 수준에 적합한 클럽에 가성비까지 좋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참고로 아이언 샤프트의 재질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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