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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트렌드] 집밥보다 맛있다! 1인 가구 겨냥한 ‘밀키트’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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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트렌드] 집밥보다 맛있다! 1인 가구 겨냥한 ‘밀키트’ 열풍
  • 김주은 기자
  • 승인 2021.10.01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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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주은 기자)

무인 밀키트 전문점에서 구입한 부대찌개 밀키트.

지난해부터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외식보다 집에서 식사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밀키트’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밀키트 메뉴와 구입방법 등이 다양해지면서 앞으로 배달만큼 밀키트가 식사문화의 주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밀키트(meal kit)란, 식사를 뜻하는 밀(meal)과 세트라는 의미의 키트(kit)가 합쳐진 신조어로 손질된 식재료와 양념, 조리법을 세트로 구성해 제공하는 제품이다. 조리 전 냉장이나 냉동 상태의 식재료를 배송하며 소비자가 동봉된 조리법대로 직접 조리하면 메뉴가 완성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는 2020년 1천882억 원이며, 이는 2019년 약 20억 원과 비교해 85% 성장한 규모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국내 밀키트 시장이 점차 커져 2025년에는 7천200억 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밀키트 메뉴는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한식, 중식, 일식, 분식은 물론 육류, 해산물류, 디저트류 등의 밀키트도 선보이고 있으며 유명 맛집에서는 인기 메뉴를 밀키트로 만들어 판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또한 야식, 안주, 명절음식, 캠핑음식 등 주제에 맞춘 밀키트도 등장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밀키트를 구입할 수 있는 판매처도 다양해지고 있다. 밀키트 등장 초기에는 대형마트나 배달을 통해 구입할 수 있었다면, 현재는 밀키트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무인 밀키트 전문점이 등장했으며 전통시장에서도 밀키트 제품을 출시해 전통시장 이용률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부대찌개 밀키트에 들어있는 식재료. 조리법대로 식재료와 물을 냄비에 넣고 10여 분간 끓이면 부대찌개가 완성된다.

이와 같이 밀키트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비대면으로 평준화된 맛의 음식을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밀키트는 기본적으로 집에서 조리해 먹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합하며, 구입방법도 대부분 비대면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음식의 식재료와 양념 등이 정량으로 정해져 있고 조리법만 따라한다면 평준화된 맛의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밀키트를 구입하면 장을 보고 식재료를 손질하고 음식의 맛을 내는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다. 밀키트는 외식이나 집에서 재료를 사서 하는 것보다 오히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밀키트의 장점이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특히 1인 가구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밀키트를 자주 애용한다는 수원에 사는 직장인 A씨(29)는 “독립해서 혼자 살다보면 식사에 소홀하게 되고 배달을 자주 시켜 먹게 되는데 배달보다 밀키트가 질리지 않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찌개나 국 밀키트는 밥만 하면 편리하게 집밥같이 먹을 수 있어서 여러 개 구입해 쟁여놓기도 한다. 밀키트로 조리하면 직접 재료를 사다 해먹을 때보다 음식물 쓰레기도 적게 나오고,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밀키트에 추가해 먹기도 하니까 취향대로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전했다.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무인 밀키트 전문점 매장 내부 모습.

 코로나19로 인해 주목받기 시작한 등장한 밀키트는 이제 밀키트를 소재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 등장하고 무인 밀키트 전문점을 동네에서 하나 둘 볼 수 있을 정도로 우리 생활 속 하나의 식사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사진=시사캐스트, 자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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