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3 19:43 (금)
[크크맨의 카 라이프] 젊은 감각 더한 '렉서스 신형 ES'
상태바
[크크맨의 카 라이프] 젊은 감각 더한 '렉서스 신형 ES'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1.10.05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역사적 배경 탓에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감정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두 나라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한일관계는 더 나쁘거나 덜 나쁘거나였다. 하지만 반일 감정이 매력적이고 상품성 좋은 일본 제품 불매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특히 일본 자동차는 예외였다.

일본 특유의 장인정신과 엔지니어링을 바탕으로 완성한 일본차는 특유의 장점과 특징으로 꾸준히 인기 있는 차였다. 특히렉서스 ES는 탄탄했다. 2012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2020년도까지 8년 연속 수입차 하이브리드 부문 베스트셀링카에 선정되었으며, 올해 3월에는 국내 누적판매 5만대를 넘어서는 등 렉서스 전동화를 대표하는 모델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집계 기준).

하지만 반도체 핵심 소재의 수출을 막은 일본의 정책 앞에 반일 감정은 커졌고 급기야 일본차 불매운동까지 일어나며 결국 닛산과 인피니티의 철수 사태까지 일어났다. 물론 국내는 물론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한 축이었던 토요타와 렉서스도 예외는 아니었다.

브랜드나 제품의 문제가 아니었기에 특별한 대책은 없었고 시나브로 국내 분위기와 상황이 나아지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렉서스는 절치부심하며 국내 서비스망을 더욱 공고히 하고 기존 고객들을 더 열심히 챙기며 반전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었다. 그리고 여기 렉서스의 핵심 모델이자 간판스타인 ES 부분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본격적인 행보를 걷기 시작했다. 

신형 ES는 편안한 승차감과 뛰어난 정숙성, 넓은 실내공간이 강점인 렉서스의 대표 가족 세단이다. 7세대로 진화하며 상품성은 더 좋아졌고, 고급차의 면모는 정점을 찍었다. 이미 글로벌 베스트셀링모델인 ES가 부분변경을 거쳐 돌아왔다. 겉모습을 살짝 바꿨고, 안전장비와 편의사양을 대폭 강화했다. 블랙박스와 하이패스를 기본으로 품어 국내 소비자들의 취향 또한 적극 반영했다. 

겉모습에서는 ES만의 우아함을 더욱 강조하고 모던함을 더했다. 신형 ES 300h는 L-Shape 유닛의 프론트 그릴로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헤드램프는 직사각형 LED 렌즈로 변화를 주었고(이그제큐티브, F SPORT 모델 사양), 주간 주행등과 프론트 방향지시등은 보다 입체적으로 다듬어 더 세련되고 우아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실내는 렉서스 장인(타쿠미)의 손을 거친 꼼꼼한 마감과 프리미엄 소재가 특징이다. 뛰어난 착좌감의 아래 위 2분할 시트와 여유로운 뒷 공간은 렉서스만의 안락함을 선사하며, 새로운 터치 스크린 기능이 적용된 12.3인치 모니터는 이전에 비해 112mm 앞으로 배치해 운전자가 보다 더 다루기 쉽도록 배려했다.

ES의 스트롱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5리터 D-4S 가솔린 엔진에 대용량 배터리와 강력한 2개의 모터 구성이다. 충전 상태에 따라 저속에서 모터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고, 주행과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며, 저속부터 고속에 이르기까지 모터가 적극 개입하며 강력한 파워와 함께, 17.2 km/ℓ(New ES 300h), 16.8 km/ℓ(New ES 300h F SPORT)의 뛰어난 연비를 발휘한다.

저중심 차체 설계와 최적의 무게 배분을 구현한 ES의 렉서스 GA-K(Global Architecture-K)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신형 ES는 주행 상황에 따라 감속, 조향, 가속 등 직관적인 조작성과 즉각적인 반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리어 서스펜션 멤버 브레이스의 설계를 바꾸고 차체 진동을 효과적으로 흡수하는 퍼포먼스 댐퍼(이그제큐티브, F SPORT 모델 사양)를 통해 ES 특유의 편안하고 안정적인 반응과 움직임을 선사한다. 

안전한 주행을 돕는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 플러스(LSS+)도 한층 강화됐다. 감지 범위가 확대된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PCS; 교차로 긴급 제동 보조(ITA) 기능 추가), 커브 감속 기능이 추가된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 그리고 긴급 조향 어시스트(ESA) 지원 기능도 새롭게 적용됐다. 또한, 주차 보조 브레이크(PKSB)는 앞뒤 사물 감지에 더해 보행자까지 감지 범위가 늘었으며 차 주변의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는 파노라믹 뷰 모니터까지 넣었다. 

새로운 익스테리어 컬러로 소닉 크롬과 소닉 이리듐이, 인테리어 컬러에는 모브와 헤이즐을 추가해 고급스러움과 세련미를 더했다. 또한, 좀 더 다이내믹하고 스포티한 매력이 도드라지는 신형 ES 300h F SPORT 모델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스포츠 패키지를 의미하는 F SPORT 모델은 렉서스의 스포츠 DNA를 담아낸 것이 특징으로 차별화된 디자인과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F SPORT 전용 메쉬 패턴 그릴과 F SPORT 엠블럼, 스포츠 시트, 19인치 휠 등 F SPORT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을 연출한다. 또한 주행 조건에 따라 정교하게 감쇠력을 제어하는 전자제어 가변 서스펜션, 스포츠 주행을 지원하는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 등의 적용으로 보다 다이내믹한 주행을 선사한다.

렉서스는 진중하고 차분하고 고급스럽고 편안하다. 이 이미지가 렉서스는 부담스럽기도 하다. 충성 고객은 렉서스를 쉬 떠나지 않지만 새로 입성하는, 특히 젊은 친구들의 관심이 적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부터 좀 달라질지 모르겠다. ES가 처음으로 F-SPORT를 추가해 다이내믹한 감각을 강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