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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실용성 더한 포르쉐 전기 바이러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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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실용성 더한 포르쉐 전기 바이러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1.10.18 2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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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방향 전환은 스포츠카 브랜드라고 예외가 아니다. 슈퍼카 뺨치는 퍼포먼스의 데일리 스포츠카 대표 브랜드인 포르쉐 역시 타이칸이라는 순수 전기차를 선보이며 전동화 파워트레인의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타이칸은 파나메라보다 작은 차체인 탓에 실내 공간, 특히 뒷공간에서의 아쉬움을 토로하는 반응이 많았다. 포르쉐는 이 단점을 완벽히 보완한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바로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다. 이른바 다재다능한 매력을 품은 CUV다. 

내연기관차의 파워트레인을 대체하는 전기 시스템은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타이칸과 공유한다. 800볼트 아키텍처 전기 구동 시스템이다. 특히, 네바퀴굴림과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넣은 새로운 첨단 섀시로 온로드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흔들림 없는 역동성을 보장한다. 뒷좌석 탑승자를 위해 47mm 더 늘어난 머리 공간과 넓은 리어 테일게이트를 통해 1200리터까지 짐을 실을 수도 있다. 이른바 포르쉐의 가장 다재다능한 전기 스포츠카인 셈이다.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에는 최대 93.4kWh 용량의 퍼포먼스 배터리 플러스를 기본 사양으로 들어간다. 380마력의 타이칸 4 크로스 투리스모는 런치 컨트롤과 함께 최대 476마력(35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5.1초면 충분하다.

최고속도는 220km/h. 이보다 쌘 490마력의 타이칸 4S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대 571마력(42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4.1초, 최고속도 240km/h, 625마력의 타이칸 터보 크로스 투리스모는 최대 680마력(500kW)의 오버부스트 출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3초, 최고속도 250km/h다.

이토록 강력한 퍼포먼스를 품은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는 4와 4S, 터보의 국내 기준 주행 거리는 각각 287km, 287km, 274km이다. 주행거리가 생각보다 짧다고? 걱정하지 마시라. 직접 시승을 통해 확인한 결과 최소 보장 거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편하게 마구 가속페달을 밟고 빠르게 달려도 300마력은 너끈하게 넘어 달릴 수 있으니까. 

크로스 투리스모 모델은 모두 네바퀴굴림 및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한 하이테크 섀시를 기본으로 한다. 옵션으로 제공하는 오프로드 디자인(Off-Road Design) 패키지는 지상고를 최대 30mm 높여 까다로운 오프로드 지형에서도 편안하고 강력하게 내달릴 수 있으며  기본 사양의 자갈(Gravel) 모드는 거친 도로에서도 주행 적합성을 향상시킨다.

겉모습은 2018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미션 E 크로스 투리스모(Mission E Cross Turismo) 콘셉트 모델에 가깝다. 뒤로 갈수록 가파르게 흐르는 스포티한 루프 라인, 이른바 플라이 라인 실루엣을 자랑한다. 오프로드 디자인 요소로 휠 아치 트림, 독특한 프런트 및 리어 하단의 에이프런, 그리고 사이드 실을 포함한다.

 

포르쉐는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를 위해 패키지 사이즈와 핸들링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리어 캐리어를 개발했다. 다양한 유형의 자전거에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자전거를 거치한 상태에서도 테일 게이트를 열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을 제공한다. 게다가 동시에 3대의 자전거까지 싣고 달릴 수 있다.

한 번 중독되면 쉽게 헤어나올 수 없는 포르쉐 바이러스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또 한 번 진화했다. 이른바 전기 포르쉐 바이러스다. 어쩌면 기존 포르쉐 바이러스보다 더 중독성 강할지 모르니 주의하기 바란다.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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