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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트렌드] 우리집 댕냥이도 다이어트 중? 반려동물 체중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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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트렌드] 우리집 댕냥이도 다이어트 중? 반려동물 체중관리법
  • 김주은 기자
  • 승인 2021.10.19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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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주은 기자)

[사진=언플래쉬]
[사진=언플래쉬]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 강아지와 고양이로 대표되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점차 늘고 있다. 반려동물은 단순히 먹여주고 잠 잘 곳만 마련해주면 된다는 과거의 생각에서 벗어나 현재는 가족처럼 생각하고 반려동물을 위해 시간과 정성을 쏟는 이들이 많다. 특히 사람도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하듯 반려동물도 체중관리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

‘돼댕이’, ‘뚱냥이’처럼 살찐 강아지와 고양이를 귀엽게 지칭하는 경우가 있지만 사실 반려동물에서 있어 비만은 건강에 치명적이다. 비만은 관절염, 심혈관질환, 당뇨병, 갑상선 기능 문제 등 여러 질환과 수명을 단축시키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반려동물과 오랜 시간을 함께하고자 한다면 체중관리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평소 체중관리법을 인지하고 과체중이 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미 비만인 반려동물의 체중감량은 사람보다 훨씬 힘들기 때문에 꾸준히 관리한다는 각오가 필요하다.  

[사진=언플래쉬]
[사진=언플래쉬]

◆사료는 계량해서
사람이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식습관 개선이듯, 반려동물의 체중관리의 첫 번째는 사료의 양을 조절하고 잉여 에너지를 줄이는 것이다. 반려동물에 체중에 따라 하루 필요 칼로리가 있고 사료마다 적정 하루 급여량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사료는 이를 확인해서 정확하게 계량해서 급여한다.

보호자 중에서는 사료를 컵으로 퍼서 눈대중으로 주는 경우도 많은데 반려동물은 사람에 비해 체구가 작기 때문에 사료 알갱이 몇 개의 칼로리가 쌓이면 체중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다. 저울이나 사료계량컵을 사용해서 그램(g) 단위로 하루에 정해진 양의 사료를 계량한다. 이미 비만인 반려동물은 10%씩 감량해서 급여하는 것이 좋다.

◆식탐이 많다면 다이어트 사료와 먹이퍼즐 활용
반려동물의 성향에 따라 유달리 식탐이 많은 강아지, 고양이가 있다. 항상 호시탐탐 먹는 것을 노리고 사료를 급여했을 때 허겁지겁 빨리 먹기 때문에 많은 보호자가 난감해 한다. 이럴 때는 양에 비해 칼로리가 적은 다이어트 사료를 활용하자. 다이어트 사료에는 식이섬유가 많아 적은 양으로도 배가 부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먹이퍼즐을 이용해 사료를 천천히 먹게 하는 것도 좋다. 먹이퍼즐은 코와 발을 써서 사료를 하나씩 빼먹기 때문에 놀이와 운동효과가 있다.

[사진=언플래쉬]
[사진=언플래쉬]

◆간식은 하루 정해진 양만큼 원칙을 정해서
반려동물 비만의 원인으로 가장 많은 것이 무분별한 간식 제공이다. 사랑스러운 반려동물을 볼 때마다 좋아하니까, 주고 싶어서 간식을 그냥 주는 경우가 많다. 간식은 반려동물에 입맛에 좋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사료에 비해 나트륨이 많고 칼로리가 높다. 간식은 하루 칼로리의 10% 이내로 주는 것이 좋고 하루 정해진 양만큼 원칙을 정해서 급여해야 한다. 간식은 반려동물이 대체로 싫어하는 발톱 깎기, 빗질, 귀청소 등을 하고 나서 보상의 개념으로 준다.

◆운동은 필수
칼로리 소모와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반려동물의 운동은 필수다. 하루에 일정 시간 이상 운동으로 칼로리를 소모해야 체중감량과 건강에 도움이 된다. 강아지는 하루 한 번 이상 반드시 산책하고 여건이 된다면 공이나 원반던지기 등 뛰어놀 수 있는 활동이 좋다. 고양이는 산책 대신 집안에서 낚시대 등을 통해 사냥놀이를 해야 하는데 하루에 15분씩 4회 정도 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캣휠을 집안에 설치해 층간소음 없이 뛸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정기적으로 체중재기, 눈바디 하기
반려동물의 체중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부터 체중관리의 시작이다.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체중을 확인하거나, 집에서 보호자가 반려동물을 안고 체중계에 올라간 무게에 보호자의 무게를 빼면 반려동물의 체중을 확인할 수 있다. 체중에 따라 사료 급여량을 조절하자.

또한 눈으로 보는 인바디라는 뜻의 ‘눈바디’를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옆에서 봤을 때 배에 지방이 많이 내려와 있고 위에서 봤을 때 허리라인의 구분이 어려우면 과체중일 가능성이 있다. 반려동물의 몸 상태를 자주 확인하고 체중관리를 하는 습관을 통해 반려동물의 비만을 미리 예방하자.

[사진=언플래쉬, 픽사베이]
[자료=반려동물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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