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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제는 '위드 코로나 시대'... 무엇이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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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제는 '위드 코로나 시대'... 무엇이 달라질까?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1.11.01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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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6주 간격으로 3차례에 걸쳐 추진... 1일 1차 개편 적용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 해제
-사적모임 수도권 10명, 비수도권 12명까지 허용
-행사·집회 미접종자 99명, 접종완료자 및 음성확인자 499명까지 혀용
-방역패스 한시적 시행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사람들은 일상과 멀어진 지 오래다. 백신접종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확진자 수는 여전히 1~2천 명 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강화된 방역조치로 인해 국민 피로도가 높아지고,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는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불어났다. 방역대책으로 인한 피해가 커지면서 코로나19에 적절히 대응하며 일상회복의 길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이제는 코로나19의 완전한 종식을 기대하기보다는 코로나19를 예방하며 잃어버린 일상을 조금씩 되찾아야 할 때다. 

그렇게 11월 1일 '위드 코로나'가 시작됐다.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진 않았지만, 적극적인 백신 확보와 국민들의 참여로 전국민 접종률 70%를 달성하며 일상 회복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는 높아졌다. 

이에 정부는 '더 나은 내일의 대한민국(The Better Korea)'을 목표로 시민의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을 통해 소중한 일상으로의 회복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사회 전방위적인 과제를 설정하고 새로운 일상을 위한 세 가지 추진 방향을 설정했다.

첫번째로, 단계적·점진적 회복을 위해 예방접종 완료율과 중환자실·입원병상 여력, 주간 중증환자와 사망자 규모, 유행 규모 등 새로운 전환 기준을 설정하고 ▲생업시설(다중이용시설) ▲대규모 행사 ▲사적모임 순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하게 된다.

두번째로는 포용적 회복을 위해 어느 계층도 소외되지 않고 모든 국민이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경제·사회적 격차 해소와 민생 회복에 주력하고, 마지막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회복을 위해 일상회복에 대한 정부 방안과 국민의 기대 간 온도차를 최소화하기 위한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를 운영, 국민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은 6주 간격으로 3차례에 걸쳐 이뤄지며, 1차 개편에서는 다중이용시설 운영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유흥시설의 경우 1차 개편 때는 24시까지, 2차 개편 이후로는 시간제한을 두지 않는 방식으로 2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해제된다. 

노래연습장, 실내 체육시설, 목욕장업을 비롯해 위험도가 낮은 시설로 분류된 영화관과 스터디카페, PC방 등은 1차 개편에서 시간·인원 제한 등 각종 제한이 해제되고, 2차 개편이후로는 시설 내 취식도 가능해진다. 영화 관람 시 접종완료자는 1차 개편부터 팝콘 음료 등 취식이 허용되며, 야구장 경기관람 시에도 접종자 전용 구역에서 취식이 가능하다.

또 사적모임은 접종 구분없이 수도권은 10명, 비수도권은 12명까지 허용된다. 다만 식당·카페는 미접종자 이용 규모를 4명으로 제한했다. 3차 개편부터는 사적모임 제한이 전면 해제된다.

결혼식 등 각종 행사 및 집회 인원도 1차 개편에서 제한이 완화되면서 △미접종자 포함 시 99명까지 △접종완료자나 음성확인자만 참여할 시 499명까지 모일 수 있다.  

아울러 방역패스 개념의 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한시적으로 시행하는 가운데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고위험 다중이용시설에 입장하거나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환자 및 입소자를 면회할 때는 접종완료증명서나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18세 이하, 코로나19 완치자, 의학적 이유로 접종을 하지 못한 경우 방역패스 예외 대상으로 증명서 없이도 시설 출입이 가능하다.

한편 정부는 방역수칙 변화로 인한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주일 계도 기간을 갖고 오는 8일부터 본격 적용하기로 했다. 1차 개편은 앞으로 6주간(운영기간 4주+평가기간 2주) 추진되며 상황에 따라 다음 차례 개편 이행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정부는 일상 변화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커진 만큼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나갈 것을 강조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됨에 따라 일상에 생기가 돋기 시작했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지금, 각자의 위치에서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사진·자료=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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