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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재테크] 너도나도 올라타는 '메타버스'...관련주 찾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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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재테크] 너도나도 올라타는 '메타버스'...관련주 찾아볼까?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1.11.15 13: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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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주식과 간접투자 ETF 주목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메타버스 유토이미지.
@메타버스 유토이미지.

주식시장에서도 '메타버스' 관련주 찾기가 활발하다. 메타버스 관련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인기다.

메타버스는 '가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디지털 가상 세계에서 소통과 참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공간을 뜻한다.

시장에선 현재 50조원 수준인 메타버스 시장 규모가 오는 2030년에는 1000조원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메타버스 관련주와 ETF에 주목하는 이유다. 메타버스에 올라 타면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란 인식이 강하다.

◆ 메타버스 관련주 찾기 활발

투자자들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메타버스 관련주 선점에 나섰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1월 들어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은 페이스북으로, 순매수 결제 금액이 1억5000만달러에 달했다. 서학개미(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메타버스 관련주를 주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28일 연례 콘퍼런스 행사인 커넥트에서 회사명을 '메타(Meta)'로 변경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회사의 미래를 메타버스에서 찾겠다는 의지다.

한국에선 하이브, 컴투스 등이 메타버스 산업에 대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주식시장에서 메타버스 대장주로 꼽히는 배경이다.

하이브는 두나무와 손을 잡고 아티스트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NFT(대체불가능 토큰) 플랫폼을 개발하고 팬 커뮤니티 플랫폼, 웹툰, 게임, 영화 등을 만든다.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뛰어 넘어 플랫폼, NFT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하이브 주가는 최근 강세다. 지난 10월 13일 27만4500원이었던 하이브는 지난 12일 39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불과 한 달새 주가가 44.4%나 급등한 것이다. 이베스투자증권은 하이브의 목표주가로 50만2000원을 제시했다.

@메타버스 유토이미지.
@메타버스 유토이미지.

이베스트투자증권 안진아 연구원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도출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끊임없이 제시하고 있다"면서 "비즈니스 영역 확장이 미디어, 게임, 플랫폼, 메타버스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무한 확장이 가시화되는 시점이라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힌 컴투스도 주목 대상이다.

한화투자증권 김소혜 연구원은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는 파트너들과의 생태계 구축 뿐만 아니라 서비스 수수료 수익, 광고 수익 등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라이프 사이클 장기화가 필수적인 게임업체의 중장기적인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컴투스 주가는 지난 10월12일 9만5600원에서 지난 11월12일 17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달 새 무려 81%나 급등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컴투스에 대해 목표주가 23만원을 제시했다.
이밖에 메타버스 관련주로는 나무가, 넷마블, 텔레칩스, 다날, 팅크웨어, 엔씨소프트 등이 있다.

◆ 메타버스 ETF도 주목

메타버스 관련 간접투자도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는 총 4종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Fn메타버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KB자산운용의 KBSTAR iSelect메타버스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메타버스MZ다. 모두 지난달 13일 신규 상장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 메타버스 ETF 4종의 순자산은 상창 첫날 760억원에서 최근 2962억원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

국내에 상장된 메타버스 ETF 4개는 모두 지난 10월 13일에 상장됐는데, 상장되자마자 주가가 크게 올랐다. 4개 상품의 최근 한 달간 평균 수익률은 23%가량이다.

'TIGER Fn메타버스'는 지난달 13일 9760원에 상장돼 10일 1만2595원에 거래를 마쳤다. 1개월이 안지났지만 주가가 27%나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현재까지 개인은 이 종목을 1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순자산규모는 2000억원에 달한다.

삼성자산운용이 만든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는 상장 당시 1만155원에서 현재 1만3085원으로 올라 한 달 수익률 29%를 기록했다. 이 상품도 개인이 지금까지 10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삼성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 10일 기준 KODEX K-메타버스액티브의 순자산이 1500억원을 돌파했다"면서 "한 달도 안 돼서 순자산액이 이만큼 모인 것은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KBSTAR iSelect 메타버스'와 'HANARO Fn K-메타버스 MZ'도 상장 이후 주가가 우상향 그래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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