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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머릿속 시한폭탄 ‘만성 편두통’, 방치하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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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머릿속 시한폭탄 ‘만성 편두통’, 방치하면 안 된다
  • 신태운 원장
  • 승인 2021.11.22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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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신태운 원장)

 

@픽사베이
@픽사베이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딱’ 소리와 함께 극심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동반된다면 ‘턱관절장애(temporomandibular joint dysfunction, TMJ)’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턱관절장애는 턱관절 부위에 발생한 염증 및 탈구로 입을 벌릴 때마다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동반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이 심하면 통증 때문에 입을 벌리거나 다물기가 힘들고, 저작 활동이나 말하는 데 지장이 생길 확률이 높다.

그렇다면 턱관절장애의 정확한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턱관절장애,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은 “턱관절장애는 △과로 △극심한 스트레스 △정신적 충격 △수면부족 △이갈이 △불안감 △우울증 △근육 경직 △치아 맞물림 부조화 등 잘못된 생활습관이 주요 원인이다”라며 “그중에서도 부정교합, 즉 치아 맞물림 이상에 의한 것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실제 임상 결과 턱관절 장애 환자의 대부분이 만성편두통에 시달리는 것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들어 20~30대 젊은층 환자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데,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약 35만 명이었던 턱관절장애 환자가 2019년 41만 명대로 증가해 4년 사이 17.1%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치료시기 놓치면 일자목증후군, 안면비대칭 초래할 수도

턱관절 장애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오래 내버려 두면 만성편두통은 물론 안면비대칭, 척추측만증, 일자목, 거북목, 일자허리, 만성편두통을 유발할 위험이 커 조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선 통증의 원인과 증상을 분석해 개개인에게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증상이 심하다면 약물치료와 교정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신 원장은 “증상이 경미한 초기에는 간단한 물리치료나 소염제와 같은 약물치료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턱관절 자체가 틀어졌다면 턱관절 기능 교정과 치아 교정을, 부정교합과 같이 치아 형태 문제가 있다면 치아교정과 보철치료를 병행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턱관절 교정은 특수 제작된 교정장치를 착용해 턱의 위치가 정중앙에 올 수 있도록 돕는 치료방법을 말한다.

이 치료법은 손상된 턱관절 주위와 전신근육을 원상태로 회복시켜 기능적 균형을 개선하고, 턱이나 경추, 전신의 문제를 해부학적 또는 기능적으로 정상화하는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해선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습관적으로 턱을 괴거나 등을 구부정하게 앉는 거북목 자세,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무리하게 씹는 습관 등이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하고, 평소 이갈이가 심한 편이라면 치과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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