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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제] 신용등급제에서 신용점수제로...싱글족의 신용관리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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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점수제] 신용등급제에서 신용점수제로...싱글족의 신용관리 팁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1.11.24 13: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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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카드 월 30만원, 6개월 이상 쓰면 신용점수 상승
-신용카드 한도액의 절반 이하로 사용하는 게 좋아
-마이너스통장도 한도액의 30~40%만 써야 신용에 도움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픽사베이
@픽사베이

올 1월부터 개인신용평가 체계가 '등급제'에서 '점수제'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1~10등급으로 분류했던 개인 신용등급제가 1~1000점의 신용점수제로 바뀐 것. 신용점수제는 개인의 신용을 평가할 때 1~1000점까지의 점수를 부여한다. 신용등급제에서 나타나는 문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지난 1월 1일부터 은행은 물론 저축은행과 보험, 신용카드사, 금융투자회사 등 전 금융권에 신용점수제가 도입됐다. 이에 따라 신용평가사(CB사)는 신용등급을 산정하지 않고, 개인신용평점만 산정해 금융소비자, 금융회사에 제공하고 있다.

◆ 1월부터 신용점수제 도입

금융소비자는 CB사가 제공하는 신용평점과 누적순위, 맞춤형 신용관리팁을 이용해 자신의 신용도를 관리해야 한다.

신용점수제를 도입한 배경은 저신용 금융소비자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서였다. 예컨대 신용등급으로는 7등급에 해당해 제도권 금융사에서 대출받을 수 없었던 금융소비자는 신용점수제로 600~664에 해당돼 6등급과 유사한 적용을 받아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예전에 10단계로 구분된 신용등급 체계는 1000점으로 세분화해 정교한 여신심사가 이뤄지고 있다.

신용카드 발급기준.[자료=금융위원회]
신용카드 발급기준.[자료=금융위원회]

카드발급이나 서민금융상품 지원 대상도 신용점수제로 변경돼 금융상품 이용범위도 확대됐다. 서민금융상품(햇살론 등) 지원대상의 경우 6등급 이하로 돼 있어 1~2점으로 5등급에 있던 금융소비자는 저금리 서민금융상품을 이용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부터 NICE신용평가 점수가 744점 이상이거나 코리아크레딧뷰로(KCB)신용점수가 700점 이상이면 심사가 가능하다.

신용카드발급 기준은 전환 전 '6등급 이상'이었지만 신용점수제가 도입되면서 CB사에 따라 '680점 이상' 도는 '576점 이상'으로 바뀌었다. 햇살론 지원대상도 기존 '6등급 이하'에서 '744점 이하' 또는 '700점 이하'로 바뀌었다.

[자료=금융위원회]
[자료=금융위원회]

중금리 대출때 신용공여 한도 우대 기준은 종전 '4등급 이하'에서 '859점 이하' 또는 '820점 이하', 구속성 영업행위 해당 기준은 '7등급 이하'에서 '724점 이하' 또는 '655점 이하'로 변경됐다. 기준 점수는 매년 4월 1일 전년도 전 국민의 신용점수 분포를 통해 산정한다.

◆ 신용점수 관리 어떻게

개인 신용점수에 따라 대출금리는 달라진다. 점수가 높으면 연 5% 안팎의 이자를 내기도 하고, 점수가 낮으면 연 10% 이상의 이자를 감수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신용점수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우선 신용카드 한도액 조절이 중요하다. 신용카드 한도를 꽉 채워서 사용하는 것은 점수를 떨어뜨린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한도가 200만 원인데 200만원을 채워서 쓸 경우 위험한 상황으로 본다는 것. 만약 카드 한도가 400만원이었다면 똑같이 200만원을 써도 안전한 것으로 간주한다. 한도의 절반만 사용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용카드 한도를 높이고 절반 가량만 쓰는 것이 신용점수를 높이는 방법이다. 한도를 줄이고 그 한도를 채워 쓰는 것보다 최대 한도액으로 설정해 놓은 다음 그 한도액의 30~50%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점수제 전환 이후 예시.[자료=금융위원회]
점수제 전환 이후 예시.[자료=금융위원회]

체크카드를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신용점수를 올리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월 30만원 이상씩 6개월 이상 사용하거나 6~12개월 동안 꾸준히 사용할 경우 적게는 4점에서 많게는 40점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NICE평가정보의 경우 체크카드를 월 30만원 이상 6개월간 사용할 경우 최대 40점의 가점을 부여한다.

또 체크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월 이용실적도 보통 월 30만원이다. 신용점수에 도움이 되기 위해선 월 30만원 정도는 체크카드를 활용할 만 하다.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여유있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의 소진율이 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높을 경우 신용평가사에서 연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신용점수를 낮출 수 있다.

예를 들어 600만원짜리 마이너스통장에서 580만원가량 빼서 쓴 후에 3개월 이상 갚지 않고 그냥 두면 의심을 살 수 있다.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1000만원이었다면 580만원을 썼더라도 크게 영향받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마이너스통장도 신용카드 처럼 대출 한도의 30~40% 정도만 쓰는 것이 좋다. 그 이상을 썼으면 3개월 이내에 갚아서 소진율을 30~40%로 유지하는 것이 신용에 도움이 된다.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한 번에 많이 받는 것이 낫다.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에 대해 카드사는 '현재 자금 사정은 넉넉지 않고 현금이 부족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신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된다.

가끔 한 두 번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받는 것은 신용점수 상승과 하락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자주 이용하게 된다면 카드사 입장에선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고 간주하고 신용점수를 낮추게 된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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