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9:47 (금)
[2021기업성장리포트③]롯데제과, 탄탄한 'Sweet ESG 경영'으로 도약을 꿈꾸다
상태바
[2021기업성장리포트③]롯데제과, 탄탄한 'Sweet ESG 경영'으로 도약을 꿈꾸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1.11.30 10: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편집자 주] 대부분의 기업은 시대 흐름에 맞게 변화를 시도한다. ESG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여겨지는 요즘, 중대한 전환점에 선 기업들의 행보에 눈길이 쏠린다.

최근 들어 ESG 경영을 적용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ESG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그리는 필요 조건일 뿐, 어떤 방식으로 ESG 경영 철학을 펼쳐가느냐는 기업의 재량이자 능력이다.

본지에서는 ESG를 근간으로 하는 기업의 발자취를 쫓아, 기업의 미래 성장 가치를 가늠해보려 한다.

롯데제과는 1967년 설립된 이래 신제품 개발과 다양한 마케팅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업계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재는 세계 70여 개 국가에 제품을 공급하며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탄탄한 소비자층을 형성해 가고 있다.

올해 롯데제과는 ESG 경영 방침을 내세우며 발전 가속 페달을 밟았다. 

지난 7월 롯데제과는 'Sweet ESG 경영'을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롯데제과만의 ESG 경영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환경(Sweet ECO), 사회(Sweet People), 지배구조(Sweet Company) 각 영역별로 별도의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세부적인 실천 계획을 수립했다.

환경(Sweet ECO) 분야에서는 5RE(Reduce, Replace, Recycle, Redesign, Reuse)를 바탕으로 친환경 기술 도입과 신재생 에너지 사용, 탄소 중립에 적극 동참하는 중장기적인 캠페인 전개를 선언했다.

단계적 실천을 위한 단기 목표로 'Sweet ECO 2025'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2025년까지 제품 용기 및 트레이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25% 이상 줄이는 한편 모든 영업용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는 EV100을 실현하기로 했다.

아울러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30% 수준 감축, 2040년까지 탄소 중립 및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RE100' 실현을 목표로 친환경 경영 계획을 수립했다.

사회(Sweet People) 분야에서는 고객뿐 아니라 파트너사, 임직원 및 지역사회 구성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공감과 상생의 자세로 사회적 책임을 지속 이행할 것을 약속했다.

세부적으로는 롯데제과가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사회공헌 캠페인 '스위트 홈'과 '스위트 스쿨', '닥터자일리톨 버스'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 임직원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평등한 기회를 부여하며 수평적 조직 문화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라 밝혔다. 

지배구조(Sweet Company) 분야에 있어서는 건전한 지배구조를 갖추고 컴플라이언스를 준수하며 기업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이해관계자와 대중의 신뢰를 받는 ESG 모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롯데제과는 ESG 경영 기틀을 세우기 위해 ESG 전담 팀을 신설하고 대표이사를 포함해 12명의 임원진으로 구성된 ESG협의회를 출범했다. 또 임직원 업무 평가에 ESG 관련 항목을 적용하고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사회 산하의 ESG 위원회를 발족할 계획이다.

[행동으로 ESG경영철학을 증명하다] 

'Sweet ESG'를 선언한 롯데제과는 책임감 있는 경영으로 신뢰를 구축해가고 있다.

-친환경적 변화를 꾀하다

지난 8월 롯데제과는 한솔제지와 지속 가능한 친환경 패키지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롯데제과는 향후 2년간 한솔제지의 친환경 포장재를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양사간의 브랜드를 적극 홍보하며 관련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또 '카카오 판지'에 이어 새로운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2월 롯데제과는 한솔제지와 함께 카카오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종이 포장재 '카카오 판지'를 공동개발해 초콜릿 제품 패키지에 적용하며 롯데제과만의 차별화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한 바 있다.

이 밖에 롯데제과는 한솔제지가 개발한 기능성 용지 '프로테고(Protego)'와 'PE-Free 컵' 등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협약을 통해 롯데제과는 앞서 발표한 'Sweet ECO 2025'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고, 포장재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롯데제과의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인 나뚜루도 친환경 경영을 선언하고 'Greens come true'를 슬로건으로 한 친환경 포장 전환 작업을 시행하고 있다.

나뚜루는 오는 2023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제로화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하고 매장에서 판매하는 케이크의 스티로폼 박스를 종이 박스로 변경하기로 했다. 또 파인트 용기의 플라스틱 뚜껑도 전량 종이 재질로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사용하는 연간 50여 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모든 바 제품에 환경부 녹색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인쇄 내포지를 적용했다. 친환경 인쇄는 포장재에 사용되는 유기용제 대신 친환경 에탄올 잉크를 사용해 환경 독성 물질을 대체하고 유해성을 저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바 제품 케이스의 OPP필름 코팅 제거 작업도 녹차, 바닐라, 비건 등 주요 제품에 적용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라 밝혔다.

-상생·포용 경영, 기업의 날개를 달다

롯데제과는 사회(Sweet People) 분야에서 강조한 상생을 적극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한 예로, 지난해 1월부터 전국 7개 유명 빵집과 협업해 20여 종의 다양한 '상생빵'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8월에 출시한 '녹차크림단팥빵'은 '지역 빵집 상생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파주 유명 제과점 류재은 베이커리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류재은 대표와 원료 선정, 배합 등 세부적인 논의를 통해 소비자들이 좋아할 만한 대중적인 맛을 구현해 냈다. 

롯데제과는 '지역 빵집 상생 프로젝트'를 꾸준히 전개해 지역 베이커리의 홍보 및 경제 활동을 돕는 한편 우수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해 소비 촉진을 돕는 '우리 농산물 상생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10월 '우리 농산물 상생프로젝트'의 두 번째 제품인 '제주감귤 빼빼로'를 출시했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이천쌀로 만든 '우리쌀 빼빼로'는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생산물량 10만여 개가 완판되는 결과를 기록했다. 프로젝트 후발 주자로 나선 '제주감귤 빼빼로'는 제주산 감귤 특유의 달콤하고 상큼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빼빼로는 롯데제과 제품 중에서도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제품이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로 받은 사랑에 보답하자는 취지로 빼빼로의 판매수익금을 나눔 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빼빼로 수익금으로 추진되는 지역아동센터 건립 사업 '스위트홈(Sweet Home)'은 지난 2013년부터 9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스위트홈'은 롯데제과와 국제구호개발NGO 세이브더칠드런이 협업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5일에는 지역아동센터 '롯데제과 스위트홈' 9호점의 개관 소식이 전해졌다.

9호점은 약 90평 규모의 2층 건물로 부산광역시 사하구 감내동에 자리를 잡았다. 30년 이상 노후화된 아동센터를 새롭게 단장한 것으로, 휴식과 놀이, 학습 및 상담 공간을 마련해 방과 후 아이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시설 구조와 디자인을 결정하는 데 있어 지역 주민과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롯데제과 스위트홈'은 2013년 ▲전북 완주를 시작으로 ▲경북 예천 ▲강원 영월 ▲충남 홍성 ▲전남 영광 ▲경북 봉화 ▲충남 태안 ▲전남 신안에 이어 올해 ▲부산까지 전국 방방곡곡에 매년 1호점씩 건립되고 있다. 

또 지난 2018년부터는 '스위트홈' 아이들을 대상으로 제철 과일, 견과류 등으로 구성된 영양 키트를 제공하고 건강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영양지원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빼빼로 나눔 캠페인'을 통해 여러 사회복지 단체에 빼빼로를 기부하는가 하면, 지난해부터는 어린이 놀이공간 건립사업인 '스위트스쿨'을 추진하며 사회공헌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지난해 부산시 방곡초등학교에 이어, 올해는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원통초등학교에 두 번째 '스위트 스쿨'이 개관했다. 

빼빼로 판매 수익금을 활용한 '스위트스쿨' 사업은 초동학교 내 놀이공간을 새롭게 구축해 놀이문화 활성화를 돕고,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하자는 취지로 기획, 추진되고 있다.

'스위트스쿨' 2호점은 원통초등학교 내 일부를 활용해 67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번 '스위트스쿨'의 이름은 '꿈담터 놀이터'로 원통초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이름을 지었다. 

'스위트스쿨'의 시설 구조와 디자인은 아이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조성됐다. 특히 건물에서 내려오는 미끄럼틀과 바구니 그네, 빼빼로 슬랙라인 등 작지만 다양한 놀이기구를 설치해 아이들이 바라는 작은 놀이공원 분위기를 연출했다.

롯데제과는 매년 전국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필요한 곳을 선정해 지속적으로 '스위트스쿨' 사업을 전개해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Sweet ESG 경영, 순항하다

롯데제과는 ESG 경영을 순조롭게 진행해 온 결과, KCGS(한국기업지배구조원)에서 진행한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 등 좋은 성적을 얻었다. 

롯데제과의 Sweet ESG는 앞으로의 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될 전망된다. 50여 년간 업계 선두 자리를 지켜온 롯데제과는 ESG 경영을 나침반 삼아, 100년 기업으로 가는 탄탄대로를 향해가고 있다.  [시사캐스트]

[사진·자료=롯데제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