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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樂] '나홀로 또는 같이' 즐기는 액티비티 스포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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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樂] '나홀로 또는 같이' 즐기는 액티비티 스포츠 인기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1.11.30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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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서핑, 겨울 스키 등 동호회 활발
- 홀로 즐기는 솔로 캠핑 문화 확산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최근 위드코로나 시대가 열리며 솔로 캠핑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사진=캠핑톡 제공]
최근 위드코로나 시대가 열리며 솔로 캠핑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사진=캠핑톡 제공]

코로나 펜데믹에도 불구하고 레저스포츠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뜨겁다. 특히 1인 가구 수가 사상 최대로 40%를 돌파했고,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리면서 남은 시간 여가를 즐기기 희망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인터넷 카페나 어플리케이션 등으로도 레저 스포츠나 액티비티 스포츠 등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는 동호회들도 늘어났고,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도 낮아졌다. 최근에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캠핑, 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도 관심을 끌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지난 10년 대비 올해 10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보복 외출로 인한 야외활동이 증가했고, 2030대의 아웃도어 활동 및 액티비티 스포츠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플립은 지난 6월 자체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MZ세대 72.4%가 휴가 또는 여가시간 동안 액티비티 활동을 즐기는 것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또한 올해 3분기 기준으로 서핑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70% 증가했고, 캠핑은 160%, 프리다이빙은 46%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에 접어들면서 MZ세대들이 아웃도어 및 액티비티 활동에 적극 뛰어들었고, 온라인의 발전으로 어디서든 누구나 같은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모임이 활성화됐다"고 설명했다. 

◇ 여름철, 수상 레저스포츠 인기

@양양 서피비치 홈페이지.
@양양 서피비치 홈페이지.

최근 2030이 공통 관심사로 손쉽게 동호회를 만들고 가입할 수 있는 소모임 어플에서 '서핑'으로 검색하면 서울 단위에서만 30여개 이상, 전국 단위로는 50여개 가까운 모임이 검색된다. 특히 서핑은 숙련도를 쌓으면 스릴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여름철 대표 레저스포츠다. 

최근 서핑문화 확산으로 바다뿐만 아니라 서퍼들을 위한 인공풀도 개발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양양 서피비치, 부산 송정해수욕장, 제주도 중문 해수욕장 등이 대표 서퍼들의 집결지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 겨울철, 스키&보드 이어 낚시까지

@대명비발디파크 스키장.
@대명비발디파크 스키장.

여름철 수상 레저스포츠가 인기라면 겨울철 액티비티 활동은 비교적 다양하다. 겨울철 꽃이라 불리는 스키와 보드 등은 물론 낚시도 인기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컬링 국가대표팀의 대활약에 힘입어컬링도 최근 인기 액티비티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온이 낮아지면서 스키장들이 연이어 문을 열며 스키 마니아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스키를 좋앙하는 1인 가구도 인터넷 카페나 앱을 통해 동호회를 손쉽게 가입하고 참여할 수 있다. 위드 코로나와 함께 전국 스키장들의 개장 첫 날 이용객은 전년대비 두 배 이상 몰리고 있다.

낚시는 사계절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활도이지만 겨울철에만 느낄 수 있는 묘미가 있다. 특히 평창 송어축제와 같은 행사는 연인, 친구들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기도 한다. 최근 낚시인구가 900만명을 넘어서면서 올해 겨울 낚시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컬링은 '영미야!'라는 외침과 함께 동메달 감동스토리가 떠오르게 한다. 이제 이 컬링도 일반인이 즐길 수 있는 겨울 이색 액티비티 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는 컬링을 생활체육 카테고리로 편입시키고 컬링 전용 경기장을 확대하고 있다. 

◇ 사계절 즐기는 아웃도어 캠핑 뜬다

@픽사베이
@픽사베이

위드 코로나와 함께 가장 많이 즐기는 액티비티 활동은 캠핑이 꼽힌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캠핑인구는 2019년 600만명에서 올해 700만명을 넘어섰다. 관련 전문가들은 올해 캠핑 인구와 관련 소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에는 1인 가구도 참여할 수 있는 1인 캠핑을 위한 시설과 장비들이 등장하고 있다. 1인 캠핑은 편안하고 자유롭게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원하는 대로 일정을 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캠핑톡과 같은 예약 플랫폼도 등장하면서 혼자서도 손쉽게 캠핑을 떠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한 캠핑 마니아는 "일상의 답답함을 탈출하기 위해 캠핑을 시작했고, 이제는 혼자 즐기면서 주기적으로 힐링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다니다보면 홀로 캠핑을 즐기러 오시는 분들도 늘어나고 있어 솔로 캠핑 문화가 더 활성화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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