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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기업성장리포트④] 바디프랜드, ESG로 건강수명을 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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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기업성장리포트④] 바디프랜드, ESG로 건강수명을 늘리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1.12.11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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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편집자주] ESG 경영 성과에 따라 기업의 미래가 그려진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는 이유다. 매출액 성장만큼이나 사회적·윤리적 가치를 반영한 기업 경영이 중요해졌다. 더욱이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MZ세대의 영향으로, ESG 경영은 기업의 필수불가결한 선택으로 여겨진다.

ESG라는 같은 뿌리 아래, 기업마다 가지를 뻗어나가는 방식은 제각각이다.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열매를 맺기도 하고, 금세 시들어버리기도 한다. 

본지에서는 '인류의 건강수명 10년 연장'을 목표로 건강 솔루션을 찾아가는 기업 바디프랜드의 ESG 나무를 들여다 보며,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보려 한다.

-투명 경영으로 탄탄한 내실을 갖추다

바디프랜드 이야기에는 늘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최초'의 메디컬R&D센터 설립, '최초'의 브레인마시지 및 멘탈마사지 개발, '최초'의 청소년 안마의자 개발에 이르기까지 매번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혁신을 선도해 오고 있다. 

혁신의 길에는 뛰어난 전문인력 등 임직원들의 노력이 뒷받침되고 있다. 이에 바디프랜드는 기업 인재들의 능력이 최대한으로 발휘될 수 있도록 합리적인 보상 전략을 구축했다. 

올해 초 바디프랜드는 1년 이상 재직한 전 직원 907명에게 경영성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임직원들에 대한 노고를 격려하는 차원에서, 직원별 평가를 통해 최대 기본급의 150%까지 포상금을 전했다. 아울러 회사 발전에 기여한 우수 직원을 뽑는 '바디프랜드 어워드'를 통한 추가 포상도 함께 이뤄졌다.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과를 이뤄낸 직원들에게는 최대 3천만 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 

임직원에 대한 성과 보상이 합리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이유는 바디프랜드의 투명한 지배구조 체제가 잘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바디프랜드는 이사회의 과반수를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를 두고 있다.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다

바디프랜드의 사회공헌활동은 ESG 품격을 높였다. 바디프랜드는 ESG 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확장해가며 지속가능한 성장의 길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2월 농협서울지역본부(이하 서울농협)와 함께 취약계층에 '행복나눔상자'를 정기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바디프랜드와 서울농협은 매월 일정 금액을 출연해 생필품이 담긴 행복나눔상자를 정기적으로 제작하고 서울시 내 각 구청과 협의해 취약계층에 나눠주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농협과의 협약을 통해 농촌 일손돕기, 도·농 교류, 농축산물 판로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등을 펼쳐나가고 있다. 

아울러 바디프랜드는 지난 10월과 11월 마포구와 성동구 경로당에 안마의자 총 317대(마포구 155대·성동구 16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경로당에 공급되는 안마의자는 어르신 맞춤형 강도 조절 프로그램이 적용된 제품으로 신체 특성을 고려해 마사지 모듈과 에어백 강도를 완화하고 리모콘을 통한 강도 조절 기능을 유지했다. 또한 설치 이후에도 유지 보수 관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어르신뿐 아니라,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의료진들을 위한 안마의자 기증도 이뤄졌다. 바디프랜드는 지난 10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마의자 271대를 기증했으며, 이는 서울 성동구보건소를 비롯해 전국 코로나19 선별진료소 271곳에 설치됐다.

바디프랜드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역 방방곡곡에서 행해지고 있다. 아동 복지 시설에 물품을 지원하고,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도왔으며, 군인, 소방관, 국가대표 선수들을 위해 안마의자를 기증해 왔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친환경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오래된 안마의자를 무상 수거해 플라스틱, 고철 등의 재료를 재활용하는가 하면, 사내 카페에서 일화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의 친환경 방침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합을 이루며 환경 가치를 실현해 가는 모습이다.  

-'자상한' 바디프랜드, 재도전 기업의 손을 잡다  

바디프랜드는 재도전 기업을 전격 지원하며 자상한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자상한 기업'이란 전통적인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을 넘어, 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 등의 강점을 미거래기업, 소상공인에게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말한다.

과거 현주컴퓨터 부도의 경험을 딛고 일어선 바디프랜드는 일본기업이 장악하고 있던 안마의자 시장에 발을 들인 지 10여 년 만에 전 세계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실패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바디프랜드는 같은 길을 걷는 후배 기업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지난 4월 바디프랜드와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재도전 성공기업과 함께하는 재도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상한 기업 2.0'의 두 번째 협약은 재도전 중소기업의 후원자가 되고자 하는 바디프랜드의 적극적인 의지로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바디프랜드와 중기부는 재도전 기업에 사업화 자금과 판로 확대,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바이오헬스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연구비를 지원하고, 바디프랜드 메디컬R&D 센터 전문의와의 협업 기회를 제공한다. 

나아가 국내 안마의자 제조 생태계 공동 구축을 목표로 협력사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며, 부품 생산부터 완성품 제조까지 국산화를 위한 상생협력을 추진한다. 

바디프랜드는 5년간 300억 원의 기금을 조성해 이번 협약을 비롯해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라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글로벌 안마의자 시장에서 4년째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ESG가 건강한 뿌리가 되어 뻗어나간 가지에 열매가 맺어진다. 지속가능한 미래가 그려지며 기업의 건강수명은 서서히 늘어나고 있다. [시사캐스트]

[사진=바디프랜드/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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