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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樂] 싱글족의 힐링 여행 ‘서울 근교로 떠나는 당일치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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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樂] 싱글족의 힐링 여행 ‘서울 근교로 떠나는 당일치기' 인기
  • 김지영 기자
  • 승인 2021.12.14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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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차내고도 가볍게 떠날 수 있는 힐링 명소
공원 앞 넓게 펼쳐진 바다와 이국적인 정취 “일상 속 피로 날려버려!”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지영 기자)

 

서대문구 홍제천.[사진 출처: 구글이미지]
서대문구 홍제천.[사진 출처: 구글이미지]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먼 곳으로의 여행은 사실상 조심스러워졌다. 그 때문인지 사람들은 먼 곳이 아닌 서울 또는 서울 근교로 힐링 여행을 떠나기 시작했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은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가 무척 매력적인 곳이다. 평일이든 주말이든 이곳에는 산책하거나 운동하는 사람들로 넘쳐나고 산책하다가 잠시 쉬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어서 인근 주민들의 쉼터로도 이용되고 있다. 이처럼 서울에서 가깝지만 힐링하기 좋은 장소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자연도 즐기고 예술도 즐기는 우리 동네 명소!

[사진=중랑구 제공]
[사진=중랑구 제공]

서울 중랑구 망우리역사문화공원이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망우(忘憂)라는 이름은 태조 이성계가 사후 능(건원릉)을 정하고 이곳을 지나며 ‘이제야 근심을 잊겠다’고 경탄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1933년부터 1973년까지 40년 동안 4만 7700여기의 묘가 있던 공동묘지로 일제강점기, 해방과 한국전쟁기, 산업화 시기까지 수많은 망자들의 안식처가 됐다.

1977년 망우리공동묘지에서 망우묘지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다시 1998년부터 망우리공원으로 불리다 지난 10월 망우리역사문화공원이라는 지금의 이름을 얻었다. 최근에도 7000여기의 묘가 자리하고 있다. 역사문화공원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울창한 숲과 운치 있는 산책로, 그리고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이끌어 간 인물들까지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색의 길’을 따라 산책하며 마음을 치유하는 공간, 역사의 산 교육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해수체험장 ‘도심 속 휴식처’로 자리매김… 일상 속 피로 날릴 수 있어

시흥 갯골생태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시흥 갯골생태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서울 중심부에서 차로 30여분간 달리면 만날 수 있는 시흥갯골생태공원은 경기도에서 내만갯벌과 옛 염전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시흥갯골생태공원은 시흥시가 옛 염전문화 활용 및 생태복원을 목표로 삼아 만들어졌으며 2012년 국가해양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공원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등 염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고 붉은발농게, 방게 등을 관찰할 수도 있다.

특히 시흥갯골의 경우 아름다운 경관과 생태적 우수성으로 시흥시 생태환경 1등급 지역으로 지정돼 있기도 하며, 일일 1만여명이 방문하는 시흥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다. 갯골생태공원에서 차로 15분여를 더 달리면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며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시흥배곧한울공원에 도착하게 된다. 한울공원은 많은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휴식공간으로, 각종 편의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공원 앞으로 넓게 펼쳐진 바다와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해수체험장은 이곳을 찾는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식처’로 자리매김했으며 일상 속 피로를 단숨에 풀게 한다.

생태수목원 화담숲 “인간과 자연이 교감할 수 있는 생태 공간”

화담숲. [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화담숲. [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또 다른 명소로는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생태수목원 화담숲이 있다. ‘정답게 이야기를 나누다’라는 의미가 담긴 화담숲은 인간과 자연이 교감할 수 있는 생태 공간을 지향한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찾을 수 있도록 꾸며진 화담숲은 자연의 지형과 식생을 최대한 보존해 조성됐으며 평소 몸이 불편해 트레킹하기 어려운 장애인이나 노약자, 어린이 등을 위해 유모차나 휠체어를 타고 편안하게 자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5km의 숲속 산책길 전구간을 경사가 완만한 데크길로 조성했다.

주요 테마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끼원’을 비롯해 1000그루의 하얀 자작나무가 펼쳐진 ‘자작나무숲·소망돌탑’, 명품분재 250점이 전시된 ‘분재원’ 등이 있다. 경기도 가평의 청평호 역시 서울에서 불과 50km 떨어져 있으면서도 빼어난 경관을 자랑해 당일치기 코스로 사랑받고 있는 장소다. 북한강을 막아 만든 청평댐으로 인해 생긴 인공호수인 청평호는 주변으로 호반 유원지와 별장들이 자리잡고 있고, 호수 북쪽에 위치한 청평페리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이용해 북한강을 거슬러 오르는 뱃길을 직접 체험해볼 수도 있다. 호반에서는 수상스키를 비롯한 각종 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숙박시설 역시 완비돼 있어 사계절 휴양지로도 유명하다.

치즈체험과 딸기체험, 수상레저체험 등  즐길 수 있는 ‘양평힐링밸리의 매력’

양평 두물머리. [사진=양평군 홈페이지]
양평 두물머리. [사진=양평군 홈페이지]

서울에서 불과 40분 거리에 위치한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에 위치한 양평힐링밸리는 치즈체험, 산나물체험, 딸기체험, 수상레저, 유명 맛집 등 각종체험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으며 관광명소들이 다양하게 어우러져 있는 서울근교 대표 여행지다. 또한 세미원, 두물머리, 황순원문학촌소나기마을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 회사 워크샵 장소는 물론 수학여행, 가족여행, 회사 야유회, 학생수련회 등 다양한 단체행사장소를 찾는 사람들이 첫손가락에 꼽는 지역이다.

한 펜션업계 대표는 “‘양평힐링밸리’가 양평여행 명소로 인기몰이를 하면서 100명~300명 단위의 회사워크샵과 수학여행, 수련회, 야유회, 가족여행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특히 “‘양평힐링밸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치즈체험과 딸기체험, 산나물체험, 수상레저체험 등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체험과 힐링이 공존하는 양평여행의 대표코스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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