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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레시피] 몸과 마음을 녹이는 달달한 고구마 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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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레시피] 몸과 마음을 녹이는 달달한 고구마 수프
  • 김주은 기자
  • 승인 2021.12.17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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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콕레시피 : 배달음식은 이제 그만! 냉장고 속 재료로 집에서도 만들기 쉬운 맛있는 다이어트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주은 기자)

고구마 수프.
고구마 수프.

겨울은 다이어트 하기 어려운 계절이다. 붕어빵, 찐빵, 어묵, 호떡 등 겨울이면 생각나는 간식에 넘치는데다가 추운 날씨로 이불 밖으로 나가기 싫어져 움직임이 적어지기 때문이다. 이럴 때 집에서 구하기도 쉽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재료로 겨울 간식을 만들어 먹으면 어떨까? 오늘은 달달하고 따뜻한 맛으로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고구마 수프 레시피를 소개한다.

달콤한 맛에 숨어있는 풍부한 식이섬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 서민들이 추운 겨울을 날 수 있게 해주었던 대표적인 구황작물인 고구마는 가을에 수확돼 겨울 동안 사랑받는 식재료다. 국내에서는 주로 밤고구마, 호박고구마, 자색고구마 등이 유통되고 있으며 각각 품종의 맛과 특성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달고 부드러운 맛과 식감으로 다양한 요리와 디저트에 활용되며 그냥 찌거나 구워먹어도 맛있다.

고구마는 탄수화물 식품 중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돼 있어 장운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며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C로 인해 피로 해소, 스트레스 완화 및 신경 안정에도 좋다. 혈당지수가 매우 낮은 편이어서 밥 대신 주식으로 적당량 섭취하면 체중 감량에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호박고구마에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많아 눈의 피로를 줄여주고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혈관을 건강하게 해 현대인에게 좋은 식재료라고 할 수 있다.

고구마는 겉껍질의 색깔이 분명하고 패인 곳이나 병충해를 입은 곳 없이 매끄러운 것이 좋다. 들어봤을 때 무게감이 느껴지는 것이 속이 알찬 것이며 겉이 딱딱하고 쭈글쭈글 하면 수확한지 오래된 고구마이기 때문에 고르지 않는다. 고구마는 찬 기온에 노출되면 멍이 들고 무르기 때문에 실온에 보관해야 한다. 신문지 등으로 두 세 개씩 싸서 구멍이 뚫린 상자에 담아 어둡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한다.

재료
고구마, 우유, 양파, 버터, 치즈, 올리고당, 소금

만드는 법
1. 고구마를 깨끗이 씻고 껍질을 벗겨 적당하게 썬다.
2. 고구마를 비닐에 넣고 물을 뿌린 다음 전자레인지에서 3~5분 돌린다.
3. 양파 1/2개는 채 썰고 버터 한 숟가락을 녹인 냄비에 담아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4. 전자레인지에 돌린 고구마를 냄비에 넣고 2~3분 함께 볶다가 우유 2컵을 넣는다.
5. 중불에서 5분 정도 끓인 후 핸드블렌더 또는 믹서기로 갈아준다.
6. 갈아낸 재료에 치즈를 넣고 올리고당, 소금으로 단맛과 짠맛을 맞춘다.

껍질을 벗겨 적당하게 썬 고구마를 비닐에 넣고 물을 뿌려 전자레인지에서 3~5분 돌린다.
버터를 녹인 냄비에 채 썬 양파를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다.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고구마를 냄비를 넣고 함께 볶다가 우유를 넣는다.
재료를 핸드블렌더나 믹서기로 갈아준다.
갈아낸 재료에 우유로 농도를 맞추고 치즈를 넣은 후 올리고당, 소금으로 단맛과 짠맛을 맞춘다.

TIP
고구마는 냄비에 찌거나 에어프라이어로 구워도 된다. 추후에 냄비에서 볶고 끓이기 때문에 살짝 덜 익어도 상관없다. 핸드블렌더나 믹서기가 없을 경우 재료를 체에 받쳐 숟가락으로 꾹꾹 눌러 으깨준다. 믹서기로 갈 때는 끓고 있던 재료가 뜨거워 순간적으로 넘쳐버릴 수 있으므로 한 김 식힌 후에 작동하는 것이 안전하다. 풍미를 더 내고 싶다면 양파와 함께 파를 넣어 볶는다. 갈아낸 후 스프가 너무 되직하다면 우유를 추가로 넣어 농도를 맞추고 이때 우유 대신 생크림을 넣으면 맛이 더 부드러워진다.

[사진=시사캐스트]
[자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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