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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볼보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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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볼보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아리아'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2.01.10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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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수입차는 독일차’라는 한국형 공식이 깨지고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과 이미지, 차 자체의 상품성을 보고 차를 고르는 소비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볼보의 판매는 가파르게 치솟기 시작했다.

안전의 대명사로 군림했지만 아빠와 엄마를 위한 ‘조금은 고루한 차’라는 이미지도 젊고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패키징으로 탈피했다. 그러면서 볼보 특유의 북유럽 감성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자극했다. 정확하지 않지만, 볼보 특유의 따뜻하고 포근하고 스마트한 이미지가 대중의 마음을 잡아끌었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게 완벽하지는 않았다. 특히 센터페시아 한가운데 세로로 자리한 커다란 모니터 속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좀 있었다. 최신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모니터 터치 반응은 다소 거칠었고, 메뉴는 다양하고 풍성하지만 쓰기에 불편하다는 볼멘소리도 있었다. 그랬던 볼보가 작정하고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만들어 넣었다.

SK텔레콤과 2년간 동고동락하며 300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는 기존 스마트폰을 단순 연결해 쓰는 차원이 아닌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최신 커넥티비티 서비스다. 터치는 물론 음성을 통해 거의 모든 기능을 두루 섭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사용 가능한 메뉴는 너무나도 다양하다. 떠오르는 거의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루 다 나열하기도 힘들지만 주요 메뉴만 언급하면,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티맵과 NUGU, 플로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옆자리 친구를 부르듯 “아리아!”라고 외친 후 원하는 메뉴를 말하면 된다.

음성 제어가 가능한 주요 메뉴만 간략히 짚어보면 실내 온도, 통풍과 열선 시트, 이오나이저 등의 실내 온도와 공기 제어, 티맵을 통한 목적지 찾기와 안내, 가까운 맛집 추천 및 안내, 경유지 설정 등, 스마트폰에 저장된 번호로 전화와 문자 보내기, 플로를 통한 음악 검색 및 듣기, 취향 맞춤 음악 추천, 내 플레이리스트 재생 등 엔터테인먼트, 날씨와 뉴스 등 각종 정보 검색, 스마트홈 시스템이 갖춰진 집이라면 집 안 조명과 에어컨, 로봇청소기 제어 등이 가능하다.

음성 기능은 생각보다 놀랍다. 대충 말해도 똑똑히 알아듣고, 안 되겠지 싶은 말에도 스마트하게 답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보다 지능화·최적화되면서 사람들의 기대와 요구가 높아지는 지금,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시기도 적절하게 최적화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쓰임새 좋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XC60과 S90, V90 크로스컨트리에 우선 적용됐다. 그리고 올해 안에 국내 출시하는 볼보 모든 모델에 넣을 예정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이 IT기술과의 융합으로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핵심 마켓으로 부상하고 있는 건 높은 안목을 지닌 고객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볼보가 제시하는 더욱 안전한, 그리고 스마트한 주행을 통해 진정한 모빌리티의 진화를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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