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현대사회에서 싱글족 증가는 전세계적인 현상입니다. 여성의 사회활동 인구가 증가하면서 평생 혼자 살겠다고 비혼을 결심하는 이들은 더 늘고 있는데요. 2017 통계청 인구주택 총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세 가구 중 한 가구꼴로 싱글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유롭게 사는 것이 좋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나 외로움 등은 싱글족의 단점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싱글족들의 큰 아킬레스건 중 하나는 아프거나 건강을 잃었을 때 보살펴줄 사람이 없다는 것인데요. 인간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유대감을 쌓을 때 더 행복감을 느끼고 이는 수명 연장과도 관계가 깊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싱글족들은 은퇴 이후 자신에게 많은 투자를 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싱글족이 더 이로운 점도 있다는데요. 오늘은 싱글족으로 살면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이점들을 살펴봤습니다.
1. 적정 체중 유지에 유리
데이트를 즐기거나 신혼생활을 하면서 급격하게 살이 찌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죠. 실제로 스위스 바젤대학교 연구팀에 따르면 결혼한 사람은 혼자 사람 사람에 비해 더 잘 먹는 대신 운동을 하는 경우가 적기 때문에 체중이 더 많이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요. 결혼한 사람은 체중이 평균 2㎏ 더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싱글족들은 야식이나 술을 덜 마시고 건강 체중을 유지하기 유리한 환경을 갖고 자신에게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자기관리 시간 증가
싱글족은 명절 증후군을 겪지 않습니다. 긴 연휴를 온전히 자기계발 시간으로 활용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결혼정보회사 듀오와 비만치료 특화 의료기관인 365mc가 20~30대 남여 238명(여성 152명, 남성 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30 세대들은 명절 연휴기간 가족과의 시간(52.9%) 다음으로 혼자만의 시간에 투자(21%)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는데요.
여성의 경우 여행에 이어 성형, 체형관리(18.1%)에 투자하겠다고 답한 참가자가 많았으며, 운동 등 건강을 위한 시간(17.7%), 스파, 테라피(14.6%)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남성들은 쇼핑(27.3%), 성형, 체형관리(11%) 등으로 활용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요. 싱글족의 경우 평소 건강이나 체형관리 등 자기관리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3. 긴밀한 사회 연결망 유지
여성의 경우 결혼을 함과 동시에 직장을 포기하고 가정생활에 충실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여성의 사회 참여와 경제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각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자아실현을 이루는 이들도 많은데요. 남성 역시 가장의 책임에서 벗어나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면서 젊음과 자유를 만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연스럽게 사회적 연결망을 긴밀하게 유지하게 되고, 이를 통해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미국에서 친척과 친구, 이웃 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싱글족이 부모와 형제, 친구들과 더 많이 접촉을 하고 있었습니다. 단, 사회적으로 고립되면 비만 등 건강에 취약한 경우가 많았고 이 경우 조기사망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 자기성찰과 자신에 집중
사회생활을 하면 수많은 사람과 깊은 관계를 맺게 됩니다. 집에 돌아와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면 웰빙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는데요. 싱글족이 가진 이점은 혼자만의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하면 역량에 집중할 수 있는 강한 힘과 역경에 집중했을 때 큰 회복력을 가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한 연구에서 자신의 환경을 통제할 수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더 큰 행복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만약 외로움을 별로 느끼지 않는다면, 혼자 있는 시간을 통해 생산성과 창의력이 향상되며 더 많은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 픽사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