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첫 차를 구입하려고 할 땐 차 가격 외에도 다양한 부수적 비용들이 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유지비를 고려해 차량을 선택해야 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는데요. 대부분 연봉의 절반 정도를 적절한 자동차 구입 비용정도로 봅니다. 자신의 연봉이 5천만원정도 된다고 가정했을 때, 차값으로 절반인 2천5백만원 정도를 적당한 가격으로 보는 이들이 많은데요. 만약 자신의 수입 대비 너무 비싼 차를 구입하면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차량 구입 후에도 매달 고정적으로 들어가는 유지비를 잘 따져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일반적으로 차량 유지비는 연봉의 10%정도 들어갑니다. 이외에도 차량을 선택할 때에는 나이와 용도, 주거 환경,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갈릴 수 있는데요. 다양한 취향 차이를 가졌다고 해도 무조건 고려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생애 첫 차 구입을 고려햐는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소개합니다.

1. 용도와 차량 금액 정하기

차량 구입을 위해 전시장을 찾았다가 다양한 옵션과 편의사양, 각종 프로모션에 매료돼 생각보다 높은 금액의 차량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는 금액을 차량에 투자하면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계획을 세운 후 차량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요.

먼저 자동차를 구입하는 용도가 뭔지 명확해야 합니다. 출퇴근용이라면 도심에서 연비가 좋은 차량을, 레저용이라면 캠핑이나 여행시 짐을 많이 실을 수 있는 SUV를 고르는 것이 적당합니다.

차량을 선택햇다면, 초기금과 할부금, 유지비 등을 따져봐야 하는데요. 유지비는 유류비와 매년 납부해야 하는 자동차세, 보험료, 할부금 등이 있습니다. 한 번 구입하면 1~2년 타고 말 것이 아닌 고가의 물건인 만큼 최고한 몇 년 후에도 꾸준하게 유지 가능한지를 따져보고 골라야 합니다.

2. 첫 차로 중고차는 어떨까?

실용적인 소비 성향이 강한 젊은 세대들은 첫 차로 중고차를 많이 선택하고 있었습니다. 2016년 엔카닷컴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인 남녀 절반 이상이 생애 첫 차를 중고차로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중고차 50.7%, 신차 49.3%).

이들이 중고차를 선호하는 이유는 신차 대비 저렴한 '가격' 때문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운전이 미숙해서' 등 다양한 이유로 첫 차 구입을 미루고 중고차를 첫 차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반대로 중고차를 선호하지 않는 이들이 꼽는 이유 역시 '높은 유지비'였는데요. 중고차는 구입 후에 언제 어떤 문제가 발생할 지 모르기 때문에 차량을 잘 모를수록 신차를 선호했습니다.

3. 경차의 장단점, 뭐가 있나?

신차이면서도 저렴한 유지비와 콤팩트한 사이즈를 원한다면 경차가 좋은선택이 될 수 있는데요. 2030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경차는 레이나 스파크, 모닝으로 가격은 천만원 초중반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차의 가장 큰 장점은 취등록세 등 차를 이용하는 데 꼭 필요한 여러 비용 절감 때문인데요. 또 경차는 크기가 작아 도심 운행에 유리하고, 수리 비용과 유지비, 저렴한 연비 등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단점은 승차감이 다소 떨어지고 사고시 안전에 취약하다는 점인데요. 또 공간이 작어 짐을 싣거나 빼기 불편할 수 있고 고속도로를 달리면 오히려 연비가 떨어진다는 점도 단점으로 꼽힙니다.

4. 되팔 때 가치 고려해야

차량 대부분은 신차 출시 후 1년까지 감가상각이 많이 됩니다. 이 시기는 보증기간이 끝나는 기간이기 때문입니다. 또 경차나 중소형차보다는 대형차일수록 가격이 많이 하락하는데요. 중소형 자동차의 경우 3년 가량이 지나면 가격이 신차의 절반 정도로 하락하기 때문에 중고차를 구입할 땐 출시된지 3년 가량 된 차량은 일반적으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첫 차로 중고차를 고르고 몇년 후 신차로 갈아탈 계획을 갖고있다면 이 점들을 따져 '저렴한' 중고차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데요. 반대로 신차를 구입할 경우 중고로 되팔 때 가격을 염두에 두는 구매 자세가 필요합니다.

중고차를 구입한 후 되팔 생각이라면 가격 하락 폭이 적은 차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데요. 일반적으로 인기가 있는 차종과 색상을 구입하면 되팔때 더 빨리, 쉽게 팔 수 있습니다.

5. 반드시 타보고 결정하기

인터넷으로 적당한 모델과 가격을 선택했다면, 실제로 주행을 해봐야 합니다. 실제로 시승을 하면서 원했던 모델이 바뀌는 경우가 많은데요. 같은 가격대라도 연비 등 경제성을 중시하는 모델이 있는 반면, 주행시 쾌적함과 성능에 초점을 맞추는 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차는 이동시 가장 많이 머무르고 오래 타야 하는 만큼, 반드시 타보고 신중히 결정해야 합니다. 운전이 미흡한 초보는 물론, 숙련된 운전자라도 첫 차는 어색할 수밖에 없는데요. 최근에는 다양한 안전기능이 탑재되어 초보 운전자들을 위한 안전조치 옵션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차를 선택할 땐 안전 기능을 꼭 체크하고 구입하세요.

6. 구입 시기 언제가 좋나?

차량은 11~12월에 구입하는 것이 연초보다 저렴할 수 있습니다. 한달 뒤 연식 변경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이뤄지는 시기이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이 때는 연식 변경을 고려해 차량 구입을 다음해로 미루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1월이 되면 신차는 물론 중고차 역시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때문에 차량 구입 목적과 유지기간, 되팔 때 이점 등을 고려해 구입 시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자동차 보험 및 자동차세금 확인하기

자동차를 살 때 꼭 필요한 것이 자동차보험입니다. 최근에는 블랙박스 할인, 운전 경력 할인, 주행거리 할인 등 보험사별로 할인혜택이 다양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한데요. 본인 명의로 자동차 보험에 가입할 때에는 운전 경력 인정제도를 확인하세요. 만약 부모님 자동차 보험에 자신이 가입경력 인정대상자로 지정되어 있다면 자동차를 살 때 운전 경력이 인정돼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폭이 커집니다. 자동차세는 보통 6월과 12월에 분납하게 되는데, 1월에 미리 납부하면 10%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자동차 블로그, 인터넷 커뮤니티 참고
사진 =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