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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소식] 호황 누린 아웃도어, 2022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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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소식] 호황 누린 아웃도어, 2022년 전망은?
  • 김은서 기자
  • 승인 2022.01.13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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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도 성장세 예상... 아이템 다양화 및 컨텐츠 개발도 필요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스우파 노제를 뮤즈로 기용한 아이더.
MZ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스우파 노제를 뮤즈로 기용한 아이더.

지난 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음에도 아웃도어 업계는 호황을 누렸다. 특히 상위 매출을 담당하는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대부분 큰 폭의 매출 상승을 누리며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비교적 영향을 덜 받는 아웃도어 활동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등산, 캠핑, 글램핑 등을 즐기는 인원이 늘어났고, 이러한 수요는 최근 패션시장 소비 큰 축을 담당하는 MZ세대들에게도 전파되면서 매출 상승 효과를 이어졌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아웃도어 용품을 소비하는 타겟이 2030으로 확대됐다. 특히 이들은 플리스, 다운류 등 아우터 뿐만 아니라 신발, 모자 등 전문적인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아이템 소비도 늘어났다. 코로나 장기화로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K2 등 두 자릿수 신장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아웃도어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해 아웃도어 부문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노스페이스를 비롯해 디스커버리, K2, 네파, 블랙야크, 아이더, 코오롱스포츠 등 7개 브랜드가 매출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아이더를 제외한 6개 브랜드 모두 두 자릿수 신장세를 기록한 것이 눈에 띈다. 

1위 노스페이스의 경우 2020년 4742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는 5976억원으로 26% 신장세를 기록했다. 2위 디스커버리는 3964억원에서 22% 증가한 4837억원 매출을 올렸다. 3위 K2는 전년대비 18.5% 증가한 4294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어 네파는 11.3% 신장한 3417억원, 블랙야크는 3327억원, 아이더 2750억원, 코오롱스포츠 2512억원 순이다.

코로나 팬데믹 수혜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회사 규모가 다른 패션기업들보다 크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에 탁월한 점도 있다는 평가다. 브랜드마다 생존과 성장을 위해 아웃도어에만 국한되지 않는 아이템 개발과 카테고리 확장 전략도 주효했다. 

 ◇ 2021년 성장 이후 2022년 넥스트는?

아웃도어에 국한하지 않고 원마일웨어로 확장한 디스커버리.
아웃도어에 국한하지 않고 원마일웨어로 확장한 디스커버리.

2022년 1월 10일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3000여명으로 집계된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지난해 11~12월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지만, 단계별 거리두기는 2022년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때문에 아웃도어 업계는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들이 아웃도어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성장세에 탄력을 주고 있다. 하지만 트렌드에 민감하고 단순 구매가 아닌 컨텐츠를 소비하길 원하는 MZ세대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품기획이 필요하다는 전망이다. 

블랙야크는 MZ세대가 관심갖는 지속가능 패션을 실현하기 위해 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로 만든 아웃도어 라인인 '가넷 시리즈'를 기획했다. 산행,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대용량 가방 제품이 메인이며, 등판의 열기를 배출하도록 도와주는 에어 메쉬 소재를 국내에서 수거한 페트병으로 만들어 친환경과 기능성을 모두 담아냈다.

디스커버리는 시작부터 라이선스가 가진 확장성을 앞세워 아웃도어가 아닌 캐주얼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스트리트 무드를 더한 아웃도어, 원마일웨어 아이템 등은 MZ세대들에게 높은 인기를 끈다. 그래픽 맨투맨, 후드티, 트레이닝, 오버핏 숏패딩 등의 제품들은 캐주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감성을 선사하며 가을 및 겨울 스타일에 프리미엄한 무드를 더한다.

아이더는 MZ세대 공략을 위해 Mnet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우파(스트릿 우먼 파이터)로 한창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노제를 뮤즈로 발탁했다. 댄서 노제와 함께한 화보를 통해 젊고 다이나믹한 ‘YOUNG 아웃도어’로 이미지를 구축하며 공감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일을 중요시하는 MZ세대들을 만족시키기 위해서는 이전과 같은 디자인으로는 올해도 성장세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들과 소통하고 이들이 공감하는 컨텐츠도 개발해 커머스로 연결시킬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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