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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레시피] 집에 있는 묵은 김으로 만드는 초스피드 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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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레시피] 집에 있는 묵은 김으로 만드는 초스피드 김국
  • 김주은 기자
  • 승인 2022.01.14 1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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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콕레시피 : 배달음식은 이제 그만! 냉장고 속 재료로 집에서도 만들기 쉬운 맛있는 다이어트 레시피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김주은 기자)

김국.
김국.

자취생이 잘 챙겨먹기 어려운 것 중에 하나가 해조류다. 김, 다시마, 미역, 톳 등의 해조류는 ‘바다의 채소’라 불리며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 많은 영양분이 함유돼 있다. 해조류 중에서 그나마 김이 자취생이 먹기 편하고 접근성이 높은데 고소하고 짭쪼름한 조미김도 좋지만 재래김, 돌김 등의 생김으로 먹는 것이 영양섭취에 더 좋다. 사둔지 잊어버렸던 생김을 오랜만에 부엌에서 발견했다면 겨울철에 먹기 좋은 뜨끈한 김국을 끓여보면 어떨까? 오늘은 집에 있는 묵은 김으로 빠르게 조리할 수 있는 김국 레시피를 소개한다.

비타민이 풍부한 고단백 식품, 김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한국의 슈퍼 푸드로 소개한 김은 10월 첫 채취를 시작하고 겨울 김이 가장 맛있는 겨울 제철 음식이다. 원산지는 한국, 중국, 일본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전남 해남, 신안, 완도에서 주로 생산된다. 역사적으로는 1960년 김여익이 태안에서 최초로 김 양식에 성공했다는 기록이 있고, 부를 이름이 없어 김여익의 성을 따 김이라 부르게 됐다고 전해져 온다. 김은 생으로 먹거나 구워먹기도 하고 참기름과 소금을 발라 조미김으로 먹기도 한다. 김밥, 김말이, 김부각, 김달걀말이, 김무침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된다.

김은 일반 해조류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매우 높은 고단백 식품으로, 김 5장에 들어있는 단백질은 달걀 1개분에 해당한다. 이외에도 비타민, 당질, 섬유질, 칼슘, 철분, 인 등의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다. 김에 들어 있는 비타민B1은 채소보다 많고 비타민B2는 우유보다 많으며, 비타민C는 밀감보다 3배가 많다. 또한 알코올 분해를 촉진하는 타우린이 풍부해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김은 이물질이 없고 검은 빛깔을 띠며 윤기가 흐르는 것이 좋은 김이다. 눌렀을 때 원상태로 돌아오는 것이 신선한 김이며 보라색을 띠는 것은 오래된 것이므로 피한다. 김은 잘 밀봉해서 직사광선과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맛과 향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종이로 한 번 싼 뒤 비닐에 넣어 냉동실에 보관하는 방법도 있다.

재료
김(조미김 제외), 달걀, 파, 멸치팩, 국간장

만드는 법
1. 냄비에 물과 멸치팩을 넣고 끓인다.
2. 김은 적당한 크기로 찢고, 달걀은 풀고, 파는 얇게 썰어 준비한다.
3. 10~15분 정도 끓여 물이 갈색이 되면 멸치팩을 건져낸 후 국간장으로 간을 한다.
4. 김을 넣어 끓이다가 달걀물을 푼다. 이때 바로 휘젓지 않는다.
5. 파를 넣고 한소끔 끓인 후 마무리한다.

냄비에 물과 멸치팩을 넣고 끓여 육수를 만든다.
김은 적당한 크기로 찢고, 달걀은 풀고, 파는 얇게 썰어 준비한다.
멸치팩을 건져낸 육수에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김과 달걀과 파를 넣어 끓인다.

TIP
만약 김이 눅눅해졌다면 전자레인지에 1분 정도 돌리거나 마른 프라이팬에 구우면 다시 바삭해 지면서 비린 맛을 날릴 수 있다. 육수용 멸치팩이 없다면 멸치 조미료를 사용하거나 그냥 맹물로 한다. 멸치팩을 넣고 너무 많이 끓이면 쓴맛이 나므로 주의한다. 국간장은 멸치액, 참치액, 소금 등으로 대체해도 된다. 찢은 김을 넣을 때 한두 장씩 떨어트려 넣어줘야 뭉치지 않는다. 달걀물을 넣고 바로 휘저으면 국물이 탁해져서 맛이 없어지므로 10~20초 정도 가만히 두고 달걀이 익은 다음 살살 저어준다.  

[사진=시사캐스트]
[자료=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음식백과 파워푸드 슈퍼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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