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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트렌드] 코로나 팬데믹 시대, 싱글족의 슬기로운 여가생활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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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트렌드] 코로나 팬데믹 시대, 싱글족의 슬기로운 여가생활 지침서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2.01.18 11: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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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린이, 골린이, 캠린이.. 대세 스포츠·여가 입문서 소개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픽사베이
@픽사베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민 5명 중 1명꼴로 심각한 우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한 상태를 나타내는 ‘Blue’가 합성된 신조어인데요. 전문가들은 기분이 우울하고 무기력함을 많이 느끼는 경우, 잠들기가 어렵고 중간에 깨는 경우, 코로나19와 관련된 뉴스를 보면서 불안해하거나 이유 없이 가슴이 답답하고 두근거리거나 소화가 안 되는 경우에 코로나 블루를 의심해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1일 보건복지부의 ‘2021년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12월) 우울 위험군(총점 27점 중 10점 이상) 비율은 18.9%로 조사됐습니다. 우울 위험군 비율은 3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해 1분기 22.8%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3분기(18.5%)보다는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우울 점수는 5.0점. 지난해 2분기 5.0점, 3분기 5.1점 등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장기간에 걸친 관계의 단절에서 스트레스를 겪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우울감은 30대 연령대가 가장 높았습니다. 30대 우울 점수는 6.4점으로, 점수가 가장 낮은 60대 이상(4.2점)의 1.5배를 보였습니다. 성별로는 여성 우울 점수(5.7점)와 우울 위험군 비율(23.1%)이 남성(4.4점, 14.9%)을 웃돌았습니다. 특히 30대 여성의 우울 점수(7.0점)와 우울 위험군 비율(33.0%)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고 평가됐는데요.

정신적인 우울감을 방치하면 소화불량, 가슴 답답함 등 신체적 이상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적절한 야외활동이나 기분 전환은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골프, 캠핑, 산행 등 상대적으로 안전한 실외 여가 활동등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오늘은 싱글족들을 위한 대세 스포츠·여가 입문서들을 소개합니다.


1. 골린이들의 자습서 '오늘부터 골프'
   저자 김형국 / 출판사 지와수

그야말로 골프족 '폭증'시대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 골프는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는 인식 때문에 전국 골프장과 골브복, 골프 용품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는데요. 하지만 골프가 인기를 끄는 데는 보다 더 근원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골프는 ‘관계의 스포츠’이기 때문인데요. 골프를 즐기는 이들은 프가 나 자신에게 주는 가치와 유익함이 매우 크지만 궁극적으로는 누군가와 서로 관계를 맺고 알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주기 때문에 골프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골프 입문자에게 100타는 생각보다 깨기 힘든 높은 벽입니다. 이 책은 필드에서 멋진 샷으로 라운드를 하고 빨리 100타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은 분들을 위해 기획됐습니다. 100타를 깨기 위해서는 나름의 준비와 전략이 필요한데, 그 모든 것이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골프를 잘 치기 위해 꼭 알아두어야 할 이론부터 저자가 수천 명 이상의 제자를 가르치면서 검증한 노하우를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상세한 일러스트와 함께 설명해 골프를 전혀 모르는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강점입니다.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하는 분들은 물론 좀 더 체계적으로 골프를 배워 한 단계 더 성장하고 싶은 분들 모두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2. 삶의 쉼표같은 캠핑.. 가볍게 떠나는 캠핑 지침서 '오늘도, 캠핑'
저자 밍동 / 출판사 애플북스

타인과의 접촉을 줄이면서 여행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캠핑이 대세로 떠올랐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길이 막히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캠핑이나 차박을 즐기는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데요. 캠핑은 사전에 준비할 것들이 많습니다. 편안한 집을 뒤로하고 야외에서 잠을 자기 위해서 안전장비, 보온 장비는 필수인데요.

'오늘도, 캠핑'은 10년 차 스튜어디스였던 저자가 처음 캠핑을 하던 순간부터 백패킹, 비박, 차박, 오지 캠핑, 우중 캠핑 등 인기 있는 캠핑 유튜버가 되기까지를 기록한 에세이입니다. 10년간 전 세계를 여행했지만 흥미를 못했던 저자에게 캠핑은 설렘과 흥분을 느끼게 해준 최고의 여가였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저자의 첫 캠핑 장소는 무려 스위스. 텐트 한 번 쳐보지 않은 상태에서 이역만리 떨어진 캠핑장은 그야말로 무모했습니다.

두려웠던 첫 캠핑에서 자유로움과 성취감을 맛본 저자는 집에 있는 시간보다 캠핑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을 정도로 캠핑 마니아가 됐고, 반려견 딩동이와 함께 하는 이곳저곳을 다녔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나홀로 캠핑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도전할 용기를 말하고 있습니다. 홀로 캠핑이 두려워서 포기하지 말고 가볍게 짐을 챙겨 떠나보세요. 단 홀로 캠핑을 즐기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을 이 책을 통해 배워보세요. 캠핑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

3. 산이 두려운 당신을 위해, '여자를 위한 친절한 등산책'

국민 10명 중 4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체중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달 29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발표한 ‘코로나와 비만 관련 건강행태 변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42%는 코로나 발생 이후 몸무게가 증가했다고 답했는데요. 몸무게 증가량은 평균 3.5㎏에 달했습니다. 특히 체중 증가 가장 큰 원인 절반 이상(52.1%)이 '일상생활 활동량 감소' 때문으로 나타나  코로나19가 국민들의 운동 양상의 변화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장기화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늘어난 체중과 힐링을 한 번에 즐기려는 여성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등산'입니다. 최근에는 이효리, 전지현 등 미녀 스타들이 부르짖는 등산 효과 때문에 산을 찾는 초보 '산린이'들이 많은데요. 등산을 시작해 보려고 마음먹지만 막상 어느 산을 가고 또 어느 코스를 가야 할지, 어떤 장비가 필요한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소개합니다.

이름부터 여자에게 친절한 '여자를 위한 친절한 등산 책'은, 산행 초보들이 쉽게 찾을 수 있는 서울 근교에 있는 가깝고도 쉬운 34가지 코스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싱글족들이 혼자 산행을 떠날 땐 먼저 산행 코스를 정하고 정확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만약을 대비해 자신의 산행지를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알려두는 것이 안전한데요.

이밖에도 산행 대상 지역의 일몰 시각과 교통 여건을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밖에도 혼자 등산을 즐길 때 알아둬야 할 안전수칙과 유형별 힐링법을 알아두면 좋은데요. 등산에 필요한 필수 간식과 장비, 옷차림 등 정보와 등산 후 피부관리 꿀팁까지 재밌는 설명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한국건강증징개발원 자료, 보건복지부, 인터넷 커뮤니티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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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잡기 2022-03-02 23:40:30
도둑남친둔 밍동을 소개하다니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