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7:21 (화)
[헬스톡톡] 병원마다 다른 가다실 접종비, 가장 싸게 접종하는 방법
상태바
[헬스톡톡] 병원마다 다른 가다실 접종비, 가장 싸게 접종하는 방법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2.01.25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급여 항목 진료비 비교 정보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픽사베이
@픽사베이

#결혼을 앞둔 20대 직장인 김 씨는 최근 가다실 주사를 맞기로 했습니다. 연말 건강검진을 받는 등 전보다 건강에 대한 우려가 생겼기 때문인데요. 김 씨는 "어릴 때일수록 효과가 높다고 해서 가다실 주사를 알아보고 있다"면서 "그동안 비싼 가격 때문에 미뤄왔는데 결혼을 앞두고 꼭 필요한 주사라고 생각돼 맞으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처럼 가다실 주사를 맞기 위해 병원을 찾는 여성뿐 아니라 최근엔 남자들도 가다실 주사를 찾고 있습니다. 가다실 주사는 여성의 경우 인유두종바이러스 16, 18형에 의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예방을 위해 꼭 필요한 접종인데요. 남성의 경우도 인유두종바이러스 16, 18형에 의한 항문암 예방을 위해 결혼 전 맞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가다실은 비급여 항목으로 병원마다 14만 원에서 20만 원대까지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가다실은 3회까지 맞아야 한다는 점에서 가격을 따지지 않으면 크게는 15만 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실제로 비급여 진료비가 병원마다 최대 166배까지 차이가 난다는 조사 결과도 있는데요. 오늘은 비급여 항목 진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합니다.

급여와 비급여 나누는 차이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급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보험료가 지원되는 병원비를 말합니다. 병원비를 100% 지원은 아니지만 보통 환자 부담이 30%정도로 나머지는 의료보험 공단에서 대신 지급해 줍니다. 병원은 환자에게 30%를 지급 받고 나머지 70%는 공단에 청구해 받는 구조인데요. 반대로 비급여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100%를 환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치료는 MRI, CT촬영 등이 있는데요. 이들 항목은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병원 자율적으로 치료비를 정할 수 있어 병원마다 가격이 다릅니다. 비급여 항목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모든 치료를 건강보험 재정에서 부담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새로운 치료나 의료장비가 개발될 시 이를 급여항목으로 넣을지 심사를 합니다.

비용이 저렴하고 치료에 효과가 있을 시 급여 치료로 분류하지만, 치료 효과가 미비할시 비급여 치료로 분류하게 되는데요. 정부에서는 국민 건강과 복지를 위해 급여로 지원되는 항목 비중을 높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가다실 주사, 꼭 필요할까?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발병 2위(15-44세 기준), 국내 발병 4위(15-44세 기준)의 질환으로 발병되면 수술, 또는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과 같은 치료법이 있으나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궁경부암의 발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 감염으로 예방 백신 접종을 통해 발병을 감소시킬 수 있는데요.

가다실 9가는 가다실에 포함된 HPV 6, 11, 16, 18형 외에 HPV 31, 33, 45, 52, 58형까지 추가적으로 포함된 9가 HPV 백신입니다. 가다실9는 기존 가다실과 비교하여 만 16-26세 여성에서 HPV 31, 33, 45, 52, 58형 관련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및 전암 병변에 대한 96.7%의 예방 효과를 보였습니다. 최근에는 남성도 가다실 주사를 많이 맞는 추세입니다. 남성의 경우 가다실9가 접종은 9-26세 남성에서 접종이 가능하며 HPV 감염에 의한 항문암 및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여성의 경우 만 9시에서 45세까지 접종이 가능합니다. HPV 감염에 의한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및 생식기 사마귀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성경험으로 인해 특정 유형의 HPV에 노출된 사람에게도 가다실 주사는 필요한데요. 다른 유형의 HPV 감염으로 인한 질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가다실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유중인 여성도 백신 접종은 가능하지만, 이 백신에 의해 유도된 백신 항원 또는 항체가 유즙으로 이행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습니다(가다실9프리필드시린지).

가다실 3회 접종 완료까지 8개월 소요

가다실9는 임상 실험에서 1년 이내에 3회 접종을 완료해야 유효성이 입증됩니다. 단 만 9세~14세의 경우 2회 접종으로 가능합니다. 가다실 접종은 2차 접종 후 5개월 이전에 2차 접종을 해야 하며, 2차 접종 후 최소 4개월의 간격을 두고 3차 접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8개월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가다실9의 3회 접종 일정의 경우, 2차 접종은 1차 접종일로부터 최소 1개월 후, 3차 접종은 2차 접종일로부터 최소 3개월 이후에 이루어져야 하며, 1년 이내에 3회 접종을 모두 완료해야 합니다. 만 9-14세의 경우, 2회 접종 일정(0, 6-12개월)으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심평원 앱으로 가격 비교 - 최대 5~7만원가량 차이

가다실이나 독감처럼 예방접종 주사는 비급여 항목입니다. 병원마다 가격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심사평가원에서는 상급종합, 종합병원, 요양병원, 치과, 한방병원 총 340개 항목에 대한 비급여진료비 비교를 제공하고 있어 비교할 수 있는데요. 찾는 진료 항목과 지역을 선택하면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앱 또는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비급여 진료비 정보란을 클릭하면 병원 규모별 정보 / 기관별현황정보 / 지역별정보 중 기관별현황정보를 클릭합니다. 자신의 인접 지역을 선택한 후 병원 구분을 선택하거나 병원명을 선택한 후 예방접종 등 비급여 항목을 선택하면 병원별 가격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란 의료법 제45조의2에 따라 보건복지부 장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의료기관에서 제출한 가격 등의 정보를 확인하여 공개함으로써 해당 의료기관의 적정한 비급여 제공과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돕기 위한 정보 제공 제도입니다. 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에는 616개(상세정보 포함 시 935개) 항목에 대한 비급여 의료비를 공개하고 있는데요. 대상 기관은 조산원을 제외한 병,의원급 전체 의료기관입니다.

잠깐! 건강보험 환급금 받으셨나요?

건강보험 환급금이란?

국민건강보험제도는 질병이나 부상으로 인해 발생한 고액의 진료비로 가계에 과도한 부담이 되는 것을 막이 위해 국민들이 평소에 낸 보험료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운영, 필요시 보험급여를 제공해 누구나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회보장제도입니다.

국민들은 건강보험 자격을 유지하기 위해 매달 수입의 일정 부분 보험료를 납부해야 하는데, 이때 보험료가 이중납부 또는 착오납부가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평원이 요양기관(병원, 약국 등)에서 청구한 진료비를 심사한 결과, 법령의 기준을 초과하거나 착오로 더 받은 본인 부담금 등이 발생했을 경우 요양기관에 지급할 비용에서 그 금액을 공제해 수진자에게 직접 지급하거나 과다하게 납부된 본인 부담금을 징수해 가입자 등에게 돌려주는데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돌려받지 못한 환급금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 및 신청이 가능합니다. 신청 기간은 지급 신청서를 받은 날로부터 3년으로, 환급금이 소멸되기 전에 청구해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환급금 조회 및 신청을 위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접속 후 방문자별 맞춤 메뉴에서 '환급금 조회/신청'을 선택합니다. 이때 신청할 수 있는 환급금이 있는 경우 총액이 표시되는데요. 조회된 이력이 있다면 신청하기를 누른 후 환급받을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시사캐스트]

출처 = 네이버 시사상식 가다실 정의, 닥터송 블로그, 네이버지식백과, 가다실 홈페이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사진 =  픽사베이, 심평원 앱,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